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21 > 인천 강화 내리수로 [2014.07.21]      [이미지만보기]


목마른 강화도


지난주에 장마전선이 올라온다는 소식에 강화권 일부 수로들이 배수기에 들어 같습니다.

그런데 비는 오지않고 불볕더위가 다시 찾아오는 바람에 그나마 부족한 물이 더욱더 부족해졌습니다.

농민들의 마음도 타들어가고 낚시인 마음도 타들어 갑니다.

강화권 수로들 중에서 수량이 풍부한 곳은 몇군데 않됩니다.

충분한 양의 비가 오기 전까지는 발품을 팔아야 할 듯합니다.


내리수로는 구찌가 오래전 재미를 보았던 곳중 한 곳입니다.

그때는 밤낚시를 하면 잔손맛을 서운하지 않을 만큼 보여주던 곳이었지요~^*^

이곳에서 얼굴도 못보고, 목줄터지고, 원줄터지고, 아련하던 기억도 되살아 납니다.

이곳에 오랜만에 와보니 그때 그놈이 궁금해지더군요.

어떤 어종인지는 모르지만 내심 그놈이 와주기만을 기대해 봅니다.


밤이 되자 잡어들은 퇴장을 하고 찌불은 조용합니다.

밤 12시경 첫 입질이 들어와 마수걸이를 합니다.^^

여섯치... 다섯치... 고만고만한 놈들로 잔손맛을 보던 중 갑자기 찌불이 조용합니다.

그리고 중후하게 올라서는 찌불...

순간 예전 생각이 머리속을 스쳐갑니다.

양손에는 힘이 들어가고 심호흡를 깊게 합니다.

이때다 싶어 낚싯대를 치켜들지만 허당입니다.

헛챔질 이후에는 계속해서 지져분한 입질이 들어옵니다.

한참을 그러다 또다시 서서히 올라서는 찌불...

이번에는 기필코 걸어내리라... 흐흐흐~

챔질과 동시에 걸었다는 쾌감과 함께 물속에서 버티는 엄청난 힘...

느낌상 4짜입니다.

물속에서 버티는 느낌도 영락없는 붕어의 몸부림 이더군요...

어느정도 제압 후 불빛을 비추자 뒤로 자빠질번 했습니다.

숭악한 놈이 나온 것입니다.

다름아닌 5짜급 숭어... 켁!~~~

이후로는 말뚝찌만 보다가 새벽 3시경 철수하여 출근준비를 서두릅니다.

가뭄.... 그것은 모두에게 힘든 시기입니다.

사람이건 동식물이건 모두다 힘든 시기인 만큼 내가 쉬었다 간 자리의 뒷정리는 깔끔히 합시다.




우선 션한 레몬에이드 한잔허고 포인트를 둘러봅니다.




일보승차 포인트~~^*^




일단 물이 많아서 좋습니다.




늦은 오후임에도 자리를 지키고 있네요.




가족과 함께 오셨나봅니다.




수심은 1.2m 정도 나오는 곳입니다.




3.6칸정도면 수초에 바짝붙일 수 있습니다.




마음에 들긴하는데 바닥이 좀 지저분할 것 같습니다.




건너편 폐가 쪽은 짧은대로 공략하기 좋습니다.




자리가 좀 불편하기는 해도 짬낚하기에는 무난할 것 같네요.




수로 중류권




바람이 덜 타는 하류권입니다.




이곳은 수심이 2 ~ 3 미터 정도 나옵니다.




해안도로에 붙어있는 수문




수문 옆에는 무료주차장도 있습니다.




수문에서 상류쪽를 바라보고...




외딴집 앞 전경




개인적으로 저곳이 마음에 들지만 오늘은 시간이 없어 포기합니다.




햇볕은 따가워도 바람이 시원해서인지 파라솔도 없이...^&^




오늘은 이곳에 2.9칸 쌍포로 시작해 봅니다.




밤이 되자 잡고기는 물러가고 고요합니다.




마수걸이~~^!^ 자동방생




헉~~ 숭어가 구르댕를 먹고 나오네요... 헐~~~




배불때기 숭어... 이놈이 찌를 멋지게 올려주네요.


[강화도 내리수로 취재종합]

* 일 시 : 2014년 7월 20일(일) - 21일(월요일 새벽까지)

* 날 씨 : 구름 많음

* 장 소 : 인천 강화도 내리수로

* 취 재 : 주말팀 구찌

* 수 심 : 1 - 1.2미터권

* 채 비 : 떡밥낚시채비

* 미 끼: 옥수수, 섬유질 떡밥

* 조 과 : 7치 5수 외 작은 붕어 다수, 그리고 5짜급 숭어 한마리

* 동 행 : 없음~~ 구찌 홀로 외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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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 [주말팀] 구찌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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