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란한 봄과 함께 하는 좋은 취미
어김없이 주말이 오니 비소식이 들려온다.
어디를 가야 비와 바람을 피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 올해 꼭 한번 더 가보고 싶었던 도원지가 떠오른다.
도원지는 8치가 가장 큰 조과 였지만 워낙 깨끗하고 아름다운 저수지라 쥴리님가족과 편히 쉴려고 오는 출조지다.
도원지는 완전 만수라 최상류권까지 물이 가득차 있는 상태로 최상류권은 바람도 전혀 타지 않고 다행히 비예보도 빗나갔다.^^
도착하자 마자 깨끗한 상류권에서 계곡을 바라보며 두부김치에 쥴리님 가족과 가볍게 낮술한잔씩 하고,
아방궁을 차리고 낚싯대도 널어 본다.
한송이님과 민서는 이리 저리 다니면서 민들레니 쑥이니 봄나물들을 캐러 산책을 다닌다.
한송이님은 시골출신이라 생각보다 봄나물 전문가이다.^^;
원래 낮낚시가 되지 않는 곳이라 편히 쉬다 봄나물로 캐온 민들래와 삼겹살로 즐거운 저녁 식사를 모두 함께 한다.
식사를 맛나게 하고 자리로 돌아가 열심히 쪼아 본다.
10시경쯤이었나? 살짝 올리더니 끌고 가는 입질로 6치급의 붕어가 얼굴을 보여 준다.
사실 물이 너무 맑고 아직 이른 계곡지라 꽝만 면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했기때문에 안도의 한숨을 쉰다.
그녀석을 마지막으로 새벽 2시까지 열심히 쪼아 보았지만 역시 전혀 움직임이 없다.
바람한점 없고 달도 밝아 최상의 밤낚시 환경이었지만 큰 기대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텐트로 돌아가 잠을 자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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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해서 낮술한잔 하고 술기운에 아방궁 차리고 채비 널고~^^;;

도원지는 만수로 최상류권에 계곡물이 내려 옵니다... 아직 당근 계곡지는 이른 거 압니다^^;

한송이님은 서서히 봄나물을 캐러 다닙니다... 시골출신이라 자연속에서 먹을 거 잘 캐 옵니다.^^;

찬란한 봄빛과 울긋 불긋 산속 꽃들이 너무나 이쁩니다.~

최상류권 필자의 자리입니다... 강원도 파로호댐 물색에 수심은 2미터 30 ~ 3미터권 입니다.^^; 미친거지요^^;

물색이 마치 그림같습니다. --> 요기서 물색 좋다 함은 붕어 안나오는 예쁜 물색을 말함^^

쥴리형수도 필자의 왼쪽에 자리를 했습니다... 예쁜 경치와 함께 멋진 그림을 보여 주네요.

찬란한 봄과 함께 하는 이 좋은 취미가 참 좋습니다... 어디를 가도 지금은 참 이쁩니다.

온통 자연 천연의 색이 화려하게 빛납니다... 가족과 함께 하기 가장 좋은 시기인 것 같습니다.

모든 생명이 새롭게 하나 하나 일어 나는 계절의 여왕~ 아이가 집에 있다면 꼭 함께 하셔서 봄을 함께 느끼게 해주세요~

봄나물을 캐고 있는 민서와 한송이님!~ 자연공부가 별건가요~ 이런게 건강과 교육이 아닌가 합니다.

간만에 주말에 아름다운 수채색의 자연빛을 봅니다.

여름이었으면 민서가 저기서 물장구를 치고 가재를 잡고 있겠지요~

세상에서 김치찌개를 젤 맛있게 만드는 쥴리표김치찌개와 봄에 꼭 맛봐야 하는 민들레입니다.

저녁을 먹기 위해 쥴리님 가족과 함께 모두 모였습니다.

삼겹살에 민들레의 쌉싸름한 맛이 일품입니다... 고기의 냄새와 느끼함을 한방에 날려주는 민들레~
아침에 일어나 원래 도원지는 밝아지면 낚시가 안되기 때문에 별 미련없이 채비를 접고,
봄나물 2탄으로 쑥된장국으로 아침을 맛나게 먹고 도원지를 떠난다.
그래도 일찍 철수한 편이라 쥴리님의 강추로 보은 IC근처에 뽕으로 손맛 보러 가기로 한다.
작은 천이었는데 부들이 곳곳에 잘 발달되어 있어 서식여건이 참 좋아 보였다.
실제 대물들이 산란하는 광경을 여러번 목격했다.
필자는 5치급으로 이곳에서 마감하고 쥴리형수가 9치급을 걸어내어 다행이 즐겁게 주말 손맛을 마무리 할 수 있었다.
올해에는 추위가 길어지고, 바람도 너무나 심해 예년에 비해 예쁜꽃들이 늦게 만개했다.
지금 어디든 떠나면 전국 방방곡곡 산마다 너무나 찬란한 봄이 만개해 있다.
산마다 울긋 불긋 꽃들이 더이상 참지 못하고 만개한 모습이 눈을 즐겁게 해준다.
요즘이 가족과 함께 하기 가장 좋은 시기가 아닌가 한다.
큰 붕어도 좋지만 이 찬란한 봄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가족과 함께 한다면 어부인께 좋은 취미로 인정 받을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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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나와 수몰나무에 붙여 놨던 찌가 입질을 기대했었지만 전혀 움직임이 없네요~

쥴리형수는 자세는 4짜잡는 자세인데 5치로 그래도 면꽝!~ 했습니다.

필자의 정면을 바라보고~ 물색이나 꽃들이 말로 형언하기 힘들 정도로 이쁩니다.

물안개가 서서히 걷히고 해가 밝아 옵니다.

붕어는 큰 기대를 하고 오지 않았기에 괜찮습니다... 붕어보다도 손맛보다도 눈맛이 좋았습니다.

한여름 장마철 날 좋은날 오면 요기 대박이 겠지요?

바람한점 없었고 비도 맞지 않았고 그래도 이번주는 고생은 잘 피했네요~

이런 아름다운 자연이 낚시꾼으로 오염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산속 철쭉이 최고조에 달한 거 같습니다... 요즘 온통 산이 불그레 합니다.

그래도 면꽝을 하게 해준 붕어 모습입니다... 물론 자연으로 돌려 보냈습니다.

도원지는 날이 밝으면 낚시가 안됩니다... 미련없이 철수 합니다.

한송이님과 쥴리형수가 설겆이를 함께 하네요~ 보기 좋아서 한컷 찍어 봅니다.

민서도 일찍 일어나 맑은 공기를 실컷 마시고 있네요~

아침메뉴는 어제 캐온 쑥으로 된장국을 만들고 쥴리님이 준비해주신 불고기로 맛나게 먹습니다.

물가에서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하는 식사는 정말 맛있습니다... 아마 김치 하나를 놓고 먹어도 좋을 듯~

두개의 골로 갈라지는 도원지의 중류권 모습입니다.

조사님들이 많이 자리하는 도원지의 상류권 모습입니다... 아직은 일러 조사님들이 없습니다.

현재 만수인 도원지의 무너미 모습입니다... 곧 물을 빼겠지요~

제방에서 바라본 도원지~ 왼쪽 골자리가 필자가 자리한 상류고 오른쪽 골자리가 인기가 많습니다.

제방에서 바라본 도원리 마을 풍경~ 평화롭습니다.

부족한 손맛에 쥴리님의 강추로 보은IC 근처 뽕치기 하러 왔습니다.~ 무슨 천이었는데 생각이.ㅠㅠ

부들 속에 필자도 조심해서 하나 하나 넣어 봅니다... 본류권에서는 대물들이 펄쩍 펄쩍 뜁니다.

역시 뽕하면 쥴리 형수~ 일명 뽕녀!~ 9치급으로 붕어 다운 붕어 드뎌 보여 줍니다.

그림 쥑이지요~~ 금방이라도 찌가 올라올것 같습니다.~ 대물들이 많이 보이더군요~

쥴리님과 한송이님과 민서는 강을 바라 보면서 즐거운 얘기를 나눕니다.

잠깐 낚시지만 진지한 모습을 보여 줍니다.

잠깐 낚시의 조과~ 9치는 쥴리님이 살림망 넣다 자동방생.^^; 이렇게 오랜만에 봄을 만끽한 조행을 마칩니다.
[보은 도원지 취재종합]
* 일 시 : 2013년 4월 27일(토) 오후 3시 ~ 28일(일) 9시까지
* 장 소 : 충북 보은군 도원리
* 취 재 : 실시간 팔방미인팀 맨꽝
* 동 행 : 쥴리님 가족
* 날 씨 : 바람한점 없는 최고의 날씨~
* 수 심 : 2미터 30 ~ 3미터 권
* 장 비 : 갤럭시X 2.1칸 ~ 3.4칸 원줄 3호, 목줄 1.5호, 붕어바늘 8호 9대
* 미 끼 : 옥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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