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낚시의 시작
수요일부터 폭설이 내리고 영하의 날씨가 며칠 계속되어서
얼음낚시가 가장 먼저 시작된다는 영종도로 금요일 아침에 달려봅니다~
영종도 남유수지 현장에 도착하니 본류권은 얼음이 얼지 않고,
본류권 뒤편 둠벙은 얼음이 얼었지만 얼음의 두께가 1 ~ 2cm 정도 밖에 얼지 않아
얼음을 탈 수 없어 밖에서 구멍을 어렵게 뚫고 지렁이를 달아 얼음 구멍에 집어 넣고 기다립니다.
20여분 쯤 지나고 두마디 올라오는 입질에 챔질하니 3치짜리 붕어가 낚여 나옵니다.
어이가 없네요.ㅎㅎㅎ
사진 담는 것도 잊고 바로 방생했습니다.
그리고 또 지렁이를 달아 구멍에 넣으니 꼼지락 거리며 2마디를 올려주네요.
챔질하니 빈바늘에 지렁이만 대롱대롱 달려있네요.
몇번을 그렇게 헛챔질을 하고나니 의욕이 상실됩니다.
그리고 낚시할 맛이 뚝 털어집니다.
점심시간도 지났고... 배도 고프고... 낚시를 접습니다.
낚시하는 동안 눈이 왔다가 멈추기를 몇차례 했습니다.
발은 시렵고, 배는 고프고, 사진 담기도 귀찮았습니다.ㅎㅎㅎ
그래서 사진이 많이 않습니다.
이번 추위가 매섭고 월요일까지 춥다고 하니 수요일쯤 다시한번 도전하면 그때는 얼음을 탈 수 있겠지요.
그럼 사진을 많이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조황도 좋이 않고 볼거리도 많이 없는 글 읽어 주시고, 늘 꼬릿글 달아주시는 모든 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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