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속에 단비
요며칠 다른 일도 있고, 마땅히 갈 곳도 없고.. 3월부터 지금까지 처음으로 집에서 한 이틀은 잠을 잔거갔다~^^
며칠동안 날씨가 금방이라도 비가 올 듯 잔뜩 기대감만 주고 비는 오질 않고 꾼들의 마음도 농부들 마음 못지않게 타들어 가는 거 같다~^^
오늘은 하루종일 일을 하는 날이라 멀리는 못가고 가까운 공주권에 소류지를 가보기로 했다.
10여년전 기억으로 잔씨알의 붕어들이 귀찮을 정도로 많았던 아담한 계곡형 소류지다.
며칠전 권프로님의 답사로 아직 붕어가 살고 있는 것을 확인했던터라 필자는 일을 마치고 늦은 시간에 도착을 하니
이미 솔입님이 초저녁에 7치급 이쁜붕어를 한마리 잡아놓고 여유를 부리고 있다~^^
계곡지답게 만수위 때는 낚시자리가 거의 나오질 않고 수위가 50%정도 내려가면
중. 하류권으로 그나마 낚시자리가 몇군데 나오는 곳이라 필자는 하류권 제방을 마주보고 대편성을 했다.
포인트 좌측권은 수심이 낮고 우측권은 4.0대가 수심3m를 상회하는 곳에 옥수수 현장새우 양바늘 채비로 안착을 하고,
시원한 계곡바람을 맞으며 기다려보기로 한다~
필자 우측 중류권으로는 솔입님, 권프로님이 각 10대씩을 편성하고 필자까지 총 30대의 찌불을 보니 마치 찌불이 유료터를 방불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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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한 계곡형 소류지의 모습입니다~

제반 우안권의 모습

포인트에서 본 제방권 수위가 많이 내려갔습니다~

상류권 역시 바닥을 드러냈습니다~

높은 산의 계곡인데 물한방울 없습니다~!

상류권의 모습

제방 좌측권 조용한 가든이 있습니다~

물이 빠져 진창인 필자의 낚시자리

오늘도 역시.. 잠못자고 밥값못한 권프로님 철수 준비중~^^

대편성 좌측권 1 ~ 1.5m, 우측권 3 ~ 3.5m권, 2.5 ~ 4.2칸대까지 10대.. 옥수수, 현장새우
잠깐 지나간 거 같은 시간이 자정이 가까워진다.
깨끗한 주변 환경대문인지 반딧불이 정신없이 날아다니고 물속에는 다슬기, 우렁이, 말조개 등 어패류 들도 계체수가 엄청나다.
슬슬 기다림이 지루할 무렵 수심이 얕은 지역의 3.2대에서 의심스런 입질이 들어오더니 찌가 쑥~ 들어간다.
귀찮은 구구리로 짐작하고 챔질을 하니... 아니다~ 제법 힘을 쓰더니 7치급 붕어가 새우를 먹고 나온다~
우측권 깊은 수심에 옥수수 미끼에는 전혀 찌의 움직임이 없다.
중류권의 두 선수들 역시 별일이없고 기다림의 연속이다~
새벽에 밭일을 하느라 일찍 일어난 탓인지 자꾸 눈이 감기고 졸음이 쏟아져서
밥값도 못한체 새벽낚시를 위해 잠깐 눈을 붙인다는게 아침 6시가 넘도록 집에서 보다 더 많은 잠을 자버리고 말았다~^^
서둘러 아침 반짝 입질을 기대하고 갖은 수법(!)을 동원해 보지만 필자의 자리에서는 붕어입질을 보는데는 실패를 하고
아침시간 솔입님의 올해 최대어 8치급 한마리를 끝으로 뜨거운 햇살을 피해서 일찍 마감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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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생미끼에는 귀찮은 넘이 있습니다~^^

자생하는 말조개 계체수가 엉청납니다~

오늘 무지 열심인 솔입님

아침에 또 걸어냅니다~

오늘 최대어 입니다~ 8치급 ^^

어려운 상황에서도 몇마리 들어있습니다~

취재팀의 총조과입니다~

오늘의 장원 잘생긴 8치급입니다~
[공주권 소류지 취재종합]
* 일 시 : 2012년 6월 18일(월) 22시 - 19일(화) 08시
* 장 소 : 충남 공주권 소류지
* 날 씨 : ☆ 볼 일 없었음.^^
* 취 재 : 붕어사랑팀
* 동 행 : 권프로님, 솔입님
* 수면적 : 약 3천여평의 계곡형 저수지
* 현저수율 : 4 ~ 50% 정도
* 포인트 : 중.하류권
* 수 심 : 1m ~ 3.5m권
* 미 끼 : 새우. 옥수수
* 낚싯대편성 : 2.5. ~ 4.2칸대 까지 10대 박프로 기준
* 찌선택 : 나루예 (백향)
* 낚싯대: DIF 겔럭시X
* 조 과 : 8치급외 낱마리
* 채 비 : 3.0호 원줄, 목줄 2.0호, 감성돔 5호 2바늘 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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