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이 있는 행복
어김없이 기다리던 주말은 찾아 옵니다.
연일 이어지는 밤샘 취재로 인해 몸이 피곤하기도 했지만
주말에 마눌님과 또 다른 가족들과 함께 한다는 생각만으로도 피곤함은 멀리 날아가 버리는 것 같습니다.
토요일 아침 일찍 집에 도착한 필자는 서둘러 마눌님에게 나갈 준비를 시키고,
전날 밤낚시로 지친 몸을 샤워로 간단히 해결하고,
아이스박스에 먹거리 가득 챙긴 다음 맨꽝님이 꼭 한번 더 가보고 싶다고 하는 괴산 소암지를 향했습니다.
소암지에 도착해 보니 정출때 보다 물이 2미터 정도는 더 줄어 든 상태였습니다.
낚시하기 편한 포인트에 대편성을 했는데 수위가 계속 줄어 들어서 인지 떡밥에도 입질이 전혀 없습니다.
늦게 도착한 플랑님은 제방 끝자리에서 갓낚시를 편성해 놓았고,
낮에 입질이 없고 더위가 기승을 부리니 시원한 막걸리 생각이 절로 납니다.
아이스박스에 얼음에 재워 온 막걸리와 두부로 시작된 먹거리 파티는 서로에게 웃음을 자아내게 하면서 행복한 시간을 이어갑니다.
각자가 준비해온 먹거리를 하나씩 하나씩 만들어 먹으면서
일주일간 있었던 삶의 재미있는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해가 서산으로 넘어가고,
어두워지기 시작해서 모두 자리로 돌아가 캐미불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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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괴산군 소재 소암지 전경

소암지 하류권에서 바라 본 전경

플랑님은 최하류권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플랑님의 갓낚시 대편성 모습

맨꽝님의 포인트입니다.

마눌님의 포인트입니다.

빈대님의 포인트입니다.

콩밭님의 포인트입니다.

낮시간 부터 먹거리 파티가 시작되었습니다.

즐거운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아이들은 필자가 물놀이를 도와주었습니다.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은 민서와 서진이입니다.

밤에 붕어 입질이 없으니 먹거리 입질을 계속 이어갑니다.
수위는 계속 줄어들고 밤에 전혀 입질이 없습니다.
밤 9시가 넘어설 무렵에 박프로님 가족이 한상 먹거리를 챙겨서 도착을 하니 밤낚시는 물건너 간 것 같습니다.
하하 호호 하는 소리가 소암지 하류권으로 울러 퍼져 나갔고, 언제 잠이 들었는지 모르게 텐트속에서 깊은 잠에 빠져 들었습니다.
아침에 한바퀴 둘러 보니 하류권에서 낚시를 한 플랑님의 채비에 운없는 붕어 한마리가 아침까지 달려 있었습니다.
그게 유일한 붕어 조과가 되었습니다.
함께 모이기만 해도 즐거운 주말낚시.
행복은 그리 멀리 있는 것이 아닌 것 같습니다.
손맛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가까이 있는 부연지에서 사장님의 배려로 좌대 하나 얻어서
그곳에서 아쉬운 손맛을 즐기다가 기분좋게 철수를 했습니다.
이렇듯 행복은 항상 가까이에서 찾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주 또 어디에서 행복에너지를 충전할지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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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했던 밤이 지나고 아침이 밝아 옵니다.

유일한 붕어입니다.

멋진 얼굴을 가졌네요.

고향으로 돌려 보냈습니다.

손맛이 그리워 부연지를 찾았습니다.

내림과 중층낚시로 손맛을 충분히 보고 왔습니다.
[소암지 취재종합]
* 일 시 : 2012년 6월 16일(토) - 17일(일)
* 날 씨 : 대체로 맑음
* 장 소 : 충북 괴산군 소재 소암지
* 수 심 : 2.5 - 4미터권
* 채 비 : 생미끼 채비
* 미 끼 : 떡밥, 새우, 옥수수
* 조 과 : 8치급 1수
* 동 행 : 맨꽝님 가족, 박프로님 가족, 플랑님, 빈대님, 콩밭님과 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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