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마른 곳만 찾아서
요사이 좋은 정보가 올라오는 곳은 이상하게 못이 마른 적이 있거나, 아님 준설한 곳에서 많다.
때로는 대물이 자주 잡혔는데 물이 말라 아쉽고, 때로는 마릿수가 보장 되던 곳인데 준설해서 아쉽고 등등..
못이 많아서 인지 몰라도 이런 곳을 늘 안타까워 했다.
하지만, 장점도 있다.
대물이 자주 나왔는데 배스가 많아 어려웠는데,
물이 말라 배스도 자취를 감추는 경우도 있어 무조건 나쁘다고 할 수는 없는 듯 하다.
두군데에 못에 낚시를 해보았지만, 잔 입질이 몇번이고 이렇다 할 조과는 없었다.
하지만 배스가 모두 없어지고, 자생하는 새우가 나온다는 것은 반갑기만 하다.
이렇게 비와 여건이 맞지 않아 의령군의 소류지로 낚시를 하러 가본다.
개인적으로 의령은 못이 많지만, 준설 또는 마른 곳도 많아 조과 보장이 쉽지 않다.
이번에 간 곳도 4년에 물이 말랐던 못으로 조금 나왔다길래 긴가 민가 하는 의구심을 가졌지만, 믿고 출조를 해보았다.
도착하니, 상류에서 금번 비로 많은 양의 빗물이 내려와서 인지 물색이 좋은 것인지 나쁜 것인지 판단이 어렵다.
상류에 앉을 것을 포기하고 중류에 수심 깊은 곳으로 자리를 잡았다.
몇대의 낚싯대를 찌를 맞춰보는데 바닥에 새로 올라오는 수초가 따라 올라온다.
물속의 수초군은 약간의 뻘물에 가려 잘 보이지 않지만, 어찌됐든 조금은 깊은 수심대에 있지만 그런데로 기대감을 잡힌다.
긴대 위주로 10대를 편성 시작한 낚시지만 전혀 미동이 없고 왼쪽으로 조금은 짧은 3.2칸에서 입질이 들어온다.
물론 챔질에 올라오지는 않는 정도에 사이즈지만 잔 입질이라도 볼 요량으로 한대 한대 전부 3.0칸대로 낮춰서 대를 재 편성해본다.
예상은 맞았다.
오른쪽의 2.9칸대가 슬며시 찌 전체를 민다....엥??
4치??? 무슨놈의 4치가 새우를 밀어 올리다니....
피곤해 진다.
그나마 밤 9시경 쯤 3.2칸대에서 찌를 쭈~~욱 밀다 옆으로 째는 놈이 22cm급 정도 되어 보이는 놈이 잡혀 위안은 되어지만,
밤새 이놈의 4치 ~ 5치하고 새벽 4경 까지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버텼다.
하지만, 혹시나가 역시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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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전경

샛물이 들어오네요.

이곳에 앉으려고 왔는데...

이곳이 오늘의 낚시자리

대기 중인 찌

무료한 시간을 달래봅니다.

추수도 끝나고...

대물을 기대하며...

채집망에 요런 것들이 들어옵니다.

밤사이 낚싯대 길이를 바꿨습니다.

낚시대 교체 후 잡은 것

집으로 가야지
다음주쯤 다시한번 혹시나를 한 번더 해볼 필요는 있다고 생각하고 아침에 철수를 해본다.
웃긴 건.... 습관적으로 살림망을 말리려는데.. 비가 오는 중간이다. 미친놈!!!
항상 그렇듯 멋진 붕어를 올려 너무 멀어 여기 까지 못오시는 입큰붕어 가족들께 대리 만족을 해드리려 노력해 보지만,
아직 실력이 거기까지는 안되는가 보다..
에이....보트 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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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데 말린다고... 혼자 웃습니다.

가을이 오긴 왔네요.

다른 못 구경하세요.

제방 오른쪽

상류권

이렇게 펴 보았지만...

이렇게 쓸 때 없는 짓만...

밤에도 지켜 봤지만...

김장철이 다가 오네요.

또 다른 못

무너미권

제방권 (이 근처가 4짜급 확률이 제일 높은 곳)
[의령권 소류지 취재종합]
* 일 시 : 2011년 11월 04일(금) 오전 17시~ 06일(일) 오전 10시까지
* 장 소 : 경남 의령군 대의면 소재 외
* 평 수 : 2천여평
* 날 씨 : 맑은 후 비 많이
* 포인트: 제방 우측 중류지역
* 수 심 : 1.5 ~ 2.5m 물 속 말풀 지역
* 장 비 : 2.6칸 ~ 4.8칸 까지 10대
* 채 비 : 카본 4호 원줄, 모노 3호, 감생이 바늘 4호
* 미 끼 : 새우, 지렁이
* 조 과 : 15 ~ 21cm급 5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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