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20 > 전남 하의도 허박수로 [2011.02.23]      [이미지만보기]


아직 이른 하의도 허박수로


안좌도에서 하의도로 이동 후 이곳 상황을 둘러보면서 현주민인 조사님들을 몇 분 만나뵐 수 있었습니다.

얼마전 눈오고 추울 땐 수로권에서 낚시가 잘됐는데 지금은 상황이 안좋다고 하십니다.

몇군대 저수지들을 둘러봤지만 기붕이 눈엔 아직 이른 것 같은 판단에 허박수로로 가봤습니다.


작년과 달리 낚시하시는 분이 아무도 없습니다.

불길한 마음에 수로를 둘러보다니 수로 중류부터 상류까지 낚시 금지 푯말이 붙어있더군요.

이곳 주민 어르신 말씀엔 작년에 이곳으로 낚시 오신분들이 뚝을 망가트리고,

농업용 전기를 말없이 마음껏 사용하며 쓰레기를 마구 버려서 말다툼 끝에 낚시금지 푯말이 적힌 깃발을 설치하게 됬다 더군요.

저도 한 명의 낚시인으로 창피했습니다.

현 주민과 수로주변을 깔끔하게 청소를 한 후 푯말이 없는 중하류권에 자리를 잡고 낮 낚시로 시작해습니다.




아침 첫 배로 이동합니다.




바다 수면위의 보석들




철부선에 몸을 실어 다시 짐짝이 되봅니다.




하의도 도착입니다...어디로 가나?




허박수로 하류 전경




수로 상류쪽전경 (낚시금지 구역)




저 건너도 낚시금지구역입니다.




중류권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허박수로의 공식 미끼


오후 2시경 아주 근사한 첫 입질에 8치급 한 수가 나와줬습니다.

오후 4시경까지 준치급들 입질이 들어왔습니다.

전 년도 같으면 입질이 들어오면 거의 월척급들이었는데 이상합니다.

물 상황은 작년이시기와 다르지 않은 것 같은데...

밤이 되서야 상황이 파악됐습니다.

영하의 기온 물 가장자리에 약한 살어름과 주변이 모두 얼어버립니다.


6시 40분경 아침이 밝아옵니다.

원래 허박수로는 밤낚시가 거의 잘 안되는 곳이라 기대는 하지않고 새벽 상황을 지켜보기 위해서 밤을 셋습니다.

낮 기온에 물 표층은 따뜻하고, 봉돌을 만져보니 물 바닥은 어름짱 처럼 찹니다.

동이 트면서 지렁이에 첫 월척급이 선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숫컷붕어.. 거기다 턱거리 월척급 수준, "아하 이건 아닌데"....

준척급들의 입질만 들어옵니다... 허나 힘하나는 끝내줍니다.

입질도 시원시원합니다... 이것으로 만족하고, 어디 물색좋은 다른 곳을 찾아 가기위해 이곳을 마감합니다.




첫 입질을 보여준 찌입니다.




첫 수로 나온 아주 멋진 몸매를 자랑하는 준치급




허박지의 겨울 일몰입니다.




야경, 카메라 다리가 없어서 늘 이 모냥입니다.




새벽의 한파




낮기온과 전혀 다른 영하의 기온 몽땅 얼려버립니다.




천국이 따로 없습니다... 빨리 떠올라와주길...




상황이 장난 아닙니다.




기붕이의 진심




날이 밝아오면서 어김없이 입질은 들어옵니다.




아홉치와 턱걸이 월척급들은 잘나옵니다.




월척급과 턱걸이급




가장 큰 것이 이 정도입니다. 어허~~ 그래도 월척급은 맞습니다.




허박수로의 늠름한 붕어


[허박수로 취재종합]

* 일 시 : 2011년 2월 21일(월) ~ 22일(화)

* 장 소 : 전남목포 신안군 하의도 허박수로

* 날 씨 : 구름 한점없이 맑음, 밤엔 영하기온

* 수 심 : 1.5m

* 채 비 : 초경질대 3.2칸 ~ 4.7칸, 원줄 5호, 고부력찌(찌톱이 긴 찌 사용), 봉돌 8호, 3호 모노, 목줄 5호, 지누바늘

* 미 끼 : 지렁이

* 조 과 : 월척급 3수 외 12수, 최하 8치급

* 취 재 : 붕어실사팀 (기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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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 [붕어실사팀] 기붕이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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