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료터의 비애
오래간만에 후배 조우가 아침부터 전화를 한다.
무슨 일이냐고 물으니 슬림찌 채비에 대해서 문의를 하기에 오산에서 만나 슬림찌 채비 구입하고,
채비를 테스트 해보기 위해서 올해 4월 27일부터 무료터가 된 화성시 소재의 산척지를 찾았다.
오랜 수령을 자랑하는 산척지는 수도권에서 대물터로 유명세를 날리던 곳이었는데 이번에 허가가 만료되어서 현재 무료터가 된 상태이다.
무료터라는 것이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가까운 곳에 있는 조사들이 아무런 부담없이 요즘 낚시를 즐기고 있는 것 같아 보인다.
필자와 잡초님 붕킬님은 제방권의 골자리에 자리를 잡기 위해서 주변을 살펴 보았다.
유료터일때는 쓰레기들이 관리가 된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무료터가 되면서인지 저수지 주변에 논과 주차를 하는 곳 주변에는 온통 낚시쓰레기들로 너저분하다.
무료터가 되면서 깨끗하게 이용을 하고 농사에 피해를 주지 않는다면 별 탈없이 대물과의 상면도 가능하고, 짬낚시에 손맛도 충분히 볼 수 있을 것인데
필자가 둘러 본 산척지는 아마 조만간 낚시를 금지시키지 않을까 싶다.
마구 버러진 쓰레기가 논위에 뒹굴고 있는 것을 보니 농사하는 사람들의 마음이 오죽할까 하는 생각이 든다.
농사하는 사람들이 민원을 제기하면 아마 바로 낚시를 금지 시킬 것 같아 보인다.
무료로 이용할수 있는 좋은 계기를 한방에 낚시금지로 만들어 버리는 쓰레기 문제.
이렇게 쓰레기가 생길 것 같으면 아예 그냥 유료터로 운영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든다.
|
허가기간이 만료되어 무료터로 바뀐 산척지 전경
상류권에서 낚시를 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필자는 슬림찌 채비로 입질을 파악해 보았습니다.
필자에게 슬림찌 채비를 듣고 슬림찌 낚시를 하는 붕킬님
잡초님은 내림낚시를 시도했습니다.
상류권에 있는 둠벙은 분위기가 좋습니다.
제방권 연안도 좋은 포인트입니다.
잡초님이 화이팅을 보여주는 모습
잘생긴 산척지 떡붕어입니다.
예전 관리소 앞 포인트에도 조사들이 낚시를 즐기고 있습니다.
슬림찌 채비에 걸려 나온 붕어입니다.
붕킬님도 슬림찌 채비로 붕어를 걸어 내었습니다.
잡초님이 낮낚시에 걸어낸 월척급 떡붕어들입니다.
잡초님 포인트는 계속 입질이 들어 왔습니다.
산척지 토종붕어들 모습
잘생긴 산척지 토종붕어입니다.
'자연은 자연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슬림찌 채비와 내림낚시를 시도해 보니 낮낚시에도 월척급 토종붕어와 떡붕어들이 입질을 할 정도로 계체수도 많고 멋진 붕어를 볼 수 있는 산척지.
이렇게 좋은 낚시터가 무료터가 되었는데 다시 낚시금지라는 단어가 낚시터 전체를 벌겋게 물들이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계속해서 무료터로 편하게 이용하기 위해서는 스스로가 낚시터 주변의 쓰레기를 가져와야 할 것이다.
쓰레기가 없어지면 자연히 민원도 생기지 않을 것이고, 그러면 좋은 낚시터는 무료터로 우리들에게 손맛과 찌맛을 보여 줄 것이다.
제발 쓰레기 좀 되가져 옵시다.
유료터에서 무료터로 다시 낚시금지로 이어지는 낚시터의 비애를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
관리가 되지 않으면서 쓰레기가 쌓이기 시작합니다.
[산척지 취재종합]
* 일 시 : 2010년 5월 14일(금)
* 날 씨 : 대체로 맑음
* 장 소 : 경기도 화성시 소재 산척지
* 수 심 : 1미터권 내외
* 채 비 : 내림낚시, 슬림찌 채비
* 미 끼 : 떡밥
* 조 과 : 월척급 떡붕어 3수, 토종붕어 월척급 1수, 9치급 이하 4수
* 동 행 : 붕킬님, 잡초님
*** 클릭!!~ 화보집을 다 보셨으면 본 브라우저를 닫으십시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