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듀~ 흑두수로
필자는 같은 곳에서 이틀을 낚시하는 것을 별로 좋아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좋은 포인트를 인계받았으니 한번 더 해보자는 흑케미님과 플랑크톤님의 의견을 따라 흑두수로에서 취재의 마지막날 밤을 보내기로 하고,
포인트를 이동하고 자리를 잡았습니다.
마지막날 밤을 제발 제대로 된 붕어가 나오길 기대하면서...
하지만 결과는 마찬가지였습니다.
5박 6일 동안 참 여러 곳을 돌아 다녔습니다.
물색도 좋고, 날씨도 좋고, 여건도 최상이었습니다.
하지만 남녘붕어들은 취재팀을 철저히 외면했습니다.
무슨 이유인지 모르지만 취재팀이 돌아 다니는 동안 남녘은 외지인을 거부하는지 이름난 모든 곳에서 붕어가 제대로 나오지 않았습니다.
남녘땅에서 거부당한 5박 6일.
1,200키로가 넘게 애마를 몰았고 해먹은 밥이 14끼나 되었는데... 이런 어처구니없는 경우를 당했습니다.
1차 남녘출조에는 얼음이 얼어서 낭패를 보더니 이번에는 너무 상황이 좋았는데 정말 아쉽기만 한 출조길이 되었습니다.
남녘출조를 계획하고 있는 입큰님들은 현지의 상황을 잘 파악하시고, 출조하시길 바랍니다.
너무 여건이 좋아도 붕어가 나오지 않는 것 같습니다.^^
5박 6일의 여정에 도움을 주신 전남팀과 4일간의 먹거리를 챙겨주신 플랑크톤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동행해 주신 흑케미님께도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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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남 금호호 본류권을 바라 본 전경

금호호 하류권을 바라 본 전경

흑두수로 1번 수로 전경

흑두수로 2번 수로 전경

2번수로의 일급 포인트로 보입니다.

플랑크톤님이 장비입니다.

낮에 수초낚시를 시도해 봅니다.

마지막날 캐미불을 밝혀 봅니다.

집나오면 개고생 입니다. (마지막날 모습)

아침에 수초낚시로 한 수 걸어 냅니다.

필자의 포인트

플랑크톤님의 포인트

흑케미님의 포인트

마지막날 조과입니다.

체고좋은 흑두수로 붕어입니다.

잘생긴 얼굴을 자세히 봅니다.

'자연은 자연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이제 집으로 갑니다.
[금호호 흑두 2번수로 취재종합]
* 일 시 : 2010년 2월 23일(화) - 24일(수)
* 날 씨 : 대체로 맑음
* 장 소 : 전남 해남 금호호 흑두 2번수로
* 수 심 : 1미터권
* 채 비 : 슬림낚시채비
* 찌선택: 나루예 슬림찌
* 미 끼 : 지렁이, 새우
* 조 과 : 9치급 1수, 8치급 1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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