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처음 가본 곳
일요일은 마눌님과 함께 낚시를 하는 날이다.
주말마다 마눌님과 함께 했지만 정작 재미보는 날은 마눌님이 따라 나서지 않았고 꽝치는 날만 따라 나선다.
그리고 꽝친 원망은 필자에게 하기 마련이다.
지난 일요일날은 마눌님이 꽝을 치지 않게 하기 위해서 토요일날 정보를 취합하는 중에 봉봉님이 시리수로의 하류권에서 붕어가 제법 나왔다고 하기에
주말팀과 함께 화성소재 시리수로를 찾았다.
물낚시때 잔씨알의 성화로 잔손맛은 충분히 볼 수 있는곳인데 차량의 진입이 한계가 있어서 하류권으로는 갈 수가 없는 곳이다.
마침 얼음도 아직 단단하고 해서 무작정 하류권으로 내려갔다.
500미터 정도 걸어 내려가니 하류권에 제법 많은 조사들이 자리를 잡고 연안 수초대를 공략하면서 낚시를 즐기고 있었는데
전날과는 달리 잔씨알 일색이다.
부들수초대에 구멍을 뚫고 마눌님 2대, 필자 2대 편성하고 나란히 앉아서 낚시를 해 보는데 마눌님은 마냥 좋아라 한다.
맨날 집을 떠나는 필자이기에 주말이라도 봉사를 해야 하는 입장이다.
부들수초에서 찌가 꿈벅 하더니 얼음구멍 속으로 채비를 끌고 간다.
가볍게 챔질을 하니 제법 앙탈을 부리면서 깨끗한 7치급 수로붕어가 모습을 보여준다.
주변의 조사들도 대부분 4 - 7치급까지 걸어 내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큰 씨알은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
** 얼음낚시는 안전이 우선입니다!!... 진입전 빙질을 확인하시고, 구명장비 (구명복, 박스 등...)를 준비, 2인 이상 동행 출조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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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시 소재 시리수로 전경
시리수로 하류권을 바라 본 전경
차를 주차하고 500미터 정도 걸어 하루권으로 이동했습니다.
하류권에서 대를 편성한 대바기님과 흑케미님입니다.
빈수레님은 갈대 포인트 앞에 대편성을 했습니다.
마눌님과 필자의 대편성입니다.
기분좋게 한 수 걸어 내었습니다.
7치급 시리수로 붕어입니다.
빈수레님도 한 수 걸어 냅니다.
수로 중앙 갈대수초를 양쪽에서 공략해 봅니다.
대바기님과 낱마리님 아들(승주)입니다.
봉봉님도 잔씨알로 한 수 걸어 냅니다.
오래간만에 낱마리님이 얼음낚시에 행차를 했습니다.
일기예보님이 포인트를 선정하는 모습
연안 갈대수초쪽으로 조사들이 자리를 잡고 낚시 중입니다.
마눌님도 한 수 했다고 자랑하네요'
갈대수초를 공략한 조사의 살림망
필자와 마눌님의 조과
'자연은 자연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시리수로 하류권은 차량으로는 진입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얼음낚시에서만 포인트로 진입이 가능하다.
어찌보면 미답지나 마찬가지 인 셈이다.
부들과 갈대수초가 잘 발달되어 있어서 붕어의 서식 여건도 좋아 보인다.
처음 가본 시리수로 하류권.
비록 씨알 좋은 붕어는 보지 못했지만 행복해 하는 마눌님과 주말팀과 함께 했기에 알찬 휴일을 보낼 수 있었다.
이번주 남녘 출조를 준비했는데 다시 강추위가 온다고 하니 당분간 얼음낚시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해빙기에는 꼭 안전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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낱마리님의 딸 지민이.^^
[시리수로 취재종합]
* 일 시 : 2010년 1월 31일(일)
* 날 씨 : 대체로 맑음
* 장 소 : 경기 화성시 시리수로
* 수 심 : 70 - 80센티
* 채 비 : 얼음낚시채비
* 찌선택: 나루예 시향
* 조 과 : 7치급 이하 잔씨알
* 동 행 : 82yu님, 빈수레님, 봉봉님, 대바기님, 흑케미님, 낱마리님, 일기예보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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