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20 > 강원 춘천댐 고탄낚시터 [2009.11.13]      [이미지만보기]


고탄 조폭붕어들


11월 중순에 들어서면서 대부분 댐낚시를 즐기는 조사들이 이제 물낚시를 마감하며서 채비를 정리할 때가 아닌가 싶다.

하지만 아는 사람들은 이때부터가 진짜 대물을 만날 수 있는 시즌이기에

이때부터 한겨울까지 물낚시를 즐기는 대물 떡밥낚시 마니아들이 노리는 시기이다.

필자도 이 시기부터 12월 말까지를 댐낚시가 가장 재미있는 시즌이라 생각이 된다.

지금은 잔씨알의 입질은 거의 받기 힘들지만 한번 나왔다고 하면 씨알 좋은 붕어의 얼굴을 볼 수 있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춘천댐 고탄낚시터의 경우가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대물이 나오는 시기이다.

수심이 낮은 수초대와 수심이 깊은 맨바닥에서 제대로 낚시를 한다면 꼭 한두마리의 월척급을 볼 수 있는 시기이기에

필자는 이 시즌이 가장 매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몇일동안 강한 바람이 불면서 낚시를 하기가 힘든 상황이었지만 비가 온다는 소식에 바람이 잘 것이라 생각하고 찾아간 춘천댐 고탄낚시터.

지난달 멋진 단풍의 모습은 바람이 모두 사라져 버렸지만 초겨울의 모습을 보여주는 고탄낚시터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주는 것 같다.

82yu님은 수심 깊은 관리소 앞 산쪽 포인트에서 대편성을 하고, 필자는 중하류권 부들받 포인트에 대편성을 했다.

오늘의 도전과제는 마릿수는 필요없다.

제대로 된 붕어 한마리면 만족을 할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오후 4시경 부터 본격적인 낚시를 시작했다.


오후 5시경이 넘어서면서 어둑해지기 시작하기에 캐미를 먼저 꺾고 초저녁 입질을 기다리는데

5시 30분 수초속에 찌의 불빛이 한 개에서 4개로 바뀌면서 천천히 올라 온다.

(요즘 쥴리가 쓰는 찌는 입큰붕어가 공급하고 있는 불빛이 4개 들어오는 전자찌입니다.^^)

힘찬 챔질을 해보니 묵직한 덩어리가 힘을 쓰기 시작한다.

초저녁에 걸어다 떨어 뜨리면 안되기에 조심스럽게 제압을 해서 좌대로 들어 올리니 한눈에 봐도 월척급이 넘는다.

오늘 취재는 시작부터가 만족스럽다.

수심이 깊은 쪽을 노린 82yu님은 초저녁에 입질이 없다가 완전히 어두워지고 수위가 낮아지면서 입질을 하기 시작한다고 한다.

첫 수에 9치급을 걸어 내었다고 하면서 입질이 간간히 들어 온다고 한다.

배수가 되면서 수심이 낮은 곳은 전혀 입질이 없었지만

깊은 수심의 82yu님은 10시경 또 한마리의 9치와 12시경 월척급을 걸어 내었다고 전화가 온다.

수위는 자정이 넘어서면서 조금씩 올라 오기 시작하더니 새벽 4시경 물이 전날 수위와 같아 진다.





** 추수, 수확의 계절입니다... 입큰님들 출조 시 농작물에 피해를 주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초겨울 본격적인 입질을 보여주는 춘천 고탄낚시터 전경




관리소 건너편에 자리잡은 편안한 수상좌대입니다.




언제봐도 수려한 풍광이 자랑인 고탄낚시터입니다.




수초대와 깊은 수심을 동시에 공략할 수 있게 좌대가 편성되어 있습니다.




관리소 정면 우측편 산쪽에 위치한 수상좌대입니다.




이곳이 82yu님이 재미있게 손맛을 본 수상좌대입니다.




필자는 수초대와 맨바닥을 동시에 공략했습니다.




연안 수초대에서 붕어들이 제법 많이 놀았습니다.




고탄낚시터는 해 질 무렵을 꼭 주시해야 합니다.




캐미를 꺾고 바로 입질을 받아 잡아낸 대물입니다.


동틀 무렵 입질을 기대하고 했는데 한마디 입질에 챔질을 했지만 설 걸렸는지 잠깐 힘을 쓰더니 터져 나가 버린다.

한 수 더 대물을 만날 수가 있었는데 아쉬움이 큰 아침낚시 되었다.

이슬비가 아침부터 내리는 통에 서둘러 철수를 했지만 역시 기대처럼 고탄낚시터는 지금부터 겨울 낚시의 시즌 시작을 알리는 것 같아 보인다.

고탄낚시터에서 지금 나오는 붕어는 일명 깡패붕어라고 칭한다.

왜냐하면... 고탄붕어의 특징이 체고가 당당하고 꼬리가 짤록하고 힘이 좋기 때문에 불려지는 애칭이다.

8치만 걸어도 일반 저수지 월척급을 걸어 낸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다.

4짜의 체고를 가진 고탄의 월척 붕어들.

깡패붕어라 칭하는 춘천댐 고탄의 대물들이 지금 하루에 한두마리꼴로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한 마리를 걸어도 제대로 된 붕어를 걸어 볼 수 있는 초겨울의 댐낚시.

고탄의 겨울낚시 시즌이 지금부터가 절정이 아닐까 싶다.

한 마리를 노려 본다면 고탄낚시로 과감히 한번 도전을 해 보시길 바랍니다




고탄의 새벽이 밝아 오는 모습




계측을 해 보니 34cm 정도 나옵니다.




82yu님이 걸어낸 월척급과 쥴리가 걸어낸 월척급의 모습입니다.




취재팀의 총 조과입니다... 이정도면 댐에서 훌륭한 조과라 생각됩니다.




일명 깡패붕어로 불리우는 고탄낚시터 대물입니다.




당당한 모습을 보여주는 춘천댐 고탄낚시터 붕어의 얼굴입니다.




튼튼한 등지느러미의 모습




스카이라이프와 난방시설, 화장실이 잘 구비되어 있는 고탄좌대입니다.




82yu님이 기념으로 대물을 들고 한 컷!!


[고탄낚시터 취재종합]

* 일 시 : 2009년 11월 12일(목) - 13일(금)

* 날 씨 : 대체로 흐림

* 장 소 : 강원도 춘천호 고탄낚시터

* 수 심 : 쥴리 (1.2-1.5미터권), 82yu님 (2.5-3미터권)

* 쥴리 채비 : 떡밥낚시 2봉채비 (원줄:3호, 목줄:1호, 찌선택:입큰붕어 W 전자찌)

* 82yu님 채비 : 떡밥낚시 2봉채비 (원줄:3호, 목줄:1.5호, 찌선택:입큰붕어 J 전자찌)

* 미 끼 : 떡밥, 섬유질미끼

* 조 과 : 34cm급, 32cm급 월척 2수, 9치급 2수, 8치급 2수

* 동 행 : 82yu님

* 참 고 : 수심이 낮은 수초쪽은 초저녁부터 입질이 집중되며 수심이 깊은쪽은 밤 8시부터 밤새 꾸준한 입질을 보임.


*** 강원 춘천 고탄낚시터 조황문의 : 033) 244 - 4300 ~ 4301, 010 - 2664 - 4300



취재 - [입큰붕어] 쥴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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