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나먼 고향 남쪽
장거리 출조... 쉽지는 않는 일.
2, 3주부터 몇몇 회원님들과 약속을 잡아놓고 일주일을 기다려 보지만 시간이 좀처럼 가지 않는다.
노랗게 물들어 가는 단풍.
살랑거리는 바람결에 우수수 떨어지는 단풍을 바라보면서 설레이는 마음에 깊은 사색에 잠겨 보기도 하고,
오랜만에 출조를 한터라 아무런 정보도 없어 걱정도 되지만 전라도권 탐색차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떠나기로 한다.
압해도 송공리 선착장에 도착한 시간이 새벽 5시쯤.
바닷가 향내음이 필자의 콧내음에 물신 풍겨오는데 내 가슴 속에 파고 드는 그 무엇엔가 취해버리고,
같이 동행한 회원님들과 선착장 포차에서 간단하게 낙지에 이슬이 두마리를 잡고 있는데 아침 7시 30분 첫 배가 들어온다.
갑자기 한 유행가 가사가 생각이 나네요.
'첫 배에 몸을 실고 떠나 갑니다~~ 당신을 멀리멀리~~'
이름하여 최종 목적지인 안좌도 소류지에 도착해 보니 완전 만수위.
올 5월달에 왔을 때하고 포인트 여건이 많이 변해 있었고,
회원님들은 제각기 진지를 구성하고 지렁와 새우로 번갈아 가면서 공략하여 보지만
6치에서 8치급까지... 그나마 새벽에 뽕치기님 새우미끼에 31.2cm 월척급으로 손맛을 볼 수 있었다.
수위가 좀더 내려가고 물색이 좋아지면 좋은 조과가 있으리라 생각된다.
조만간 다시한번 도전해 볼 생각이다.
참으로 오랜만에 입큰님들을 지면으로 만나 뵙게되어 무척 반갑구요... 앞으로 자주 만나 뵙겠습니다.
특히 건강들 하십시요!... 입큰붕어 화~이~팅~!!
** 추수, 수확의 계절입니다... 입큰님들 출조 시 농작물에 피해를 주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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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공리 선착장에서의 일출

필자의 6치급

좌안 초입입니다.

제방

좌안 홈통 포인트

입큰붕어의 진정한 매니아 부람스님입니다.

역마살님과 수중붕어님이 나란히...

부람스님과 수중붕어 혹 뽕치기 대가들.ㅋㅋㅋ

제방을 바라보며...

수중붕어님 뭘보시나요?? 붕애나 잡지~~

부람스님 진지는 튼튼한데... 글쎄요??

중류권입니다.

여기 뗏장은 어떨까요??

뽕치기님 어디로... 총대는 뒷전에 놓아두고서는...^^

상류에서 우안권 포인트

역마살님 사수가 이제서야 제자리로 왔는데... 조과는 어떨까요?? 상상들 해보세요.^^

오늘의 장원 31.2cm... 뽕치기님

역시 대물은 멋져 보입니다.

정말 예쁘네요.

잘 생겼죠??

취재진 조과입니다.

다음을 기약하며...

왠지 외로워 보이네요.
[안좌도권 취재종합]
* 일 시 ; 2009년 11월 6일(금) - 8일(일)
* 장 소 ; 전남 신안군 안좌도권
* 취 재 ; 람보팀 수중전
* 날 씨 ; 맑은 후 비바람
* 채 비 ; 대물채비 8대
* 미 끼 ; 새우, 지렁이
* 조 과 ; 31.2cm 외 다수
* 포인트; 중상류권
* 수 심 ; 1.5 - 2m권
* 동 행 ; 부람스님, 역마살님, 수중붕어님, 뽕치기님
* 감 사 ; 먼길을 마다않고 같이 동행해주신 회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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