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비 속의 청평댐
주말에 오랜만에 청평댐 고성리권으로 출조를 떠납니다.
토요일 저녁부터 비가 내립니다.
우르르 쾅~쾅
천둥.번개...
'가을 날씨 치곤 심하다' 싶을 정도로..
밤에는 꼼짝도 않고 낚시 텐트속에서만 지냅니다..^^
아침에도 비는 계속 주르륵.. 주~륵 내리고..
다행히 천둥 번개는 멈추고..^^
총 6마리... 함께한 조우분들의 총 조과입니다.
이곳에는 낚시보다 풍경이 더욱 끌리는 곳입니다.
바스락 거리는 낙엽을 밟으면서..
잎새는 떨어지고..
시몬, 나뭇잎 떨어진 숲으로 가자.
낙엽은 이끼와 돌과 오솔길을 덟고있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밟는 발자욱 소리가..
R.구르몽의 "낙엽"
이젠 이 시가 기억속에서 뒤죽박죽..
제대로 외우지도 못하고
대충 흥얼거릴 정도의 기억으로만 남지만..^^
우중의 분위기를 찾아서 돌아다녀 봅니다.
말라버린 단풍은 별로 좋아 보이진 않습니다.
단풍도 시들지 않아야 예쁜 법인가? 봅니다.
말라 비틀어진 단풍은
시들은 꽃이나 마찬가지..
저는 비 맞은 양에 비하면 별로 소득이 없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날씨가 더 추워지지 않는 이상
북한강계의 댐권으로 출조하셔도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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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평호 고성리 취재종합]
* 일 시 : 2009년 11월 7일(토) - 8일(일)
* 장 소 : 강원도 가평군 청평면 고성리권
* 날 씨 : 가을비
* 수 심 : 1.2미터권
* 채 비 : 떡밥낚시 채비
* 미 끼 : 떡밥, 섬유질 떡밥
* 조우분 조과 : 토종 월척 2수, 토종 9치 ~ 7치 4수
* 동 행 : 아타우님, 손창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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