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알이 좋아졌네요
낚시터 취재를 하다보면 참 난감한 경우가 많이 있다.
입큰붕어를 후원하는 낚시터를 선정하는 경우 대부분 입큰붕어에는 선정의 기준이 어느정도 있는 편이다.
하지만 선정의 기준이 무시되는 경우가 간혹은 있다.
이런 경우 후원터를 선정하고 나면 항시 문제가 생기는 것이 사실이다.
올해 안골지를 후원터로 선정해서 초봄 부터 안골지를 매달 취재 하면서
분명 이곳을 한번 이라도 찾아 온 사람들은 다시 찾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많이 하면서 대책을 찾기 위해 안골지 사장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안골지 사장님 내외는 필자가 보기에는 참 좋은 사람들이다.
안골지 붕어의 개체수도 많은 것이 사실이다.
너무 개체수가 많아서 인지 이번 가을 배수의 영향으로 많은 붕어들이 죽어 나가기 까지 했다.
좌대시설을 잘 갖추기만 하면 많은 조사들이 안골지를 찾을것 같은데... 문제는 좌대의 시설에 있다.
필자도 안골지 좌대를 타면 여러가지 불편한 점을 느낀다.
이런 불편한 점을 개선하기 위해서 안골지 사장님 내외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지만 현실의 어려움을 이야기 할 때는 정말 답이 나오지 않았다.
그래도 이것을 개선하지 않으면 앞으로 낚시터 업이 힘들 것이라는 이야기도 많이 했다.
입큰붕어 게시판에 안골지에 대한 고언과 성토가 이루어 지는 것을 보면서 필자 또한 안타깝기는 마찬가지다.
좌대를 바꾸어서 안골지를 찾는 조사들이 모두 깨끗한 좌대에서 편히 쉬고 손맛도 보고
맛있는 먹거리도 즐기고 하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돌아간 후 다시 찾아 주길 바라는 것이 안골지 사장님의 마음이다.
하지만 안골지 사장님은 소작농이자 어부이자 낚시터관리인이기도 하다.
세가지 일은 모두 열심히 해왔지만 바쁘기만 하고 별로 소득이 좋지 않았다.
이렇다 보니 3월부터 11월까지 8개월 동안 열심히 낚시터 일과 농사일에 전념을 했지만
낚시터의 경우 5월 배수기 이후 장마가 져서 수위가 높아지기 전까지는 대체적으로 손님의수가 적기 때문에 그때는 농사일에 전념을 하는 형편이다.
몇개월 벌어서 수익이 없는 4 - 5개월을 그냥 보내야 하기 때문에 좌대를 개선하고 싶어도 속된 말로 돈이 없어서 못한다고 한다.
이렇듯 낚시터가 어려운 현실이라 생각되어 진다.
이러다 보니 주변과의 경쟁에서 밀려 날 수 밖에 없는 현실이다.
** 추수, 수확의 계절입니다... 입큰님들 출조 시 농작물에 피해를 주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

충남 아산시 영인면 소재 안골지 전경

상류권에 자리 잡은 수상좌대 전경 (서금서금 합니다)

최상류권에 위치한 수상좌대 전경

중상류권에 위치한 수상좌대 입니다 (화장실이 있습니다)

중류권에 위치한 수상 소좌대 입니다 (이건 화장실이 없습니다)

하류권에 위치한 수상좌대입니다.

하류권 골자리에 위치한 올해 만든 수상좌대입니다 (에어콘, 난방시설, 스카이라이프, 냉장고 등등)

부람스님의 대편성 모습입니다.

필자는 내림낚시를 편성했습니다 (완전히 실수한 대편성입니다)

낮시간에 82yu님의 화이팅 모습입니다.

낮시간에 토종붕어가 나오니 기분 좋습니다.

하류권에서 바라 본 상류권 수상좌대 전경

아침시간에 부람스님이 화이팅을 보여줍니다.

동 트기전의 안골지 전경

취재팀의 조과입니다.

씨알 괜찮은 토종붕어의 모습입니다.

깨끗하고 잘생긴 안골지 토종붕어입니다.

사진을 찍기 위해 모두 펼쳐보았습니다.

안골지에서 살고 있는 토종붕어와 떡붕어입니다.

안골지 토종잉어를 들고서 기념촬영을 했습니다.

올 겨울동안 조사님들이 편하게 낚시를 할 좌대를 만들 계획입니다.
필자는 안골지 사장님 내외에게 강하게 주장한다.
이제 시설이 좋지 않으면 낚시터를 그만 두어야 할 시점이 올지도 모른다.
그렇기에 시설을 보강 하지 않으면 내년은 더욱 어려울 것이라 올해 계속 이야기를 했다.
안골지 사장님 내외도 익히 들어서 아는 내용이지만 당장에 큰 돈을 마련할곳이 없는 실정이라 한다.
올해 참 여러가지로 어려운 곳이 안골지다.
초봄에 제법 조사들이 안골지를 찾았지만 시설이 미비하다 보니 안티팬만 양상한 결과가 되었다.
배수기에는 배수를 너무 많이 하다보니 저수지 모양세가 나오지 않는다.
다시 장마기에 물을 채웠는가 싶었는데 가을 벼 수확기에 너무 급히 배수를 하면서 많은 양의 붕어들이 폐사를 하는 어려움도 겪었다.
며칠 전에는 좌대일을 급히 하다 보니 갈비뼈에 금이 가서 현재는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어려움이 계속 이어진 안골지다.
필자는 안골지를 돕고 싶은 심정이다.
후원터 이기를 떠나 안골지 사장님 내외의 선천적으로 선한 심성 때문에 도와주고 싶을 따름이다.
올 겨울 여러가지 어려운 와중에도 좌대를 몇개 신성하고 낡은 좌대는 수리 보수를 어떡하든 하겠다고 안골지 사장님이 말씀을 하신다.
꼭 신설좌대를 신설하고 좌대들을 수리 보수해서 조사들이 편하게 낚시를 할 수 있도록 좌대문제를 해결해 주시길 바라본다.
낚시터에 가서 입어료를 내고 제대로 서비스를 받지 못하면 누구나 기분이 상하고 한주를 망치는 경우가 생긴다.
낚시터 중에서 간혹은 하고 싶어도 못하는 경우도 있으니
출조하시는 회원님이나 조사님들은 그런 어려운 여건을 조금만 이해 한다면 어려운 낚시터가 다시 살아 날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다.
잘못된 점은 반드시 고쳐 나가야 합니다.
내년에도 수정 보완이 안된다면 필자 또한 안골지를 취재하지 않을 것입니다.
안골지가 내년에 더욱 깨끗한 시설로 거듭날수 있기를 가슴속 깊이 기원해 봅니다.
안골지는 지금 오후 낚시와 밤낚시에 수심 1미터권에서 입질을 합니다.
지난주 비바람으로 수온이 차가와 져서 인지 활성도 높은 입질은 보이지 않지만 나오는 씨알은 대체적으로 8치급 이상으로 나오고 있으며
당길힘도 당당하게 당겨 줍니다... 찌는 끝까지 올려 주고 있습니다.
미끼는 섬유질 미끼 보다 떡밥 지렁이 짝밥이 좋습니다.
좌대마다 난방시설은 되어 있으며 화장실이 없는 좌대도 있습니다.
매일 매일 좌대를 둘러 보며 청소를 하라고 전달을 계속 하다 보니 지저분 하지는 않습니다.
날씨가 좋아서 수온이 안정이 된다면 씨알 좋은 붕어들의 얼굴을 10수 정도는 밤낚시에 볼 수 있습니다.
섬유질 미끼는 현재 잘 먹지 않습니다.
안골지가 재도약 할 수 있도록 조사님들의 응원이 필요 할 때가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