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20 > 강원 파로호 방천리권 [2009.08.30]      [이미지만보기]


방천골 집들이




금요일 사무실서 댐수위를 보니,

강원북부지역에 내린 집중호우 탓인지?

파로호(화천댐)가 때이른 만수위에 육박해 있다.


당초 예정했던 출조지역을 급선회하여, 파로호 방천골로 급히 결정을 한다,

몸은 사무실에 앉아 있지만 마음은 이미 낚시터로 달려가고 있습니다.




새로난 고속도로를 가로질러서 배후령고개를 넘어서,

간동면을 지나...

한창 도로포장 공사중인 방천골 넘어가는 고개까지 단숨에 달려온 듯 합니다.




고개아래 고추밭에선 농부의 손길은 분주하고...




꼬부랑길을 따라서 10여분 내려오면 가슴이 확트이는 물가가 눈앞에 펼쳐집니다.... 방천골






조우분이 가족동반으로 낚시중인 형제 좌대로 먼저 달려가 인사를 나눕니다.






수몰나무와 물속에 잠긴 육초가 적당히 어우러진 이곳에서

하룻밤 낚싯대를 드리우고 싶은 욕심이 생기지만...

좌대는 이미 예약이 완료 되었다고 합니다...ㅠㅠ






쩔렁쩔렁.... 워낭소리가 작은 골을 가득채우는 누렁소 옆에서

이틀동안 낚시할 자리를 잡아 봅니다.




조우분과 제 자리입니다. 수심은 4미터권..






토요일 오후에 잠시 틈을내서 인근계곡을 둘러봅니다.


청옥 가루를 물속에 풀어 놓은듯...




푸른 물과 바위에 낀 이끼가 잘 어울립니다.




솔방울에서 솔씨가 어찌하여 척박한 바위위에 떨어져,,,

한줌의 부토로 어린싹을 틔우고,


그 싹이 낙락장송이 되어,

바위에 틈을 만들어 결국은 그 바위를 갈라 놓는다는,

어디서 귀동냥으로 들은 듯한 이야기..




절경인 이곳을 다음해 여름 피서낚시로 머릿속에 깊이 새겨 두고선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되돌립니다.






개울같은 크기의 상류에서 이틀동안 대를 담궈봤지만...

고기 비린내가 진동을 해도 찌는 까딱을 하질 않습니다.




간밤에 추적추적 내리던 비도 그치고

일요일 아침이 되자 낚시한 자리 건너편 물가의 반영이 멋집니다.




우리의 흔적과 지나간 흔적들을 모아서 마무리를 합니다.






좌대에선 붕어가 나왔나 봅니다.




씨알좋은 떡붕어를 잡으시고 흐뭇해하시는 노조사님의 표정에서..

비록 제가 잡질 못해도... 전혀 시샘이 나질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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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왔던 고갯마루에 걸터 앉아

한모금 담배연기로...

이번주의 낚시 여정을 마무리 합니다.




[파로호 방천골 취재종합]

* 일 시 : 2009년 8월 28일(금) - 30일(일)

* 날 씨 : 구름많고 비 조금

* 장 소 : 강원도 화천군 간동면 방천리

* 수 심 : 4미터권

* 채 비 : 3.4칸 2대

* 미 끼 : 식물성계열 떡밥과 떡밥

* 조 과 : 없음

* 동 행 : 김조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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