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괴곡리권
바쁜 취재일정을 소화하다 보면 금방 주말이 된다.
지난 달부터 마눌님과 약속을 하나 한 것이 있다.
주말에 열심히 낚시를 하겠다고 하는 마눌님에게 전폭적인 지원을 하는 것이다.
이번 주말 주말팀이 충주호 괴곡리권에서 주말을 보낸다는 소식을 듣고 마눌님에게 충주호가 어떠냐고 물어 보니 좋다고 한다.
충주댐 월척을 한번 해 보고 싶다고 하면서...^^
민서네 식구와 함께 찾은 충주호 수산 괴곡리권.
한 해에 몇번 괴곡리권을 찾아 오지만 이번처럼 사람이 많은 것은 처음 본다.
수위가 낮아진 괴곡리 골자리에는 주말팀과 함께 충주호를 좋아하는 조사들이 많이 자리를 잡았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좁은 골에 모였으니 붕어가 나오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이다.
마눌님에게 채비와 떡밥을 준비해주고 쥴리의 주말 재미는 맨꽝님 딸인 민서를 보는 재미다.
같이 산책도 하고 놀이도 하면서 보내는 주말이 쥴리에게는 주말의 큰 즐거움이다.
가위바위보를 하고 같은 술레를 몇번이나 되어 보지만 그 시간이 즐겁다.
사실 마눌님과 아들놈은 질투의 눈빛을 보내지만 쥴리는 아랑곳하지 않는 편입니다.^^
** 농번기입니다... 입큰님들 출조 시 농작물에 피해를 주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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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호 수산 괴곡리권 골자리 전경

꽃들이 확짝 펴서 너무 이쁜 모습입니다.

꽃사이로 진입로를 만들어 낸 조사들의 발자욱입니다.

곶부리 포인트에 콩밭님이 자리 잡았습니다.

요즘 주말에 쥴리를 대신해서 열심히 낚시에 임하는 마눌님입니다.

주말팀 여러분도 포인트를 선점 중입니다.

좁은 골자리에 조사들이 많이 자리 잡았습니다.
저녁을 먹고 밤낚시에 임하던 몇시간이 지나자 입질이 없는지 삼삼오오 주둔지로 올라 오기 시작한다.
또 한가지의 즐거움 소주 한잔 맥주 한캔으로 별밤을 즐겁게 보내고 다시 포인트로 진입.
아침을 기다리면서 휴식을 취할 사람은 휴식을 취하고, 밤을 샐 사람은 포인트에서 찌를 응시하면서 밤을 보냈다.
새벽 4시경.
텐트에서 자던 마눌님이 일어나서 포인트로 향한다.
조금 있다가 아들놈도 일어나서 에미를 따라 간다.
참 누가 낚시가족 아니랄까봐 무척 열심이다.
이럴 때 붕어라도 턱하니 한마리 나와 주면 좋으련만 괴곡리 붕어는 전혀 얼굴을 보여 주지 않았다.
빈작의 살림망 속을 들여다 보니 장어와 강준치 메기만 달랑 들어 있을 뿐 보고픈 충주댐 붕어는 없다.
햇살이 퍼지면서 또 다시 더위가 시작된다.
무탈하고 안전하고 즐겁게 보낸 충주호 괴곡리권에서의 주말팀과 하룻밤.
붕어는 없지만 보고픈 사람들을 보면서 하루를 보냈다는 것이 더욱 만족스러운 주말출조였다.
이번 주는 붕어 있는 곳으로 가족과 함께 갑니다...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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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봐도 분위기 절정인 옥순대교입니다.

새벽 4시부터 아침낚시에 임하지만 입질은 없습니다.

물안개 자욱하게 피어 오르지만 입질은 없습니다.

수려한 모습을 보여주는 괴곡리권 전경입니다.

조용히 아침낚시에 임하는 모습

아침 햇살에 눈이 부셔 찌가 보이지 않나 봅니다.

건너편에도 많은 조사들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장어와 메기가 살림망에 들어 있네요.

밤을 지샌 구찌님도 몰황입니다.

붕맨님이 아침낚시를 하는 모습

손맛은 보셨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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