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20 > 충북 음성 관성지 [2009.04.21]      [이미지만보기]


비바람 속에서


지난주 금요일 집을 나와서 아직도 물가에서 맴돌고 있다.

여기저기 안테나를 돌리다가 요즘 관성지에서 좀 나온다는 소식을 듣고 빈대님과 함께 출조를 감행한다.

관성지에 도착한 우리는 마음이 급해진다.

마음이 급한 이유가 따로 있었다.

우리보다 먼저 들어와 낚시한 분들이 모두 살림망을 담궈두고 있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다.

모든 분들이 큰 씨알의 붕어을 잡은 것은 아니지만 잔챙이급 부터 월척급 중후반까지 한 두마리 씩은 잡아놓았던 것이다.

그것도 짫은대로 거의 갓낚시를 하다시피 해서... 우리도 서둘러 자리를 잡고 어신을 기다리지만 별 반응이 없다.


두어시간이 지나자 바람이 불기 시작한다.

그것도 맞바람이... 비와 함께 파라솔 안으로 들이치는 것이다.

얼마나 바람이 강한지 채비투척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불어댄다.

그래도 다른 분들은 붕어를 걸어내기에 있는 힘을 다해 채비투척을 하고 기다리고 있는데... 이상하게 우리 두 사람만 입질이 없는 것이다.

정말 힘들고 지친다.


바람만 피할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에 자정이 넘은 시각에 포인트이동을 감행해 본다.

비와함께 강한 바람이 불어대는 와중에 이동을 한다는 것은 어쩌면 바보 같은 짓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결심이 선 이상 이동해야 한다.

포인트이동을 하기위해 저수지를 한 바퀴 돌아보고 있는데 상류권 연안에서 움직임이 있는 것이다.

망설일 것도 없이 도로 밑 상류지역으로 이동한다.

자리를 잡고 입질을 기다리는데 연안에서 뒤집기만할 뿐 좀처럼 입질이 없다.


** 농사를 시작하는 계절입니다... 입큰님들 출조 시 농작물에 피해를 주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때입니다.^^




관성지 팔각정 앞에서 고목나무 포인트를 바라보았습니다.




관성지 도로 밑 포인트 전경




팔각정 앞 상류 포인트 전경




많은 비가 온다는 소식에 샛물찬스를 보러오신 분들




관성지에서는 보기드분 씨알이네요...^*^~




오랜만에 물가에서 빈대님과 나란히...




오늘 붕어얼굴 봐야하는디~~


그렇게 긴긴 새벽시간이 가고 동이 틀 무렵 건너편으로 한 사람이 낚시하러 들어오는 듯싶다.

주변을 한 바퀴 둘러보더니 갈대와 작은 버드나무가 있는 지역에 짫은대을 편성하는 것이다.

그리고 잠시 후 힘찬 챔질과 함께 한 눈에도 월척급으로 보이는 붕어를 걸어내는 것이 아닌가.

허탈한 웃음만 나올 뿐이다.

때마침 그 시간 또 필자의 자리는 바람 방향이 바뀌는 것이다.

바람을 등지고 있었는데 어느새 다시 왼쪽 측변에서 불어대는 것이다.

또 비바람과 맞서는 상황이 되어 버린 것이다.

정말 미칠 노릇이다.

입질도 없고 비바람은 불어대고 방금 낚시 온 사람은 붕어를 잡아내고...ㅠㅠ

오늘 구찌에겐 최악의 날인 것 같다.

그런데 자꾸 건너편 조사에게 눈길이 간다.

붕어를 연거푸 걸어내고 있기 때문이다.

그것도 큰 씨알들로만... 그렇게 두어시간이 지나자 낚싯대을 접는다.

그 짧은 시간동안 걸어낸 붕어만 열댓수 정도 되는 듯하다.

정말 할 말이 없다.

철수하며 들고 가는 양파망이 터질 듯하다.

역시 현지꾼인 듯... '낚시는 이렇게 하는 것이다'라고 말없이 필자에게 핀잔을 주는 듯한 생각이 들 정도다.

그 사람의 포인트는 완전 등바람인 탓에 찌를 보기가 편했던 것으로 생각된다.




꼭~~드리대고픈 포인트였는데~ 또랑을 건너지 못합니다.




중상류 도로쪽에서 산밑 골자리를 보고...




도로에서 팔각정 포인트를 보고...




관성지 최상류 포인트 전경


빈대님과 간혹 입질이 있어도 너울 치는 바람 탓에 챔질할 수 있는 기회를 여러번 놓치고 말았다.

잠깐 바람이 멈춘 사이 빈대님의 낚싯대가 활처럼 휘어지는 것이다.

떡잠자고 나온 빈대님도 붕어를 잡은 것이다.

밤을 꼬박 지새운 필자는 시쳇말로 *됬다...ㅠㅠ

철수할 시간은 다가오고 마음은 급하지만 어찌할 도리가 없다.

한 가지 위안이 되는 것은 오랜만에 물가에 나온 빈대님이 그런대로 손맛을 보았다는 것이다.

그렇게 나름대로 핑계거리를 만들며 철수를 한다.

이번 화보는 구찌가 잡은 붕어는 없습니다.

고생만 지독하게 했네요... 역~시 집나오면 개고생입니다...ㅋㅋㅋ.. 비오는 날은 모두 방콕 합시다....헐~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시기를... 다음에 다시 뵙겠습니다.^^




떡잠자고 나와서 한 마리 걸어냅니다...^*^~~




빈대님 조과입니다.




적은 양이지만 알을 품고 있네요.




깔끔한 관성지 붕어네요.




빈대님 오랜만에 손맛본 거 축하해요...^*^~~




흐믓한 마음으로 돌려보냅니다.




군부대에서 관성지 주변을 청소하고 있네요...^*^~~ 감사합니다.


[관성지 취재종합]

* 일 시 : 2009년 4월 20일(월) - 21일(화) 오후 2시까지

* 장 소 : 충북 음성군 생극면 소재 관성지

* 날 씨 : 비, 태풍수준의 강풍

* 수 심 : 1.2 ~ 2.5미터권

* 채 비 : 떡밥낚시 채비

* 미 끼 : 떡밥, 섬유질 떡밥

* 조 과 : 토종 9치급 1수, 6치급 1수 <빈대님 조과>

* 동 행 : 빈대님


*** 기타 조황문의는 음성 오성낚시로 문의 하시기 바랍니다. 043-881-4816 / 011-745-4816

*** 기타 조황문의는 일죽 제일낚시점으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031-642-5859 / 011-714-5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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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 [주말팀] 구찌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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