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곁으로
삼성화재 유성 연수원에서 목, 금 이틀간의 교육이 끝나고 야전 대물클럽 초대를 받아 곧바로 충남 부여에 있는 망골지로 달렸다.
망골지 수문권 곶부리에 진지를 구성하고 나니 어느새 땅거미가 내려앉고 허기를 채우기 위해 토붕님과 시내에 나갔다 돌아오니 어느새 초저녁이 넘어가는 시간이다.
처음 가본 곳이라 입질 시간대를 파악하기 위해 자정을 넘기고, 새벽 2시가 넘어가는 시간인데도 아무런 반응이 없다.
지렁이와 새우에 간간히 올라오는 녀석은 구구리...
시달리다 지쳐 잠들어 버리고, 차가운 밤기온에 눈을 떠보니 어느새 어둠은 걷히고 잔잔한 호수위에 물안개만 피어오르고 있다.
이틀째 되던 날 반가운 님들도 만나 인사를 나누고,
오늘만큼은 필승에 각오로 묵직한 찌의 움직임을 기다리며 바라보고 있다가 새벽 2시경 밀려오는 졸음에 못 이겨 잠깐 졸았을 뿐인데
그 순간에 찌 몸통까지 솟아오르는 기회를 놓쳐버리고...ㅜㅜ '다시금 1시간이나 지났을까??'
이번엔 오른쪽 2.9칸대 새우미끼에 1.8m권 수심에서 솟아오르는 찌를 보고 정확하게 챔질에 성공... 어찌 두 번 실수가 있으리오.^^
앙탈을 부리며 묵직하게 올라오는 손맛에 예감은 월척급.
아침에 계측을 해보니 29cm급이다.
준계곡형 붕어답지 않게 체구 좋고 힘 또한 천하 장사급... 그런대로 손맛, 찌맛, 눈맛까지 만끽할 수 있는 출조길이였다.
이번에 같이 동행해 주신님들과 야전 대물클럽 회원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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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나리도 만개하고... 봄기운이 가득합니다.

삼성화재 유성 연수원에서 한껏 봄을 느껴봅니다.

연수원 동기생들과 함께.^^

오늘의 휴식처 망골지입니다.

제방권입니다.

좌안 산밑 포인트 여기가 1급 포인트

무너미권 입니다.

좌안 곶부리에서...

필자의 애마가 보이네요.

강렬한 태양빛에 물안개는 걷혀가고...

최상류를 바라 보았습니다.

좌안권 전경

우안입니다.

필자의 진지

설치년도가 1944년... 오래됐습니다.

토붕님도 무너미권에서...

붕땡님이시네요... 하시는 일 번창하시길 바랍니다.

최상류권 3총사 쌍칼잽이님, 새벽입질님, 쌍칼킴님이 보이네요.

오늘의 장원입니다.

깨끗하고 튼튼한 갑옷 입니다.

잘 생겼습니다.

금석지교님이 함께 모델을...

야전 대물클럽 회원님들... 반가웠습니다.^^

8치급 이상으로 집합!!

요렇게 저렇게 줄도 세워보고...

자연으로 돌려 보냈는데...

집에 가기 싫은가 봅니다.

이제 슬슬 출발하려고 합니다.^^
[망골지 취재종합]
* 일 시 ; 2009년 3월 27일(금) - 29일(일)
* 장 소 ; 충남 부여 망골지
* 날 씨 ; 맑음
* 취 재 ; 람보팀 수중전
* 채 비 ; 대물낚시 채비 10대
* 미 끼 ; 새우
* 수 심 ; 1m 80cm권
* 포인트; 무너미권 곶부리 포인트
* 조 과 ; 29cm급 외 8치급 3수 잔씨알
* 동 행 ; 토붕님, 쌍칼잽이님, 새벽입질님, 쌍칼킴님 외 야전대물클럽 회원님들
* 기 타 ; 아직도 조금은 이른 감이 있습니다.. 밤기온만 올라가 준다면 금방이라도 터질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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