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올리시지요
새해 첫 주말에 가까운 곳에서 얼음낚시를 해보기로 하고 비봉의 유포리수로에서 얼음구멍을 뚫었는데 이상하리 만큼 전혀 입질이 없다.
본류권 조황을 물어봐도 입질이 잘 오지 않는다고 하는 순간,
한통의 전화가 온다.
윤교수님의 전화인데, 지금 소류지에 있는데 괜찮게 나온다고 한다.
아침 입질에 몇수 해 놓았다는 소리를 듣고 후딱 채비를 정리하고 급하게 달려간 화성 소류지.
원래 말풀이 많아서 작년에도 얼음낚시를 제대로 하지 못했던 곳이다.
소류지에서 윤교수님은 만나서 상황을 들어 보니 오전에 입질이 자주 왔는데 지금은 소강 상태라고 한다.
일단 왔으니 채비 준비해서 이곳 저곳 구멍을 뚫고 낚시에 임해 보는데 우리팀이 도착하자 말자 입질이 끝난 것같아 보인다.
새해 첫날에 용인 소류지에서 꽝을 친 붕타령님과 쌍칼잽이님에게 반드시 붕어가 나오는 곳으로 안내를 하겠다고 했건만 이런 또 꽝이네.^^
올해 첫 머리를 빨리 올려야 하는데 참 걱정스러기만 합니다.
새해 첫날도 꽝 첫 주말도 꽝.
올해 이 두분의 꽝 행진을 빨리 막아야 하는데 책임감을 느낍니다.
하지만 내일 다시 색다른 곳에서 꼭 머리를 올릴수 있기를 바라면서 아쉬운 철수를 합니다.
새해 첫 일요일에는 꼭 머리를 올릴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 얼음낚시는 안전이 우선입니다!!... 진입전 빙질을 확인하시고, 구명장비 (구명복, 박스 등...)를 준비, 2인 이상 동행 출조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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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포리수로의 가지수로 전경

가지수로 상류권에 대편성을 하는 임신붕님 입니다.

쥴리도 2대 편성했습니다.

유포리에 입질이 없어서 소류지로 이동했습니다.

소류지에서 바로 대편성을 했는데 입질이 없네요.

쌍칼잽이님 올해 빨리 머리 올리셔야 하는데...^^

임신붕님은 벌써 머리 올렸습니다.^^

오래간만에 콩밭님도 함께 했습니다.

윤교수님은 아침에 입질을 많이 받았습니다.

붕타령님도 빨리 머리를 올려야 할 것인데...^^

올해 첫 붕어 잡으면 모노에서 칼라로 바꿉니다.

윤교수님과 출조한 조사가 한마리 걸어 냅니다.

입질은 오지 않고 기다림은 계속됩니다.

윤교수님이 오전에 걸어낸 조과입니다.

깨끗하고 멋진 소류지붕어 입니다.

얼음낚시에 이 정도면 훌륭합니다.
[유포리수로 외 취재종합]
* 일 시 : 2009년 1월 3일(토)
* 날 씨 : 대체로 맑음
* 장 소 : 경기도 화성 유포리수로에서 소류지까지
* 수 심 : 80센티 - 2미터권
* 채 비 : 얼음낚시채비
* 조 과 : 9치급 이하 6수 (윤교수님 조과)
* 동 행 : 쌍칼잽이님, 붕타령님, 임신붕님, 콩밭님, 윤교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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