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얼음낚시
몇일째 날씨가 춥더니 경기도권의 작은 저수지들은 대체적으로 얼음을 탈 수 있을 것같은 느낌이 들어 안성의 보촌지를 찾았다.
보촌지의 경우 매년 첫 얼음낚시에 마릿수 조과를 보여주던 곳인데 다른 계절에는 말풀이 너무 절어서 낚시가 힘든 곳이기도 하다.
보촌지에 도착해 빙질을 살펴보니 두께는 6 - 7센티 정도 나왔으며 빙질은 단단한 상태다.
첫 얼음낚시라는 생각에 기대심을 가지고 제방권 앞에 대편성을 했는데 지렁이 달아 넣고 몇분 기다리니 이내 입질이 들어 온다.
참붕어와 붕어들이 번갈아 입질을 하는데 참붕어의 경우는 찌가 촐삭맞게 움직이고 붕어의 경우 깨끗하게 올려 주거나 쭉~ 끌고 들어 간다.
하지만 낚시하는 사람이 거의 없어서 붕어들이 활발하게 움직이는 것같지는 않아 보였으며 첫 구멍에서 입질이 없으면 또 다시 새로운 얼음구멍을 뚫는 것이 유리하다.
가장 씨알이 좋게 나오는 쪽은 인삼밭 앞과 제방권 사이에 말풀대를 공략하는 것이 좋다.
채비가 바닥에 잘 닫지 않는 경우도 있으니 가지 바늘 채비를 사용하면 더욱 많은 입질을 받을 수 있다.
당분간 영하권의 날씨가 이어질것 같아 보이기 때문에 경기도권은 대부분 얼음낚시를 할수 있을것이로 예상된다.
첫 얼음낚시를 해 보았지만 본격적인 얼음낚시는 얼음이 조금 더 두껍게 얼어야 제대로 할 수 있을 것같다.
얼음낚시의 기본은 안전입니다.
항상 홀로 출조보다는 삼삼오오 짝을 지어서 출조하는 것이 얼음낚시의 안전사고에 대처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당분간은 얼음낚시에 빠져 보겠습니다.
** 얼음낚시는 안전이 우선입니다!!... 진입 전 빙질을 꼭!! 확인하시고, 구명장비(구명복, 박스 등..)를 준비, 2인 이상 동행하여 출조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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