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이 얼었어요~
계절이 계절이니만큼 그래도 따뜻한 남쪽 지방이 붕어 얼굴보기가 나을 것같아 이번엔 경북 영천과 의성권으로 떠나기로 하였다.
부람스님과 영남 대물피싱에서 조우하기로 하고 수요일 아침 일찍 출발하여 영천에 도착하고 보니
아침 11시, 부람스님이 도착하기 까지 시간이 3시간 정도 남아 영남 대물피싱 백갈매기님과 주변의 저수지와 소류지를 둘러 보았는데
웬만한 저수지마다 저수율이 5 ~ 10%정도로 낚시하기엔 무리가 있어 보였다.
오후에 부람스님이 도착하고 점심을 먹은 다음 사장님의 님의 안내로 영천부근 소류지를 찾아 가보니
포인트도 좋아 보이고 낚시한 흔적도 별로없어 기대감이 앞선다.
일단 낚시준비를 하고 저녁을 먹고나니 어둠이 깔리기 시작하고...
초저녁 부람스님이 7치급 붕어를 걸어내고 시간이 흘러가는데 10경에 좌측 부들앞에 세워둔 찌가 스물~ 스물~ 올라와 챔질~
묵직한 손맛이 그만이다.
하지만 뗏장수초를 휘감는 바람에 즐거운 손맛(?) 만보고 터트리고 말았다.
밤 12시가 넘어가자 갑자기 기온이 내려가기 시작하고, 이후 새벽녘에 나온 8치급 붕어 얼굴로 만족해야만 했다.
이틀째 아침 대창면 소류지로 이동하여 낚시를 하였으나 비가 오고, 바람이 불고, 날씨의 변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밤새워 붕어를 기다려 봤으나 붕어 얼굴보기에 실패하고, 아쉬운 마음에 다음을 기약하고 3일째 아침 의성권으로 이동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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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 대물피싱 사장님... 백갈매기님

바닥을 드러낸 불암지 모습

영천권 소류지 상류쪽

부들과 뗏장의 어울림

언제쯤 케미가 올라올까요~~^^

아침이 밝아 왔습니다.

새벽에 나온 8치급 붕어

무럭무럭 자라거라~~

다음날 대창면 소류지로 이동 제방권

비가 내리는데 부람스님 중류권에 낚싯대 편성을 하셨네요~~ ^^

상류권 필자의 자리입니다

밤사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다음 장소로 이동해 봅시다.
영천권에서 2박을 하고 3일째 되는 날.
의성권으로 이동하여 입큰붕어 특파원점인 의성ic낚시에 도착하여 커피 한잔에 피로를 풀며,
미끼와 조황을 확인한 뒤 신리소류지에 도착하여 보니 오후가 되어버렸다.
낚시준비를 마치고 저녁을 먹고 보니 또 어둠이 깔리기 시작한다.
요즘은 왜 이리도 어둠이 빨리도 찾아오는지 밤낚시 준비하기에 바쁘기만 하다~~ ^^
3일째 밤~ ^^
기온이 내려간 상태에서 바람이 불고 비도 오고 참으로 어려운 낚시를 하고 있다.
의성의 첫날밤은 소리없는 대포를 맞으며 흘러가고 아침에 보니 초저녁에 달아놓은 새우가 살아 꿈틀대고 있었다.
4일째 되는 날.
이곳 저곳 저수지와 소류지를 둘러 보았으나 의성쪽도 물이 많이 빠져있는 상태이다.
오후에 탱고님이 불고기를 사들고 의성까지 내려오시고, 맛있는 식사를 한 뒤 신리소류지에서 다시한번 도전하기로 하고 밤낚시에 돌입하였으나
바람에 눈발까지 날리고 뚝~ 떨어지는 밤기온이 매섭기만하다.
영천권과 의성권에서 비바람에 추위에 눈까지 맞으며 4박 5일동안 거의 꽝수준으로 다녔지만 언젠가는 다시한번 찾아봤으면 하는 매력이 있는 곳임에는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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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큰붕어 특파원점인 의성ic낚시 사장님 취재할 곳을 설명 중이시네요~~^^

신리소류지 상류권

오른쪽 산밑 포인트

신리소류지

수심 1 ~ 1.5m권 필자의 자리

뚝~ 떨어지는 밤기온을 어찌할까나~~ ㅡ,.ㅡ

산 넘어로 얼굴을 들이대는 햇님

밤사이에 얼음이~~ ^^

탱고님은 밤사이 찾아온 추위에 죽다 살아났다고 합니다... 방한을 철저히 합시닷~~ ^^

부람스님이 체포한 신리소류지 5치급 붕어

바로 옆에 있는 신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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