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20 > 충남 금산권 소류지 [2007.10.25]      [이미지만보기]


미끼운용 실패


이번 한달간은 아예 노지에서 살기로 작정하고 이달 초순에 출조를 했다.

화성를 시작으로 정출지인 고복지 그리고 조치원권 지역에서 공주권까지 정말 많은 시간을 물가에서 보냈다.

하여 마지막으로 금산권을 선택하고 붕땡님과 함께 소류지로 출조를 한다.

조황이 어제 다르고 또 오늘 다르지만 그냥 이쁜 소류지가 있다는 붕땡님 권유로 하룻함 함께하기로 한 것이다.


정말 소류지는 아담하고 이쁘다.

먼저 도착한 붕땡님, 손님이 작고 이쁜 붕어를 몇마리 잡았다기에 서둘러 낚싯대 편성을 한다.

밤낚시가 기대된다고 하니 콧노래가 절로 나온다....^*^~~

그렇게 부푼 기대를 안고 첫 미끼를 드리우고, 담배 한개비를 피워 물고 있을 즘.

오른쪽 2.1칸대 찌가 쭈~~욱 올라선다.^*^~~

그러나 기대와는 달리 좀~ 작다... 바로 방생.... 그리고 또~ 방생...

그렇게 잡고 놓아주고 하기를 여러번 반복했다.

좀더 큰 놈이 오기를 기다리며... 자꾸 방생을 하다보니 놓아준 놈이 또 와서 찌를 올려주는 것으로 느껴진다... 풋~~^*^~~

그렇게 밤은 깊어만 간다... 하염없이...

하지만 그 이상 큰 놈은 오지를 않고 밤새도록 7치....6치....5치....ㅠㅠ

찌불의 향연은 즐겼지만 좀처럼 채워지지않는 갈증이 오기 시작한다.

점점 지쳐가고 입질 빈도수도 점점 줄어든다.


캔맥주를 하나 마시며 생각해 본다.

역시 미끼를 다양하게 준비하지못한 것이 못내 아쉽다.

이곳에 새우는 자생하지만 뭔일인지 채집이 되지을 않는다.

참붕어도 있지만 오히려 붕어치어가 더 많다.

오직 붕어들만이 살고 있는 듯하다.

언젠가 멀리 남쪽으로 출조했을 때도 똑같은 일이 있었다.

그때의 기억이 왜 이제서야 생각나는 것인지.... 참으로 아쉽다.


** 추수, 수확의 계절입니다... 입큰님들 출조 시 과실이나 벼농사 등에 피해를 주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때입니다.^^




드디어 새벽 여명이... 지난 밤은 정말 추웠습니다.




긴~~밤을 함께하신님... 고생하셨어요...^*^~~




낮부터 이 자리를 지키며 덩어리를 기대하셨는데...




이 자리는 수심이 낮지만 잘 다듬어놓으면....^*^~~




소류지 전체 전경입니다.




제방권 포인트




구찌 꺼~~~^*^~~ 얼마나 큰놈이 들었을까요...ㅎㅎ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 잠시 잠들었던 것같다.

잠에서 깨어보니 모든 찌불이 지맘대로 흩어져 있다.

역시 잔챙이들 소행인듯 하다.

멀리서 아침를 알리는 새벽여명이 밣아오고 있음을 보고 이제는 더이상 기대심도 없음을 직감한다.

하지만 가끔 멀리 제방쪽 뗏장에서 재법 큰 물파장이 일어날 뿐이다.


그렇게 아침을 맞이하고 이제는 철수를 해야할 시간이다.

혹시나하고 수초낚시를 잠시 해보았지만 여전히 작은 녀석들뿐이다.

모든 것을 종합해보면 나의 실수다.

미끼 선택을 잘못했다는 것.... 그것이 후회 된다.

소류지를 나오는데 자꾸 시선이 그곳에 머문다.

돌아설 때면 아쉬움이 자꾸 남는 것이... 나도 낚시인이다... 나만이 그런 것일까...??!! ^*^~ ~풋~~




지난 밤에 있었던 상황을 이야기하며 모닝커피를 한잔씩




지난 밤 사용한 미끼




대전에서의 생활이 얼마남지않은 붕땡님과 함께 했습니다.




논둑 포인트 전경




뗏장... 억세지 않아 붕어를 제압하는데는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




구찌의 자리를... 낚싯대를 편성하기 전에...




소류지 모퉁이에서 양쪽연안을... 구찌의 신무기 신기전.^^




좀더 큰녀석를 보기위해서... 잠시 수초낚시를 해보았습니다.




여기서도 해보고...^*^~~ 결과는 고만고만한 놈들이 나오네요.ㅋ




해지기전 낚싯대를 펴고부터 아침까지 이녀석들이 찌를 올려주었네요.




이녀석들 덕분에 잠 한숨 못자고 올~~나이트 했습니다.... 헐~~




좀~ 자세히 볼까요.




깨끗하고 이쁘네요.^*^~~




이젠 집으로 보냅니다.




잘가라.^*^~~


[금산권 소류지 취재종합]

* 일 시 : 2008년 10월 24일(금) - 25일(토)

* 날 씨 : 구름많고 초저녁 강한 바람

* 장 소 : 충청남도 금산군 소재 소류지

* 수 심 : 1미터에서 1.3미터권

* 채 비 : 새우 대물낚시채비에서 떡밥채비로 전환

* 미 끼 : 옥수수

* 조 과 : 최대 7치급 이하 30여수

* 동 행 : 붕땡님, 그리고 대전지역 조사님 두분




취재 - [주말팀] 구찌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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