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20 > 충북 영동 미전지 [2008.10.12+]      [이미지만보기]


포인트가 중요합니다


사실 오늘은 출조계획이 없었다~

원래는 일요일 오후쯤에 요즘 대물소식이 자주 들려오는 남쪽으로 조용히 대물사냥(?)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오랜만에 필자의 친구이자 회원인 덜덜이님이 낚시계획이 있냐며 전화가 왔다~.

출조지가 어디냐는 필자의 질문에 영동권 소류지를 생각하고 있다 한다.

영동권이라하면 필자 또한 좋아하는 곳이라 망설임없이 o.k를 했다~^^*

오전 일찍부터 몇 곳 답사를 해보니 계속된 가뭄등의 영향으로 소류지 등은 수위도 그렇고 낚시할 여건이 마땅치가 않다 한다~!

"몇 곳 더.. 둘러보고 니.. 마음대로 하세요.."라는 필자의 말에 그 중에 미전지가 수위 물색 등이 괜찮은 편이라 미전지가 좋겠다 한다..


몇 차례 미전지를 찾아봤던 필자.

큰..붕어를 못잡아봤던 기억에 썩..내키지는 않았지만 또..하룻밤 꽝~을 각오하고 늦은 시간 특파원 점에 들러 미끼 등을 준비하고,

독하게 마음먹고, 달랑 생수 한 병을 들고 오후 10시 무렵에서야 현장에 도착을 했다~

주말의 영향인 듯.. 하류권부터 상류권할 것없이 포인트에는 이미 자리가 없을 정도로 낚시꾼이 많다..

미전지를 몇 차례 다녀봤지만 오늘처럼 밤낚시꾼들이 많은 날은 아마.. 처음인듯하다~^^*


** 추수, 수확의 계절입니다... 입큰님들 출조 시 과실이나 벼농사 등에 피해를 주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때입니다.^^




멀리 미전지의 제방이 보입니다~




약 70 ~ 80% 수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제방권에서 상류권의 모습




예상 꽝~ 확률 100%의 필자의 자리~^^*




붕땡낚시 특파원님이 특별히 선별해준 미끼 (새우가 아깝습니다)~^^*




덜덜이님의 한나절 작업(!)포인트




포인트에는 마름으로 가득합니다~!


밤늦게 도착한 탓에 미리 낚시 중이던 덜덜이님의 도움으로 상류권에 자리를 했다..

빽빽한 마름지역이 조아보였으나 그림의 떡..꾼들이 많은 늦은 시간에 렌턴을 비추고 구멍(?)을 찾는다는 건

조용히 밤낚시를 즐기는 꾼들에게 육두문자..내지는 신변의 위협으로 포기를 하고~^^*

조금은 채비를 안착하기 쉬워보이는 물골 모래톱 지역에 대 편성을 할 수밖에 없었다~!

보기에는 쉬워보이는 포인트였지만 속마름이 잔재하고 있어서 역시..만만치않은 여건이다~ㅠ.ㅠ

아무리 밤낚시라고는 하지만 이 시기에 밤낚시 수심으로도 적당치가 않고 포인트 여건 등..처음부터 꽝~ 예감 100%다~^^*

그래도 꾼의 마음이 그러한가~!

특별히 붕땡 특파원님이 선별해준 씨알좋은 새우미끼로 어젯밤 꿈을 잘못꾸었던지 아님 한 쪽 눈이 먼 붕어라도 한 마리 기다려 보기로 한다~^^*


한 대. 한 대 수심을 맞추고 미끼를 달아 안착을 시키고나니 기다렸다는 듯이 어종 불명의 깔짝 입질이 신경을 곤두세운다~!

살짝 들었다가 놓고 찌를 옆으로 조금씩 이동을 시키기도 한다~ㅠ.ㅠ

대충..동자개나 잔씨알의 붕어 등의 짖으로 판단은 되지만 습관처럼 낚싯대에 손이가고 몇 번의 헛챔질도 해본다~!

늦은 시간 필자의 좌측골 상류지역에도 몇 분의 꾼들이 낚시 중이지만 헛챔질 소리한번 들리지않고 그야말로 말뚝찌만 바라보고 있는 실정이다~!

마음먹고 무알콜 밤샘낚시에 도전장을 냈던 필자도 지겨운 잡어의 연이은 입질에 인내심에 한계를 느끼고 만다~^^*

필자의 우측권 터를 잘 닦아놓은 덜덜이님도 아주 편한 자세로 마치 포기를 한 듯.. 지나가는 붕어가 물어주기를 바라는 듯 의욕상실 일보직전이다~^^*

처음부터 포인트 여건 등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필자~ 애꿎은 화풀이를 덜덜이님께 해본다~

"날밤 까서 한 마리 잡어~^^*"




오후 11시무렵 산넘어로 이쁜 달님이~ ㅠ.ㅠ




저수지 윗동네의 가로등을 찍어봤습니다~




오전 6시 기온이 6도까지 떨어졌네요~!


약간은 추위가 느껴졌지만 특급호텔 스위트룸이 부럽지않은 비린내나는 차안에서 한 눈 붙이고 일어나니 수면위로 피어오르는 물안개가 너무나 아름답다..

낚시꾼이 아니고서야 이런 특권(?)을 누가 누린단말인가~?

필자의 자리에서는 여건상 새벽.오전낚시를 포기를 하고 밤사이 조황 체크를 해보기로 했다~!

다행히 덜덜이님이 제대로 입질을 보고 잡은 건지 자살조(!)인지 모를 이쁜 8치급의 붕어를 한 마리 잡아놓고 기절 중이다~^^

덤으로 팔자의 낚시자리까지와서 동자개도 한 마리 잡아놓고 밤사이 할 일을 다 해 놓았다~^^*


주위분들의 조황 역시..씨알좋은 붕어보다는 가물치..베스..동자개 등 다양하다~^^*

아쉬움은 남지만 이쁜 모델붕어를 잡아준 덜덜이님께 고마움을 전하고 주변 청소 중에 베스 낚시용으로 보이는 웜을 발견하고

의아해하는 필자에게 덜덜이님 왈~.. "야~ 오후에 초딩 얘들이와서 루어로 베스를 잘잡더라 한다~"

몇 해전 경남의 어느섬 수로에서 블루길을 보고 실망을 했던 필자 아직까지는 나름..청정지역이라고 믿고 있었던 이런 곳까지 외래어종이..?

조만간에 또..대물터 아닌 대물터가 하나 더 생기겠구나 하는 씁쓸한 마음으로 미전지의 취재를 마감한다~!!




물안개 자욱한 새벽녘의 모습




외롭게 앉아있는 분은 덜덜이님의 후배분.. 붕어, 가물치, 베스 등의 조과가 있었습니다~^^*




밤새.. 하반신이 절단된 불쌍한 새우~ ㅠ.ㅠ




덜덜이님의 낚시자리.. 지금은 오전 7시 기절 중..^^*




추수가 끝난 들녘과 시골동네의 풍경이 넉넉해보입니다~!




아침 햇살을 받은 벼가 더욱 누렇게 보입니다~!




믿거나 말거나 물만먹고 낚시했습니다~^^*




제방 우측 상류권의 조사님들과 상류에서 본 제방의 모습입니다~!




덜덜이님의 전리품.. 꽉찬 8치급입니다~!




모델은 좋은데.. 사진사가~ 촛점을 못 맞췄네요~ ㅠ.ㅠ




미전지에 오시면 이런 인사도 받습니다~^^*




경부고속도로를 전세내고 철수 중..^^*


[미전지 취재종합]

* 일 시 : 2008년 10월 11일(토) 14시 - 12일(일) 07시

* 장 소 : 충북 영동군 미전지

* 날 씨 : 흐린후 맑음

* 취 재 : 붕어사랑팀

* 수면적 : 약 15.000여평

* 현저수율: 75% 정도

* 포인트 : 상류권 물골

* 수 심 : 1.0m권 내외

* 낚싯대 : 2.1 ~ 3.2칸대 까지 8대 박프로 기준

* 채 비 : fishman line 3.0호 원줄, 목줄 2.0호, 감성돔 5호 바늘

* 미 끼 : 새우

* 조과 : 8치급 외 잡어

* 동 행 : 덜덜이님

* 취재후기 : 지금 미전지는 약 70 ~ 80%의 저수율로 적당한 물색 상류권의 좋은 마름군 등 포인트 여건이 좋아보이는 상태입니다.

미리 충분한 시간을 갖고 마름지역에 조금만 노동력(!)을 들이고 꾸준한 낚시를 하신다면 이쁜 붕어의 얼굴을 볼 수 있을 듯 싶습니다~!

※ 현장 새우가 자생하긴 하나 너무 작아서 미끼로 쓰기에는 적당치 않습니다.. 출조 전에 충분한 미끼를 준비하시는 게 좋을 듯 싶습니다~!




취재 - [붕어사랑팀] 박프로 [[email protected]]









[SNS 화보 보내기]



[응원의 메세지]


입큰 데스크 | Tel. 031) 422-2733

Copyright ⓒ FISHMA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