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충전!!
충주에서 예천으로 의성으로 돌아 다니다가 차를 돌려 판암 붕땡낚시점을 찾았다.
전날 잠을 못잔 피곤함과 업무차 사람들을 만나면서 왠지 모를 초라함에 잠시 생각할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았다.
조용한 소류지를 두원붕어님에게 물어 보니 딱 세자리 나오는 오염원이 전혀 없는 아담한 소류지가 있다고 오늘은 그곳에서 쉬면서 생각을 하라고 한다.
쥴리를 이해해 주는 회원님들 덕에 다시 한번 용기와 희망을 가지게 된다.
오랜만에 마이콜님도 함께 동행을 해 주었기에 쥴리는 조황보다는 휴식에 주안을 두고 출조를 했는데
소류지에 도착을 해 보니 정말 깨끗하고 아담해서 마음이 편안해 진다.
상류권은 대물낚시를 하는 마이콜님과 두원붕어님에게 양보를 하고,
제방권에서 내림대 한 대와 수초채비 4대를 편성하고 마이콜님이 준비해 온 저녁을 먹고 밤낚시에 돌입을 해 본다.
얼마나 개체수가 많은지 떡밥낚시는 도저히 불가해서 수초채비에 새우를 껴 놓고 찌불을 응시하는데 새우에도 잔씨알의 입질만 이어진다.
그래도 달려 나오는 붕어는 너무 이쁘기만 하다.
달은 밝고 물안개는 피어 오르니 마음이 편안해 진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는 동안 졸린 눈은 스르르 큰 눈을 덮어버린다.
** 추수, 수확의 계절입니다... 입큰님들 출조 시 과실이나 벼농사 등에 피해를 주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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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금산군 소류지 전경

마름이 삭기 시작하는 아름다운 소류지입니다.

오래간만에 마이콜님이 함께 했습니다.

상류 건너편에 두원붕어님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마이콜님의 대편성 모습입니다.

두원붕어님의 포인트 모습입니다.

물안개 가득한 옹달샘 같은 소류지입니다.

입질은 밤새 들어 오는데 씨알이 마음에 안드네요.

쥴리의 수초대 편성 모습

입질을 받고 챔질을 했는데 수초만 잔뜩 걸려 나오네요.

두원붕어님은 끌고 들어간 채비를 건져기 위해 한참 고생입니다.

상류권 뗏장 포인트에 쉴세없이 입질이 들어 왔습니다.

자생 새우가 많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수초낚시와 내림낚시를 병행해 보았습니다.
눈을 뜨니 아침이다.
마이콜님과 두원붕어님의 조과를 확인해 보니 마릿수는 많은데 씨알이 만족스럽지 않다.
아담한 소류지에서의 하룻밤.
많은 생각도 하고 에너지도 충전했으니 오늘부터 또 달려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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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릿수 조황 중 그나마 골라 낸 것입니다.

이쁘고 깨끗한 소류지 붕어입니다.

이곳에서 월척을 걸어 내면 환상일 것 같습니다.
[금산권 소류지 취재종합]
* 일 시 : 2008년 9월 17일(수) - 18일(목)
* 날 씨 : 대체로 맑음
* 장 소 : 충남 금산군 소류지
* 수 심 : 70센티 - 1.5미터권
* 채 비 : 대물낚시채비 수초낚시채비
* 미 끼 : 새우, 옥수수
* 조 과 : 마릿수 풍성
* 동 행 : 마이콜님, 두원붕어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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