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20 > 강원 춘천호 고탄낚시터 [2008.09.11]      [이미지만보기]


고탄에서 심봤다!!


제목이 너무 선정적인 것같아 보여 글을 쓰면서도 웃음을 지어 봅니다.^^

충주댐도 낚시가 어렵지만 쥴리가 가장 취재를 다니면서 어려워 하는 곳이 춘천댐이라 생각합니다.

수려한 풍광을 보면 바로 낚싯대를 펴고 밤낚시를 찡하게 하고 덩어리 월척을 끌어 내고픈 마음이 마구 드는 곳이 고탄낚시터입니다.


올해 두번의 취재 동안 다른 사람이 잡은 붕어의 얼굴은 보았지만

본인이 직접 붕어의 얼굴을 본적이 없기에 충주호 다음으로 취재 하기가 힘든 곳이 바로 춘천댐이였습니다.

의암댐에서 수상레져쇼를 하는 기간동안 낮에는 물을 빼지 않고 밤에만 수문을 열고 방류를 했기에 그 동안 춘천댐에서 붕어의 얼굴을 보기 힘들었습니다.

이제 행사도 끝나고 수위가 안정이 되면서 지난 주 후반부터 간간히 붕어가 나온다는 소리를 들었지만

그래도 쥴리가 가면 또 꽝을 칠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취재하기가 두려웠습니다.

그러나 소양댐에서 파로호를 둘러 내려오는 길에 고탄낚시터에 들러 커피 한잔 마신다는 것이 그만 그 풍광에 또 빠져 버렸네요.


** 이제 곧 추수, 수확의 계절입니다... 입큰님들 출조 시 과실이나 벼농사 등에 피해를 주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때입니다.^^




수려한 풍광을 보여주는 춘천댐 고탄낚시터 아침 전경




날씨가 흐려서 사진이 별로 좋지 않네요.^^




관리소 건너편에 위치한 수상좌대 전경




관리소 앞에 위치한 수상좌대 전경




관리소에서 바라 본 중류권 수상좌대 전경




중류권에서 하류권으로 배치되어 있는 수상좌대 전경




운치가 있어 보이는 관리소 앞 뱃터 전경




중류권에서 관리소 쪽을 바라 본 전경




중류권에서 하류권으로 잘 정리되어 있는 수상좌대 전경




편안한 시설로 사랑받는 고탄낚시터 수상좌대 입니다.




하류권에 잘 정리되어 있는 수상좌대 전경




평일임에도 조사들이 몇좌대에 올랐습니다.


낚싯대를 많이 펴고 지렁이와 건탄 떡밥으로 낚시를 몇번 시도해 보았지만 모두 꽝을 쳤기에 이번에는 한 대만 가지고 한 구멍만 집중해서 공략을 해보기로 한다.

15척 내림 한 대만 펴고 오후부터 조금 있는 말풀속을 꾸준히 공략하면서

밑밥을 주고 저녁을 먹고 본격적인 밤낚시를 시작하는데 떡밥이 들어가기만 하면 바로 입질을 한다.

챔질을 하면 15센티 정도의 누치 새끼들이 떡밥을 보면 무섭게 달려 들고 간혹 힘을 쓰나 싶으면 25센티 정도 되는 누치들이다.

이러다가 붕어는 언제 잡나 싶었지만 그래도 춘천댐에서 보는 찌맛과 손맛으로 어종불문으로 새벽 1시넘게까지 30여수의 누치와 발갱이 조과를 보였고

그래도 꼭 붕어를 보고 싶은 마음에 새벽 동틀 무렵을 공략해 보기로 하고 세시간 정도 잠을 청한 뒤

안개가 뿌옇게 피어 오르는 새벽 4시 30분경 다시 나와 채비를 드리우니 또 다시 누치와 발갱이가 나온다.


그래도 한마리 나오겠지 하면서 동틀 무렵 손맛을 실컷 보며 집중을 하고 있는데 찌가 한마디 쏙 들어가더니 누치 입질과 틀리게 끝까지 상승을 한다.

힘차게 챔질을 하니 피아노 줄 소리가 핑핑나더니 서서히 제압이 되어 온다.

혹시나 터질세라 뜰채에 담고 나서 랜트을 켜보니 이것 참 완전히 심봤다네요!!^^

고탄낚시터에서 붕어를 잡다니...

감격에 겨워 이리보고 저리보고 혹시라도 흠이 생길까봐 조심스럽게 살림망속에 넣고 나니 잡어의 공격으로 시달렸던 피로감이 한꺼번에 몰려 온다.

이제 쉬어도 되겠다.^^

더 잡으면 무엇하리 올해가 가기 전에 고탄붕어 얼굴을 본 것으로도 감격스럽다.




윤교수님이 수상좌대에서 내림낚시를 편성했습니다.




밤낚시가 시작되었는데 누치와 발갱이가 성화를 부립니다.




물안개 자욱한 고탄낚시터 새벽녘 전경




올해 처음으로 고탄낚시터에서 붕어 얼굴 보았습니다.




체고 좋고 잘생긴 춘천댐 붕어 입니다.




올해 처음잡은 붕어의 얼굴이어서 감개무량입니다.


1시간 정도 잠을 자고 난 후 바로 채비를 접고 철수를 하면서 조심스럽게 살림망을 꺼내 보니 누치와 발갱이 사이로 당당한 모습의 고탄붕어가 자리를 잡고 있다.

기념촬영 한장 찍고 방생하고 나니 앞으로 고탄낚시터에서 낚시에 자신감이 생길 것같은 느낌이다.

지금 고탄낚시터는 큰 조황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서서히 붕어들이 나오고 있는 것같아 보입니다.


꽝을 몇번 치고서 만난 춘천댐 고탄붕어.

대물은 아니지만 쥴리에게는 소중한 추억거리로 남을 것 같습니다.

한가위 모두 풍성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물이 안정되면서 서서히 붕어의 얼굴을 보여주는 고탄낚시터 입니다.


[춘천호 고탄낚시터 취재종합]

* 일 시 : 2008년 9월 10일(수) - 11일(목)

* 장 소 : 강원도 춘천호 고탄낚시터

* 날 씨 : 대체로 맑음

* 수 심 : 1.6미터권

* 미 끼 : 떡밥

* 칸 수 : 15척

* 조 과 : 9치급 붕어외 잡어 마릿수 조과

* 동 행 : 윤교수님


*** 고탄낚시터 조황문의 및 예약 : 033) 244 - 4300 ~ 4301, 010 - 2664 - 4300


취재 - [억척쥴리] 쥴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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