짬낚시 한강일기
찌는 듯한 더위에 한 동안 낚시갈 엄두도 내지를 못하고 있다가 집에서 가까운 한강으로 몇몇 지인과 의기투합하여 출조를 감행해 본다.
가까운 곳에 있는 오포수님을 모시고... 도심을 뚫고 오후 2시쯤 국회의사당 뒷편에 도착을 했다.
의사당 아래 만곡진 곳 조그만 바지선이 있는 포인트에 2.7, 3.1칸 2대를 채비한다.
필자가 앉은 곳은 언제나 자리 다툼이 심한 곳이라며 저녁 무렵에 낚시를 오신 조사님들이 한 마디씩을 하신다.
은근히 부러워하며 시기하는 눈치다.^^
조사님들의 소리에 고무된 마음으로 자정이 넘는 시간까지 열심히 품질을 했는데 낚이라는 붕어는 낚이질 않고 멍자라고도 불리는 60cm급 누치가 낚인다.
그래도 얼마나 힘이 좋은지 1m 옆에서 낚시를 하시던 이론박사님의 낚시줄을 감아버리는 위력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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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에 있는 아이스링크에서 아들과 함께 했어요.^^

서울에서 서울로 낚시갑니다.

이렇게 이정표를 따라갑니다.

국회의사당 쪽입니다.

국회의사당

한강낚시에 대한 안내문입니다.

구명장비도 잘 준비되어있네요.

화장실이 깨끗합니다... 다함께 깨끗하게 사용해야 겠습니다.

여기가 국회의사당 뒤 둠벙입니다.

합수머리 쪽입니다.

어르신 내외가 피서 중이시네요.. 릴낚시를 즐기시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낚시를 준비하고 있는 오포수님

당산철교 남단입니다.

무더운 날씨에 비둘기들도 잠시 휴식 중

둥벙에서 포인트 1

둥벙에서 포인트 2

둥벙 천체 모습과 한강 본류권입니다.

당산철교로 전철이 지나갑니다.

포인트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야경입니다.

야식을 준비해오신 예사랑님과 사모님... 감사합니다.^^

필다가 낚은 멍자죠... 누치 60cm정도는 됩니다.
한강의 수질이 이제는 최소한 2급수는 된다고 낚시를 오신 조사님들께서 말씀들 하신다.
필자도 물을 만져보고 냄새도 맡아보고... 눈에 띄게 깨끗함을 느꼈다.
손을 씻을 때도 물이 미끄럽지 않고 냄새도 젼혀 나지않았으며 한강 하류권은 항상 바닷물과 어느정도 희석되어 있다고 한다.
그러나 아직도 아쉬운 점은 주변에 쓰레기가 많이 있는데...ㅜㅜ
일부는 낚시인들이 버린 것이겠지만 다른 일부분은 바람 쐬러 나오신 분들이 버리고 간 것도 많이 보였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들이 낚시인들이 버린 것으로 오인받고 책임져야 한다는 것에 조금은 씁씁했습니다.
한강에서는 떡밥을 사용할 수 없게 되어있으나 릴로 주먹만하게 사용하거나 대낚시때 손으로 던지는 행위만 하지않는다면 심하게 통제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한강.
꼭 낚시가 아니더라도 가족과 함께 바람쐐러 나갔다 오기에 시원하고 좋은 곳입니다.
아름다운 한강을 가꾸어가는데 우리 낚시인들도 함께 앞장서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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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급수에서만 산다는 어류가 한강에도 있답니다.

한강에 아름답게 피어있는 꽃입니다... 나팔꽃, 복숭아꽃, 들꽃
[한강 여의지구 취재종합]
* 일 시 - 2008년 8월 09일(토) ~ 10일(일)
* 장 소 - 서울시 한강 여의지구
* 취 재 - ssen team stella
* 날 씨 - 맑고 무더움
* 수 심 - 1 ~ 2m권
* 낚싯대 - 2.7, 3.1칸 2대
* 미 끼 - 지렁이
* 조 과 - 60cm급 누치
* 동 행 - 오포수님, 예사랑님, 이론박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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