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20 > 경기 용인 송전지 [2008.04.17]      [이미지만보기]


이것이 손맛이다!


청명하고 따듯한 오후...

"봄처녀 제 오시네 새 풀옷을 입으셨네....꽃다발 가슴에 안고 뉘를 찾아오시는고..."

살랑이는 봄바람에 흔들리는 여심은 봄처녀만 있는 것이 아니다.

아마도 버들강아지 푸르고 봄 꽃들 활짝 만개 할 때면 여심보다 더욱 뒤숭숭한 것은 바로 물가로 향한 '꾼의 마음' 이다.

필자 역시 화창하게 개인 오후 바람 좀 쐴겸 무작정 차에 올라 시동을 건다.


오산 외곽도로 달리다보니 제일 먼저 송전저수지가 눈에 띈다.

얼마전에 잠시 반짝호황이 있어서 그런지 곳곳에서 많은 꾼들이 낚시를 즐겼었는데,

현재 배수가 진행중이어서 그런지 좀처럼 낚시를 즐기는 꾼은 눈에 들어 오지를 않는다.

상류권에서 다시 중하류권 장수집 인근 골자리를 가보니 몇몇 꾼들이 보인다.

인사하며 조과를 살펴보니 조과는 블루길 몇 수가 전부이다.


아마도 배수의 영향인지 요즘 붕어얼굴 보기가 힘들다고 한다.

포인트 탐색차 이곳저곳 둘러보는데 가끔씩 필자의 인기척에 놀란 대형 물고기(?)들이 버드나무숲 연안까지 이미 들어와 있었다.

배수기 낚시의 경우 배수가 시작된지 며칠지나면 다시 본격적인 먹이활동을 시작한다.

그리고 주간낚시보다는 밤낚시가 더욱 잘되는 경우를 종종 경험을 하였다.

그래서 '이곳 송전지도 이제 밤낚시가 시작되지 않을까??'란 의구심이 생겼다.

일단 포인트를 봐두고 오후일 좀 보고나서 밤에 야간낚시를 해보기로 결정하였다.

오늘 충주권으로 밤낚시를 간다는 입작은붕어 님을 설득하여 밤 9시경 송전저수지로 향했다.




파릇한 버들강아지... 새순을 보면 드디어 붕어들이 움직일때가 됐죠.




상류나 골자리 수몰나무지역은 붕어들의 보금자리




송전저수지 제방에서 상류를 바라보고 우측 중하류권 골자리 모습




오후시간 잠시 들려 점찍어 놓은 포인트 (동그라미 안에 버드나무 줄기만 제거하면 낚시하기 좋겠죠!)


오후시간 잠시들려 봐두었던 합수머리 포인트.

이곳은 본류대의 수몰나무 골자리 포인트로 그중에서도 새물유입구 지류가 본류대와 만나는 지점이다.

수몰나무와 육촛대가 잘 형성되어있고 비교적 낮은 수심대로 밤낚시 포인트로서 제격인 것 같은 생각이 드는 그런 곳이다.

일단은 앞치기 하기 좋게 버드나무 잔가지 몇개를 제거하고 본격적인 낚싯대 편성을 하였다.


입작은붕어 님과 둘이 앉아 입질을 기다리기 30여분 지났을까??

중앙에 2.5칸대 찌가 서서히 상승 천천히..천천히 피라의 말에도 불구하고 입작은붕어님은 찌가 두마디가 채 올라가기도 전에 챔질을 한다.

그리고 시작된 강한 저항 아니 엄청난 저항이다.

버드나무지대 이곳저곳을 도망치려는 놈과 2.5칸대 부여잡고 용쓰는 입작은붕어 님.

그리고 나타난 대형괴물은 붕어가 아닌 70cm급 잉어였다.(주변에 임산부가 있어 한밤에 공수^^)

기대했던 붕어는 아니었지만 모처럼 보는 화끈한 한밤의 쇼!였다.^^


30분후 다시 시작된 3.2칸대의 멋들어진 찌올림 이번에는 필자가 먼저 챔질을 하였다.

엄청난 물보라와 파장속에 강제 집행으로 나타난 녀석은 33cm급 월척붕어였다.

"누구는 잉어구 누구는 월척이냐" 며 옆에서 투덜대는 입작은붕어 님.^^

첫 월척을 필두로 밤사이 준척급붕어부터 35cm급 월척붕어까지...

그리고 보너스로 45cm급 대형 떡붕어까지 꾸준한 입질속에 오랜만에 재밌고 손맛을 즐긴 하룻밤이였다.




밤 10시에 현장에 도착하여 야간낚시 대편성 시작




2.5칸대 수심1.5m 10시 반경 첫 조과 (잉어 70cm급), 3.2칸대 수심 1m권 11시경 33cm급 첫 월척




11시반경 방랑자가 낚은 33cm 첫 번째 월척급 붕어




이렇게 4군데에서 고른 조과가 이어졌습니다.




아침에도 월척급 붕어가 계속해서~~




자! 보십쇼. 잘 생겼죠! (채비: 원줄 4호/목줄 3합사/이두메지나 11호 외바늘채비)




오늘 입작은붕어 님 일년치 손 맛 하루에 다 봅니다 (월척급으로만 8수)




글루텐을 되게하여 바늘만 숨길 정도로 콩알낚시 (국산 글루텐이 최고!)




밤사이 가끔씩 출현한 45cm급 대형 떡붕어




현재 물색은 탁도가 점점 짙어지고 있고, 며칠전부터 지속적인 배수(하루 5cm정도)가 있습니다




모처럼 당당한 입작은부어 님의 월척급 포~즈!^^




입작은붕어님의 월척급 조과




붕어 외에 두자(60cm)가 넘는 잉어와 45cm급 전후 떡붕어들도 가끔씩 출현합니다.




자! 송전지 월척급들.. 이제 본격적인 밤낚시가 시작되었습니다.


[송전지 취재종합]

* 일시 : 2008년 4월15일(화) 밤 10시 ~ 16일(수) 오전 9시

* 장소 : 경기도 용인군 이동면 송전저수지 장수집인근 골자리

* 날씨 : 맑음

* 취재 : 대물방랑 방랑자

* 낚싯대편성 : 2.5칸 1대, 2.9칸 두대, 3.2칸 1대

* 수심 : 1 ~ 1.5m

* 채비 : 4호 원줄, 3합사 목줄, 11호 이두메지나(향어) 외바늘채비

* 미끼 : 글루텐 콩알낚시(현덕상사 글루포)

* 조과 : 25~35cm 급 20여수(월척13수포함),떡붕어 42~46cm 3수, 잉어 70cm급 1수

* 기타 : 현재 배수가 진행중임(하룻밤 5cm) 밤낚시와 오전 시간대 입질이 좋고 채비가 무거워도 찌올림이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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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 [대물방랑] 방랑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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