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맛+입맛+손맛의 충주호
옥천권에서 엄청나게 비를 맞고^^ 터덜터덜 철수를 하려 하는데 쥴리님의 충주호 출조 소식을 접한다.
네비게이션으로 찍어 보니 약 121km 정도 거리다. 밤새 낚시도 못하고 이슬만 마셨는데 오랫만에 충주호로 가보자 하고 그 쪽으로 내달렸다.
충주시에 도착해 대형마트에서 속옷이랑 티셔츠를 하나 사서 사우나로 향해 깨끗히 씻고 쥴리팀과 접선한 것이 2시 30분경이다.
용곡리에 도착하자 수려한 풍광이 첫번째 감동을 준다.
깎아진 절벽의 느낌과 댐 특유의 육초밭과 모래톱 풍경 모두가 한번에 담겨 있다.
쥴리님과 젊은 사장님이 업무상 이런 저런 말씀들을 나누실 때 필자는 인사도 안드리고 이리저리 셔터를 눌러대느라 정신이 없다.^^;
짐을 열심히 내리고 2주전 39.5cm 가 나왔다던 좌대로 필자와 쥴리, 바로 옆 좌대로 82yu님과 충주호 메니아 케벙e님이 장전을 시작한다.
피라미 녀석들과 밑밥을 주는겸 이리저리 놀면서 가끔 지리한 장마 끝에 언뜻언뜻 보이는 파란 하늘과 예쁜 구름을 카메라에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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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곡리 골자리 전체를 바라보고~ 아름답습니다.

좌대에 오르기전 풍광을 담아 봤습니다.

좌대들 모습, 조금만 물이 더 차면 좌대들 뒤로 육초들이 잠길 것 같습니다.

배터 우측의 좌대들~

저 골자리안의 좌대는 정말 죽이지요? ^^ 정말 조용히 혼자서 낚시생각 나면 저리로~^^
저녁시간이 되어 사장님이 밥을 가져다 주시는데 닭 2마리에 소주 4병^^;; 켁!~
이곳 사장님이 음식에 대한 손이 얼마나 큰지 뭐든지 양이 엄청많다.
모두들 낚시와서는 술을 잘 안하는데 필자만 한병을 비우고 맛나게 저녁을 먹었다.
피라미도 모두 빠지고 다시금 눈에 불을 키고 전자찌에도 불을 키고 열심히 째려 본다.
예쁜 입질에 낚시대 초릿대가 우는 힘을 쓰고 나온 녀석은 역시 누치 녀석이다.
다른 댐도 마찬가지지만 이곳 충주호에는 유난히 이녀석들이 많은것 같다.
밤 10시경 아주 미약한 입질에 드뎌 필자에게 붕어가 나왔다.
충주호 5번째 출조에 드뎌 붕어얼굴을 봤다.^^;; 하지만 5치급의 작은 녀석이었다.
그래도 붕어얼굴을 볼 수 있어 필자는 아주 기분이 좋았다.
잊을만 하면 엄청나게 힘을 쓰고 사람을 깜짝 놀래키는 눈치 없는 누치녀석들만 계속 잡고 내일 운전이 염려 되어 새벽 2시가 조금 넘어 필자는 잠을 청한다.
옆좌대 82yu님과 케벙e님은 아마 밤을 새우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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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yu님과 충주호 메니아 케벙e님~

취재팀의 맞은편 풍광

지리한 장마 끝에 터진 구름 틈 사이로 언뜻 언뜻 보이는 얼굴은 누구의 얼굴입니까? (한용운님 시 인용)

날이 개이는 것 같아 이때 까정은 분위기 좋았습니다.

밤을 지나 아침이 밝았습니다... 비가 후두둑~후두둑!~
아침에 일어나 붕어소식이 있어나 했지만 아직 붕어 얼굴들을 못봤다 한다.
밤새 북서풍이 불고 물결이 심하게 치더니 결국은 잔뜩 찌푸린 날씨에 비가 오락가락 한다.
오전 8시경 이었을까?
5치급 붕어 얼굴로 만족을 할듯 싶었던 취재팀은 드뎌 케벙e님이 한 수를 걸어 내신다.
8치급의 예쁜 충주호 붕어가 얼굴을 보여 준다.
월척이 나왔다고 하는 좌대도 둘러 보고 사진도 찍고 맛난 아침도 먹고 철수길에 올라선다.
이곳 충주호는 아무리 유명한 그리고 맛난 일본산 떡밥을 쓰는 것도, 어떠한 채비나 기술을 쓰는 것도 별로 의미가 없는 듯 하다.
그져 아버님 세대분들이 쓰시는 대로 무겁고 둔탁한 채비에 신장+곰표+어분으로 던져 놓고 물면 그만, 아니물면 또 그만~
집어의 개념이 없으며 그져 몸과 마음을 쉬이면서 좋은 물에서 잠시 도시를 떠나 유유자적하는 낚시인것 같다.
솔직한 충주호의 느낌은 그렇다.
수려한 풍광에 너무나 친절한 사장님과 어르신의 맛난 음식과 작지만 붕어얼굴을 본 것으로 만족을 하며 고속도로를 올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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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벙e님이 낚으신 8치급 충주호 붕어

취재진 바로 옆좌대 조사님의 조과~ 8치급 붕어와 잉어들이 보이네요.

젊은 사장님이신데 참 친절하십니다... 음식 정말 맛나게 먹었습니다.

월척을 하신 조사님~ 이녀석 보다 더 큰붕어를 살림망에 뜨다가 떨어 뜨렸답니다... 하룻밤에 2마리 하실뻔~^^

충주호 월척 붕어 모습~ 33cm 입니다. 아직 산란 전인 듯~

'자연은 자연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4짜 되어서 보자~

필자의 보잘것 없는 살림망~ 붕어도 있답니다.^^ 5치급

철수길에 멋진 용곡리 풍광을~

충주호는 어디나 아름답지만 이곳 참 아름답습니다.

하늘이 더 이쁜날이 었다면 좋았을 걸~

용곡리 골자리 전체 풍경

담에 보자 충주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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