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계곡지의 매력
장인 어른의 생신이라 전북고창에 내려갔다 올라오는 길에 지난번 박프로님이 소개해 주셨던 아주 맘에 드는 계곡지가 생각나 나홀로 발길을 돌렸다.
(고창에서 도움을 주신 혜원낚시 특파원님, 고창풍천장어님, 고인돌총각님 모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꽤 넓은 계곡지에 혼자 덩그러니 자리를 펴고 혼자 낚시를 시작하니 담배와 알콜로 찌든 간과 폐가 일순간에 깨끗이 씻겨나가는듯 하다.
지난번 포인트는 이미 물이차 흔적조차 없고 맘에 담아 두었던 산밑 포인트는 혼자서 하자니
고라니와 멧돼지등 동물소리가 겁나^^ 안전한 포인트를 골랐다.
중하류권 모래톱 포인트인데 수심이 꽤 나온다. (약 4미터)
5치급 떡붕어 한마리를 서너번 품질에 잡아내고 긴밤 홀로 버티기 위한 뱃속 달래기에 나섰다.
뭐 그래봐야 사발면+소주1병+커피한잔 이지만^^;;
수심 4미터의 깊은 1급수에서 나오는 붕어라 그런지 크지 않는데도 꽤 힘을 바짝 쓴다.
해지기 전 5치급 6치급이 덤비길래 내심 밤낚시를 무척 기대했다. 그래도 최대 9치는 나와 주겠지...
거기다 이 큰 계곡지를 혼자 전세내고 혼자 낚시를 하는데...~
|

늘 팔방미인팀은 가족과 함께...^^ (지난번 출조 때)

청원 IC에서 5분거리에 있는 박프로님 가게에서 짜장면도 먹고~

작지만 당찬 1급수의 이쁜 붕어 모습

필자의 포인트에서 왼쪽을 바라보고...

금번 취재에는 3가지의 떡밥을 배합해서 실험해 보았습니다. (성분과 농도와 찰진 정도가 모두 틀립니다.)

1급수의 맑은 물에 사는 참붕어 녀석들~

혼자 출조한 맨꽝의 조촐한 저녁식사 (컵라면+소주1병+커피한잔)

모래톱들이 마치 바닷가에 온 듯한 느낌이 듭니다.

늘 그랬듯이 외대일침~ 18척 한대

하류권의 모습도 분위기가 좋습니다.

필자의 포인트에서 우측을 바라보고...

최상류에서 바라본 전체 풍경
저녁을 간단히 떼우고 개구리와 이따금 들리는 동물소리만 들리고 오색의 내림전자찌는 산그림자 아래에서 더욱 밝고 이쁘게 빛나고 있다.
입질도 쉬지 않고 들어왔으며 패턴은 깔짝깔짝거리다 몸통까지 순식간에 밀어올리는 전형적인 노지의 무식^^한 붕어 입질이다.
밤 12시경 20여수를 채우고 기대했던 큰 씨알은 만나지 못하고 최대 7치 떡붕어에 만족을 해야 했다.
계속하면 마릿수는 충분히 더 채우고도 남았을 터이지만 씨알도 커지지 않고 바람마저 엄청나게 불어 와 스산한 기운에 차로 발을 돌렸다.
아침 5시경 기상을 하여 혹시나 하는 맘에 큰 씨알을 기대해 열심히 낚시를 해 보았지만 역시 어제밤과 그리 다르지 않다.
그 전에 왔을때 수초포인트에서 했으면 어땠을까? 혹은 기대했던 산밑 포인트에서 했더라면 어땠을까? 별의별 생각이 머릿속을 스친다.
하지만 바다처럼 맑은 1급수의 물속에서 잔찌알이나마 찌맛 손맛을 보며 찌들은 간과 폐를 청소한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한다.
행여 꽝을 쳤더라도 비릿내나는 살림망과 낚시대들을 맑은 물에 씻고 말리고 돌아간것만으로도 충분할것만 같다.
서울서 1시간, 2시간만 떠나도 이렇게 맑고 깨끗한 공기와 물이 있으니 아직은 금수강산임에는 틀림이 없는것 같다. 넘 거창한가?~
|

필자가 앉고 싶었던 산밑 포인트~ (동물 소리가 많이 납니다.^^)

정말 맑고 깨끗한 소류지 입니다.

가장 깊은 골자리인데 팔뚝만한 잉어들이 돌아 댕깁니다.

이곳에 물이 차면 대형 떡붕어들이 나온답니다.

하류권에서 바라본 전체 풍경

필자의 조과 (최대 7치급)

제방에서 바라본 하류권 풍경
[옥천권 소류지 취재종합]
* 일 시 : 2007년 7월 08일(일) ~ 09일(월)
* 장 소 : 충북 옥천군 청산면 소재 계곡형 소류지
* 취 재 : 팔방미인팀 맨꽝
* 날 씨 : 맑았다가 구름 많음, 태풍바람
* 채 비 : 18척 내림채비 0.6호 원줄, 0.4호 목줄
* 수 심 : 4m
* 미 끼 : 콩알 떡밥
* 조 과 : 3치부터 7치까지 약 25여수
* 동 행 : 없음^^
*** 클릭!!~ 화보집을 다 보셨으면 본 브라우저를 닫으십시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