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19 > 충남 서산, 태안권 [2007.03.15]      [이미지만보기]


꾼의 조급증


몇 일간의 꽃샘추위로 인해 분명 붕어들은 꼭꼭 숨어 버렸을 것이고,

앞으로 날씨가 5일 이상은 따뜻해야만 제대로 붕어가 입질을 할 것이라 생각을 하고, 당분간 출조를 자제 할려고 했는데 모처럼 날씨가 포근하고 따뜻하다.

바람도 불지 않는다.

또 꾼의 마음은 설레이기 시작한다.

이 정도면 산란을 하지 않을까??

전날 찬바람이 불 때 까지만 해도 앞으로 5일 정도 따뜻해야 낚시를 갈것이라 했건만 꾼의 조급증은 그것을 참지 못하고 또 다시 채비를 들고 서산권으로 향했다.


포근한 날씨지만 서태안권의 저수지와 수로는 전혀 포근함을 느낄 수가 없다.

물색은 맑아서 바닥이 다 보일정도며 그나마 물색이 탁한곳도 수온은 아주 차게 느껴진다.

낮 동안 물색이 괜찮은 곳을 알아 보기 위해서 대산각지부터 수로와 저수지.

다시 태안의 신두지 섭벌지를 둘러 보고 또 다시 사창지로... 물색이 마음에 들지 않고 무조건 꽝이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그래도 밤낚시를 해야 했기에 그나마 물색이 나은 황촌지에서 다시 대편성을 하게 되었다.

대편성을 마치고 캐미를 바로 꺾어 보았지만 기대심은 전혀 들지 않는다.




충남 태안군 원북면 소재 사창지 전경




사창지는 지금 만수위를 보여주고 있으며 상류 포인트가 물에 다 잠겼습니다




물색을 확인하는 cyk0528님의 모습




태안권에서 그나마 물색이 괜찮은 황촌지 전경




황촌지 최상류권은 산란하기가 좋은 포인트입니다




늦게 도착해서 대편성 후 바로 캐미를 꺾었습니다


밤이 깊어 가지만 찌불은 전혀 움직일 생각을 하지 않고 그냥 바닥에 박혀 있는 것 같이 느껴진다.

바람도 불지 않고 날씨도 맑고 달도 초승달인데 붕어들은 조급한 꾼의 마음을 비웃듯이 싱싱한 새우와 지렁이 미끼에 반응을 하지 않는다.

하얗게 내린 서리와 함께 날은 밝아 왔고, 충혈된 눈알을 부비면서 그래도 붕어의 얼굴을 봐야 했기에

서리에 얼어 버린 텐트를 그냥 말아 개고 수초채비를 가지고 황촌수로 상류와 황촌둠벙에 잠시 채비를 드리워 보았지만 찌는 여전히 말뚝이다.


이제 마지막으로 이원호 수로를 가서 붕어를 만나봐야 겠다는 생각으로 이원호 수로의 부들사이 구멍에다 채비를 드리워 보았지만

잔씨알의 입질만 이어지며 제대로 찌를 올려 주지 못한다.

붕어의 얼굴을 보기 위한 집념은 이때부터 시작이다.

수초채비의 바늘을 모두 작은 바늘로 바꾸고 지렁이도 가볍게 두마리만 꿰어서 채비를 드리우니 드디어 소중한 붕어가 찌를 밀어 올려 준다.

에구!!! 붕어 얼굴보기 힘들다~




말뚝 처럼 박혀 있는 찌를 보면서 밤만 보냈습니다




밤낚시를 꼬박한 cyk0528님도 동틀 무렵에 치쳤습니다




cyk0528님의 대편성 모습




붕어 얼굴을 보기 위해서 황촌수로 상류권을 가 보았습니다




물색도 많이 맑은 상태이며 입질은 전혀 없었습니다




황촌수로에서 다시 이원호 수로에 가보니 밤낚시를 한 조사들이 있었습니다




이원호수로 상류권 전경




이원호 수로 하류권 전경 태안화력발전소가 보입니다




붕어 얼굴을 보기 위해서 82yu님도 합세를 하였습니다




cyk0528님도 붕어 얼굴을 보기위해 수초채비를 드리웁니다




아싸! 드디어 붕어 얼굴을 보았습니다




이원호 수로에서 살고 있는 붕어들의 모습




색깔좋고 탐스러운 이원호 수로 붕어입니다




잘생긴 얼굴을 크게 찍어 보았습니다


입큰 꾼님들이여! 절대 조급하지 맙시다.

붕어가 사람을 가지고 노는 것이 아니라 꾼들의 조급증이 오늘붕어가 나올 것 같다... 내일 나올것 같다... 하면서

새우의 머리를 까고 채비를 가볍게도 해보고 하지만 정녕 붕어는 나올때 되면 다 나오는 것을 왜 조급한 꾼은 알지 못하는 것일까??

이렇게 글을 쓰고 있으면서도 내일은 나오지 않을까?? 하며, 또 다시 조급증을 느끼고 있는 꾼이 내일의 기상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조급한 꾼들이여! 우리는 왜 이럴까요??^^

정답을 아시는분은 입큰마을 붕어 이야기방에 올려 주세요.

정답자를 추천해서 쥴리가 가장 아끼는 장찌를 두점 드리겠습니다.^^




'자연은 자연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서사권 및 태안권 취재종합]

* 일 시 : 2007년 3월 13일(화) - 14일(수)

* 날 씨 : 대체로 맑음

* 장 소 : 충남 서산, 태안권

* 채 비 : 생미끼 채비, 수초낚시채비

* 수 심 : 80센티 - 1미터권

* 미 끼 : 지렁이, 새우

* 조 과 : 잔씨알 (이것도 어렵게 얼굴을 본 것임.^^)

* 동 행 : cyk0528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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