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초만 있으면 좋다
설날 떡국 한그릇 먹고 나니 날씨가 너무 좋아서 마음이 싱숭생숭하다.
설날부터 낚시를 갈려고 하니 가족한테 너무 한 것 같아 설날 다음날 무조건 챙기고 가족과 함께 태안군 이원면 소재 수로를 찾아 갔다.
수로의 상황을 살펴보니 상류쪽으로는 수심이 너무 낮고 물색도 맑아 하류권으로 이동을 해보니 그나마 낚시를 할만하다.
수로에 수초가 있으면 무조건 좋아하는 특이한 성격을 가진 쥴리.
5.0칸대 수초대를 빼곡한 수초속에 집어 넣고 입질을 기다리는데 입질이 전혀없다.
다시 5.0칸대를 수초 경계지점에 넣으니 찌가 움직이기 시작하고, 잔입질은 대부분 망둥이 새끼의 입질로 판단이 되었으며
부드러운 찌올림은 거의 붕어의 입질이었다.
하지만 씨알은 그리 만족할만 한 수준이 아니었는데,
수초 빽빽한 곳에 겨우 채비를 드리운 흑케미님이 으럇차차 하면서 걸어 낸 것이 탱글탱글한 8치급 수로붕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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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안군 이원면 소재 수로 전경

갈대와 부들이 잘 발달되어 있는 수로입니다

중앙 부들 포인트를 공략하는 쥴리의 수초낚싯대 모습

진죽님과 곰방대님은 건너편에서 수초낚시중입니다

주말팀과 처음 출조를 한 판지님의 외대 낚시 모습

수초 경계를 공략한 쥴리가 먼저 한 수를 걸어 내었습니다

봉봉님도 한마리 걸어 내었습니다

주말팀 흑케미님도 모처럼 함께 하였습니다

자기 할 일을 잘하는 아들이기에 낚싯대 한 대를 펴 주었습니다

으럇차차! 흑케미님이 웬일로 붕어를 다 걸어 내었습니다

튼실하게 생긴 붕어를 보면서 만족해 하는 흑케미님의 모습

바람이 제법 강하게 불어 옵니다... 태안 화력발전소 전경

수로에서 낮낚시를 한 주말팀의 조과

흑케미님이 걸어낸 8치급 수로붕어의 자태

깨끗하고 섬세하게 생긴 등지느러미

잘생긴 수로붕어의 얼굴을 자세히 봅니다

'자연은 자연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샛수로들도 좋은 붕어 서식 여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오후에 바람이 조금 강하게 불면서는 거의 입질이 뚝 끊어지기에 주변에 있는 황촌수로와 둠벙을 들려서 수초낚시를 시도해 보았지만
거의 입질을 받을 수가 없었다.
황촌둠벙의 경우는 물색은 괜찮은데 전혀 붕어의 움직임이 보이지 않았고,
수로의 경우도 잔씨알의 입질만 간간히 전해 질 뿐 정상적인 입질은 볼 수가 없었다.
이원면에는 이원방조제와 태안화력발전소 사이에 아직 답사를 해 보지 못한 수로와 둠벙들이 제법 많이 산재되어 있으며,
현재 농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서 낚시를 하기에도 편안한 상황이다.
이제 조금 더 날씨가 풀리면 발품을 팔면서 붕어낚시의 재미를 느껴 볼 수 있는 곳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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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촌둠벙과 수로는 아직 조금 이른 듯 합니다

물색은 탁하고 좋은데 입질은 전혀 없었습니다
[태안권 수로 취재종합]
* 일 시 : 2007년 2월 19일(월)
* 장 소 : 충남 태안군 이원면 소재 수로
* 날 씨 : 대체로 맑음
* 수 심 : 1미터 내외
* 채 비 : 수초낚시채비
* 미 끼 : 지렁이
* 조 과 : 8치급 1수, 7치급 1수 외 잔씨알
* 동 행 : 봉봉님, 판지님, 진죽님, 곰방대님, 흑케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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