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친님 가는 길에!
낚시로서 승부를 가른다는것이 얼마나 재미가 있는 일이가!
진검승부 진검승부 말을 많이들 하지만 직접 부닥쳐 보면 그것이 마음에 부담이 많이 가는 것이 사실이다.
지난해 진검승부에서 패한 붕친님이 올해 뭔가 모르지만 비장한 각오로 낚시에 임했는지 신년 초 부터 그 기세가 실로 대단해 보였다.
이 기세를 꺾기 위해서 야전팀의 수장님인 붕어땡님이 공개적으로 진검승부를 요청했으며 이를 흔쾌히 허락한 붕친님.
드디어 대망의 그날이 다가 왔다.
명절 전날에 송탄의 소류지에서 진검승부를 한다는 소식을 전해 들은 필자는 심판을 보기 위해서 82yu님과 함께 급히 송탄으로 달려 갔는데,
황량한 소류지에 벌써 대편성을 마친 붕어땡님은 여유만만한 모습이었으며 조금 늦게 도착한 붕친님은 서둘러 대편성중이다.
대회를 하기전 잠깐 인터뷰를 해 보았는데...
쥴리 : "붕땡님 오늘 이시합 자신이 있습니까? 요즘 붕친님 기세가 장난이 아닌것 같은데요^^"
붕땡 : "그 기세가 오늘로 끝입니다 오늘 작전은 밤 12시가 지나면서 행하여 질것입니다"
쥴리 : "혹시 붕땡님 이 소류지에서 붕어를 잡아 본적 있나요??"
붕땡 : "그럼요 여기서 대물만 몇마리 꺼냈지요. 오늘 붕친님을 확실히 서열을 정리하겠습니다 캬캬~"
붕땡님의 인터뷰를 마치고 이제 붕친님에게 물어 보았다.
쥴리 : "요즘 그 기세가 대단하시던데, 오늘 당하면 2연패가 되는데 괜찮으시겠습니까??"
붕친 : "제가 요즘 좀 합니다^^"
쥴리 : "오늘은 작전은...??"
붕친 : "둑방 위에서 갓낚시로 지렁이와 떡밥을 사용해서 붕땡님을 꺾어 버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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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땡님과 붕친님이 진검승부를 위해서 송탄 소류지를 택했습니다

대편성을 마친 붕어땡님은 자신만만한 표정으로 골판지님과 승리를 위한 건배를 하였습니다

82yu님은 관전과 함께 직접 낚시를 하시기로 했습니다

요즘 물이 잔뜩 오른 붕친님이 묘한 표정으로 대편성을 하고 있습니다
준비를 마칠 무렵에 골판지님이 도착을 했고, 골판지님을 맞이하는 붕땡님이 다짜고짜 골판지님을 부르면서 한잔 하기를 권한다.
승부는 벌써 결정되었으니 승리의 축배를 먼저 마시자고 하면서 옥수수 통조리림에 깡소주를 한병 뚝딱 마셔버리는데,
실로 필자는 서서히 걱정이 앞서기 시작합니다.
해는 서산으로 넘어가면서 골판지님이 진검승부를 펼치는 선수들과 갤러리를 위해서 준비해 온 순대국을 끓여서 저녁을 든든하게 채운 붕친님은
서둘러 본인의 포인트를 향해서 가는데,
이때 골판지님이 한마디 거든다.
골판지: "붕친님 여기는 대물만 나와요 만약에 8치 이하로 붕어를 잡으면 내일 대한민국에서 제일 맛있는 한상에 20만원짜리 한정식 쏩니다^^"
하면서 가는 붕친님의 기세를 좀 꺾었는데...
순대국 앞에 모인 골판지님과 붕땡님은 가지고 온 소주들 다 마시고 아쉬움에 골판지님이 가지고온 도수 50도 정도되는 고량주를 다 마신다.
필자가 붕땡님을 걱정하면서 이제 술을 그만 마시기를 권하니
입질이 밤 12시나 되어서 온다고 그때까지는 괜찮다고 하면서 여유를 부리는데
붕친님에게 문자가 온다. '딩동!' 붕어 6치급 2마리를 잡았다고 골판지님에게 내일 아침은 20만원짜리 한정식을 먹어야 겠다고...
문자를 받은 골판지님과 필자가 확인을 해 보니 진짜 붕어를 두마리나 살림망속에 넣어 놓았는데
이 소류지에서는 정말 보기 힘은 7치급과 6치급 두마리다.
할말을 잊은 골판지님은 급기야 한정식 부도 사태를 만들고
술이 한잔 얼큰하게 된 진검승부의 장본인인 붕땡님은 축하주를 먼저 사겠다고 하며
저수지 바로 앞에 있는 치킨집으로 갤러리를 동반해서 나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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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땡님은 이렇게 대편성을 하고 아마 다음날 아침에 이곳을 다시 찾아 온 것 같습니다

석양에 노을이 질때면 진검의 칼바람 소리에 모두가 숨죽이기 시작했습니다

텐트속에서 난로에 의지하면서 한사람은 밤을 새고 한사람은 꿈나라를 헤메었습니다

왜 이렇게 대를 많이 편성했는지 골판지님 대답 좀 해 주세요^^

승자의 침묵속에서 앞으로 붕어땡님의 미래는 밝지 못할 것 같습니다^^

둑방위에서 갓낚시를 시도한 붕친님의 대편성 모습
시원한 생맥주에 치킨을 두마리 먹으면서 붕땡님의 에피소드를 듣고 있을 무렵에 또 다시 문자가 날라 온다.
'딩동!' 월척급 한마리 추가
급히 마무리를 하고 다시 소류지에 도착한 시각이 자정 무렵.
이제 붕땡님이 낚시를 할려나 하고 텐트속에서 난로를 켜고 붕땡님의 자리를 지켜보니 붕땡님 자리에는 붕땡님은 오지 않고 봉봉님이 대신 자리를 지킨다.
이렇수가! 승부를 결정이 났다.
동틀 무렵에 붕땡님 자리를 보니 그제서야 붕땡님이 동틀 무렵 입질을 보기 위해 노력중이다.
하지만 모든 상황은 끝이 난 것 같아 보인다.
흐린 날씨 때문인지 날이 밝아 오면서 전혀 입질이 없다.
의기양양한 붕친님은 애써 외면하려 한 붕땡님 이지만 결과는 붕친님의 완승이다.
앞으로 입큰붕어에서의 입지가 걱정스러운 붕땡님에게 이번 진검승부의 패인을 물어 보니
붕땡 : "같은 용띠인 붕친님의 승리를 불러 내기 위해서 골판지님이 소주와 고량주를 섞어서 먹이는 바람에 페이스를 잃은 것 같다고 한다.
이 괴변을 믿어야 할지는 의문사항이지만 두 실시간 수장들의 재미있는 한판승부.
재미도 재미지만 왠지 모를 자존심의 대결.
이번 대결에서는 붕친님이 완벽한 승리를 했지만 그 승리를 지켜나가기 위해서 앞으로 험난한 여정이 이어 질것으로 예상된다.
진검승부를 위해서 참여해 주신 모든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붕친님 축하드립니다.
붕땡님 당분간 힘드시겠지만 모두의 즐거움을 위해서 조금만 희생해 주세요.^^
저녁시간에 승리주와 치킨을 대접해 준 붕땡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또한 승리한 붕친님이 사준 아침 해장국 정말 맛있게 잘먹었습니다.
진검승부는 계속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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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승자에게 모여든 갤러리들이 승자의 달변을 묵묵히 듣고 있습니다

정말 승자는 대단합니다... 붕친님만의 총 조과

33.2센티급 기분좋은 월척의 모습입니다

정확히 계측을 해 보았습니다

승자의 환한 미소의 패자의 썩소가 비교가 되시나요.^^

올해 아무도 붕친님을 건드리지 마시길 바랍니다

디지몬님이 붕어땡님의 비통한 마음을 이해해 주는 모습입니다

'자연은 자연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아! 앞으로 입큰붕어에서 우찌 살아가야 하나^^ 장고중인 붕어땡님의 모습

재미있는 진검승부를 위해서 모두들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송탄권 소류지 취재종합]
* 일 시 : 2007년 2월 16일(금) - 17일(토)
* 장 소 : 경기도 송탄 소재 소류지
* 날 씨 : 대체로 맑음
* 수 심 : 1.5 미터권
* 미 끼 : 지렁이, 떡밥
* 채 비 : 생미끼 대물채비
* 조 과 : 33센티급 1수 외 2수
* 승 자 : 열린낚시여행팀 붕친님
* 결 과 : 완승
* 갤러리: 82yu님, 골판지님, 봉봉님, 디지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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