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펄~ 눈이 옵니다
늘 그렇듯이 이번에도 입붕의 회원님들과 낚시를 떠나본다.
주말에 눈이 많이 온다는 일기예보 덕분인지 서해안 고속도로가 한적하다.
얼마만에 느껴보는 서해안 고속도로의 한적함인지 참으로 기분이 좋다.
입큰붕어 특파원점인 예산 한물낚시점에 찾아가니 사장님은 외출중이시고 사모님께서 대신 반갑게 맞아주신다.
맛있게 타 주시는 커피를 한잔씩을 마시고, 지렁이와 섬유질 미끼를 구입해 알려준 포인트에 도착하여 낚시를 준비하니 어느덧 해가 서산으로 넘어간다.
조금 불던 바람도 잦아지고 눈이 온다던 일기예보와는 반대로 구름 한점없는 맑은 하늘이 오늘은 대박을 꿈꾸며 꾼의 마음을 설레이게 한다.
그러나 그것은 자연을 모르는 미천한 낚시꾼의 어줍잖은 망상일 뿐이었다.
아무튼 맛있는 저녁을 먹고, 케미도 밝히고, 지렁이와 섬유질 미끼를 달아 포인트에 넣기를 수십번해도 입질은 없다.
그렇게 시간은 10시를 넘어가는데 함께하신 신문붕어님께서 한마리 하셨다며 밝은 웃음을 보이며 필자에게 고기를 주신다.
받아보니 2치짜리 참붕어다.^^
입질도 없고, 별도 밝아 민생고나 덜려고 불판을 중심삼아 둥글게 둘러앉아 삼겹살에 소주를 한잔씩하며 우연히 밖을 바라보니 눈발이 날린다.
참으로 자연은 신비하다.
불가 1시간 전만해도 별이 초롱초롱했는데 눈이 날리다니 말이다.
그리고 순식간에 눈발이 굵어져 함박눈이 하늘에서 내린다.
함께한 일행들은 넉을 잃고 눈내리는 예당지를 바라본다.
풍경에 취해서인지 술에 취해서인지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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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물낚시 특파원점

맑고 잔잔한 예당지 수면

예당지 상류권를 바라보고...

예당지 하류권을 바라보고...

케미를 꺽고...

수중전님

신문붕어님

수중전님 자리
한밤을 그렇게 눈과 보내고 새벽 3시에 낚시 자리에 않아 미끼를 달아 다시 던져본다.
그리고 옆에서 밤새워 낚시를 하신 예사랑님께 조황을 물으니 입질이 없다신다.
눈은 그쳤지만 눈이 발목까지 빠진다.
'날씨는 생각보다 포근하니 이제 입질만 붙으면 대박이다'라는 생각에 열심히 열심히 미끼를 달아 던진다.
그러나 입질은 없다.
그리고 4시가 넘어서 예당지 하늘에 다시 눈이 날리며 바람까지 거세게 불어댄다.
두시간을 내리던 눈이 소강상태를 보이며 잦아든다.
한밤에 내린 눈보다 새벽에 내린 눈이 더많다.
날은 밝았는데 해는 떠오를 수가 없다.
간헐적으로 눈발이 날린다.
그리고 바람은 더욱 거세게 불어온다.
그래도 해만 떠오르면 입질을 받을수 있을 거라는 기대 심리로 낚시를 해보지만 철수하는 11시까지 입질을 받지못했다.
지난 밤 예당지 어디에서든 조황이 신통치 않았을거란 짐작으로 스스로를 위로하며 아쉬운 예당에서의 낚시를 접는다.
함께한 일행도 예당에서 꽝치기는 처음이라며 아쉬워 하는 한편 각자에 생에 있어서 이렇게 멋지고, 아름다운 밤은 처음이었다며 행복해 하신다.
필자 또한 눈이 많이 내린다는 일기예보를 접하고도 출조를 감행한 이유는
'혹시 예상대로 눈이 많이 내리면 얼마나 멋있는 세상을 볼 수 있을까'하는 기대감으로 떠났었다.
그리고 붕어는 상면하지 못했지만 필자가 예상한 기대감이 충족된 아주 의미있는 예당지의 1박 2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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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3시까지 내린 눈의 양입니다

예사랑님

필자의 낚싯대

새벽 6시까지 내린 눈의 양입니다

눈을 이기지 못한 파라솔

날이 밝고 또 눈이... 이젠 지겹습니다

오전에 태양이 잠깐

새벽 설경 1

새벽 설경 2

수중전님

또다른 설경

새벽 설경 3

자세히 보시면...??

새벽 설경 4

예당지 하류권 설경

한번도 올라오지 않은 찌...ㅠㅠ

신문붕어님

월척낚시 사장님

눈꽃과 예당지

눈사람 예쁘죠?? ^^
[예당지 취재종합]
* 일 시 - 2006년 12월 16일(토) ~ 17일(일)
* 장 소 - 예산 예당지 하류권
* 날 씨 - 밤 10시까지 맑음, 그리고 눈과 바람
* 포인트- 하류권
* 수 심 - 3 ~ 4m권
* 채 비 - 필자 기준 2.9 ~ 3.2칸 두대
* 미 끼 - 지렁이, 섬유질
* 조 과 - 없음
* 동 행 - 예사랑님, 수중전님, 신문붕어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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