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 깊은 출조
출조지를 옥천권으로 정하고 출발을 하려 하는데 얼마전 출산을 하고 처가집에서 산후조리 중인 와이프에서 전화가 온다.
전화 내용은 갑자기 밤이 먹고 싶은데 얼마전 낚시를 같다가 주워다준 토종쥐밤이 먹고 싶다며 꼭좀 주워다 달란다.^^
출산을 했지만 번번히 보살펴 주지도 못한 미안한 마음에 꼭 주워다 준다고 약속을 하고 전화를 끊고, 일단 시장에서 구해볼 요량으로 가보았지만
재래종 밤은 많은데 쥐밤은 상품 가치가 없어 판매를 하지 않는다고 하며 아마 산으로 가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한다.ㅠㅠ
혹시나 하는 마음에 부여 처가집에 가계신 0.1초님께 전화를 하여 자초지정을 이야기하니 마침 장모님이 주워 놓은 밤이 있으니
낚시도 할겸 겸사겸사 오라 하시는데 십년묵은 체증이 쑥 내려가는 기분.^^
단숨에 부여 접선 장소인 소류지에 도착하니 0.1초님이 반갑게 맞아주시며 한가득 밤을 주시는데... 헉~ 집사람이 찾는 밤은 이밤이 아닌데...ㅠㅠ
0.1초님께 말도 못하고 다시 고민을 하려는 순간.
이부장 눈에 들어온 저수지 옆 조그만 밤나무 한그루 혹시나 하고 가보니 바닥에 무수히 떨어져 있는 밤톨들 바로 집사람이 찾던 그 밤.
심봤다!!~~ 순식간에 한움큼을 주워 놓고 집사람에게 목적 달성을 전하고 나니 그제서야 편안한 마음으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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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람이 꼭 먹고 싶다던 그 밤입니다.^^... 토종쥐밤
낚시를 하기 위해 소류지를 살펴보니 마름이 제방쪽만 열려 있고 전수면이 빼곡하여 하는 수 없이 제방권에 대편성을 하게 되었다.
0.1초님이 준비해 오신 삼겹살로 맛있는 저녁 식사를 하고 현장에서 채집을 한 새우로 달아 던져 놓고 1시간이 지났을까??
3.0칸대 찌에서 뻐끔뻐끔 하는 예신이 들어와 1시간 동안을 숨을 죽이며 올려 주기만을 기다리는데...
찌가 2마디 올라오더니 옆으로 살짝 끌어 챔질 핑~ 붕어이기만을 기대했지만 올라온 것은 목구멍까지 바늘을 삼킨 구구리.ㅠㅠ
그 후로도 밝은 달빛때문인지 계속해서 구구리만 올라올 뿐 아침까지 생미끼로는 붕어얼굴을 보는데 실패를 하고,
떡밥낚시를 한 0.1초님이 잡아놓은 3치급 몇 수로 만족하고 뜻 깊은 취재를 마감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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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충화면에 위치한 천여평 규모의 소류지 전경

제방에서 상류 우측권을 바라보고...

제방에서 좌측권을 바라보고...

제방권 전경

제방을 제외한 전수면이 마름으로 덮혀 있습니다

제방 좌측권 상류 부들이 있는 포인트

제방 좌측권에서 낚시를 준비하시는 0.1초님

이부장의 포인트... 제방 우측에서 갓낚시를...

0.1초님이 준비해오신 만찬... 잠시 어릴적 생각을 같게해준 깡통 도시락에 마늘 통장아치

0.1초님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현장에서 채집한 싱싱한 새우

잘 생긴 붕어를 유혹하려고 바늘에 정성스럽게 꿰어 보았지만...

얼룩동사리 꼬임에 넘어가고 말았네요

저녁 8시부터 떠오른 달은 소류지를 대낮처럼 밝히더군요..ㅠㅠ

동이 트기 전 연속적으로 올라온 얼룩동사리 형제들

서서히 동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밤새 이부장과 함께한 고마운 장비들

오늘은 살림망 대신 이 곳에...

떡밥을 사용하면 찌가 서지 않을 정도로 요만한 놈들이 덤벼 들어요

이 놈은 얼룩 동사리라고 하기보다는 가물치라고 하는 게...

꼭 공포 영화에 나오는 괴물같죠??

지~ 대로 익은 으름... 씨가 좋다고 해서 씹어 먹었다가 죽는 줄 알았습니다
[충화 소류지 취재종합]
* 일 시 : 2006년 10월 3일(화 )오후 5시 ~ 4일 (수) 오전 7시까지
* 장 소 : 충청남도 부여군 충화면 소류지
* 수면적 : 천여평
* 취 재 : 데스크팀 - 이부장
* 날 씨 : 맑음
* 수 심 : 1.2m ~ 2m
* 포인트 : 하류
* 채 비 : 5호 원줄 (카본사), 모노 3호 목줄, 5호 지누바늘
* 미 끼 : 새우, 섬유질 떡밥
* 동 행 : 0.1초님
* 조 과 : 붕어 3치급 3수 외 얼룩동사리 20여수
* 참 고 : 제방을 제외한 마름이 전지역에 분포되있으며, 아직 시기가 이른 듯합니다.
삼겹살과 추억의 도시락으로 맛있는 저녁식사를 준비해주신 0.1초님게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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