꽝꽝꽝~ 피하자!!
모처럼 충주호 답사를 나선 취재진은 지난 주 괴곡리권 노지에서 붕어가 나온 것을 확인했었다.
이번에는 지곡리권에서 붕어가 나오는지를 확인해 보기로 하고, 지곡리권을 둘러 보니 물색도 괜찮고 낮에 어종은 알수 없지만
물고기들이 노니는 것을 보고 오늘은 이곳에서 실시간 취재를 해보기로 하였다.
무거운 낚시짐을 들고 비탈길을 내려가서 자리를 잡고 대편성을 하는데, 가까운 산 위에서 대포소리가 2분간격으로 들린다.
꽝!꽈!~아아앙~
대포소리는 메아리를 타고 지곡리권 골자리에 울려 퍼지는데,
필자의 생각에 낮에 사과나무에 앉는 까치나 까마귀를 앉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 대포를 쏘는 것으로 판단을 하고
밤에는 대포를 쏘지 않겠지 하는 생각으로 대낮의 포성이 조금은 짜증스러웠지만 꾸준히 밑밥질을 하고, 간간히 누치도 한마리씩 걸어 내었다.
본격적으로 밤낚시에 돌입을 하기 위해서 캐미를 꺾고 날이 어둠을 기다렸는데,
어둠이 내리기 시작하면서 이 포성은 정말 깜짝 깜짝 사람을 놀라게 했다.
낮에는 그냥 조금 시끄럽구나 하는 정도였는데,
밤이 되면서는 메아리가 더욱 멀리 퍼지면서 바로 귀옆에서 대포를 쏘는 것 같은 느낌이다. "꽈아아아앙~ 꽈아아아앙~"
2분간격으로 깜짝 깜짝 놀랄뿐 아니라 이상하게도 해가지면서 골자리 잉어든 뭐든 첨벙거려야 하는데
대포소리만 꽝꽝 거릴뿐 전혀 움직임도 없고, 조용한 밤낚시를 기대했던 취재진은 슬슬 짜증이 나기 시작했다.
가장 먼저 하남토성님이 다른 곳으로 이동을 해서 조용히 낚시를 해보자는 제안에
밤 9시경에 급히 대를 접고 뻘뻘 땀을 흘리면서 짐을 실은 다음에 포성이 들리지 않는 괴곡리권 상류로 밤에 이동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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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댐 붕어의 얼굴을 보기 위해 찾아간 지곡리권 상류 전경

쥴리도 수심 2.5미터권에 2.9칸 - 4.0칸으로 4대 편성했습니다

구찌님은 곶부리 포인트에 대편성을 마쳤습니다

하남토성님이 포인트를 잡고 자리를 만들고 있는 모습

캐미불을 밝히고 밤낚시에 돌입을 하는데 대포소리가 메아리를 울립니다
도착시간이 밤 10시경 .
예전의 기억을 더듬어서 어둠속에서 겨우 대편성을 마친 취재진은 먼 산너머로 들려오는 포성만 들으면서 그나마 조용히 낚시에 임할 수 있었는데,
지금까지 저녁을 먹지 않아서 간단하게 요기를 한다음 밤낚시에 몰입하는데 몸은 지칠대로 지쳤고 눈알은 피곤함에 따끔 거린다.
그런 와중에 자정 무렵에 하남토성님이 7치급 붕어를 걸어 내었기에 졸린 눈을 부릅 뜨고 새벽낚시에 임했지만
찌는 그때부터 완전히 말둑이고 간혹 오는 입질에는 누치의 입질만이 동틀 무렵까지 이어졌으며, 동이 터오면서는 전혀 입질이 없다.
일교차가 심해서 햇살이 수면에 퍼지면서 피곤함은 극에 달하고 누가 뭐라 할 것도 없이 의자에서 잠시 수면을 취하는데
햇살은 너무 뜨거워서 피곤에 지친 몸도 바로 일어나게 만든다.
아! 정말 피곤하다.
혹시라도 지곡리권으로 출조를 계획하고 있는 입큰님들이 있다면 낮에 포성이 들리면 밤에는 더욱 크게 들린다는 것을 명심하고
다른 곳으로 이동하여 낚시를 하기를 바랍니다.
꽝! 꽈아아앙~ 으이구 지겹다.^^
낚시도 꽝쳤는데 아직도 대포소리만 귀속에 꽝꽝하고 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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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10시경에 괴곡리권으로 이동을 해서 첫 수를 걸어내는 하남토성님의 모습

괴곡리권에서 밤 12시경에 나온 7치급 붕어의 모습

밤새 대포소리는 들리지 않았지만 입질도 없었습니다

괴곡리권 하류권을 바라 본 전경

돌자리 포인트에 자리를 한 구찌님이 한마리를 걸었다가 떨구었습니다

유일하게 붕어를 걸어 낸 하남토성님의 포인트 모습

항상 대편성 모습만 보여주는 쥴리의 포인트 모습

날이 밝으면서 마자가 찌를 올려주었습니다

하남토성님이 걸어낸 7치급 붕어를 들고 아쉬운 기념촬영을 합니다

그래도 이 붕어가 있었기에 화보집이 가능했습니다.^^

'자연은 자연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아휴! 넘 피곤한 낚시를 하고 나니 몸이 피곤합니다

충주호여! 그속에 있는 붕어들을 빨리 풀어주길 바란다.^^
[지곡리권 외 취재종합]
* 일 시 : 2006년 9월 20일(수) - 21일(목)
* 장 소 : 충북 충주댐 지곡리권-괴곡리권 상류
* 날 씨 : 구름 많음
* 수 심 : 1.5 - 2.5미터권
* 채 비 : 이봉 떡밥채비
* 미 끼 : 떡밥, 지렁이
* 칸 수 : 2.9칸 - 4.0칸
* 조 과 : 7치급 1수 외 잡고기 10여수
* 동 행 : 구찌님, 하남토성님
* 참 고 : 낮에 대포소리가 들리면 밤에는 더욱 크게 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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