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무한 챔질
오후 2시경.
하늘에 구멍이 뚫린 듯이 한바탕 비를 뿌리더니 언제 비가 왔나 싶게 다시 뜨거운 태양이 인사를 한다.
더위를 잠깐이라도 잃어보려고 시원한 냉면으로 점심을 대신하고, 오후 5시경 0.1초님과 약속을 한 장기에 위치한 소류지로 차를 몰았다.
0.1초님이 먼저 도착하여 반갑게 맞아주신다.
오늘 출조를 한 소류지는 작년 이만때 쯤 마릿수 월척급과 4짜가 낚였던 곳이라 큰 기대감을 같고 출조를 한 곳이다.
저수지를 한바퀴 돌아보니 작년에 비해 마름이 3분에 1 정도 밖에 없어 누가 그물질을 한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고,
또한 낚시를 흔적이 많지 않아 잡초들이 무성하게 자라 있는 것을 보니 그동안 조황이 좋지 않았나 하는 느낌이 든다.
그래도 이곳은 배스 때문에 개체수는 적어도 입질만 받으면 대물급 붕어가 나오는 곳이니 한번 기대가 되는 곳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