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해가 미워요
엊그제가 시작인듯 하더니 어느새 2004년도 남은 날짜가 손가락으로 셀 정도밖에 남질 않았다.
항상 그렇듯이 이때쯤이면 충청 내륙지방에는 마땅히 붕어얼굴을 볼 수 있는 곳이 드물다.
매년 이때쯤이면 필자가 즐겨찾는 부여권에 여러군대의 저수지 중에
그래도 얼음속에서도 붕어얼굴을 볼 수 있는 확률이 최고로 높은 송정지(가화지)로 오늘은 취재를 떠나보기로 했다.
가화지(송정지) 굳이 자세한 설명이 필요없어도 지역낚시인 들에게는 많이 알려진 겨울낚시의 메카이다.
필자 역시 겨울시즌동안 수년간 몇차례씩 다녀오곤하지만 출조때마다 빈작이 거의없는 그런 매력적인 곳이기도 하다.
날씨 여건상 밤낚시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 오늘은 낮낚시 조황확인차 새벽일찍 출발을 해야했다.
출발 약속시간 새벽 6시.
아직은 한밤중(?)인 새벽 5시 30분 부지런한 0.1초 님 "형.. 일어났어요??" 하며 나타난다.
역시 동행하기로 하신 새옹지마 님과 합류하여 목표지인 부여권으로 새벽달을 보면서 출조길에 올랐다.

이른 아침 송정지 제방권... 멀리 새벽달이 인상적입니다

논자락과 저수지 연안에는 얼음이 얼었습니다
원래는 서천권으로 계획을 했으나 가는 길에 들린 백제낚시 사장님과의 상의끝에
당초의 계획을 바꿔 오늘은 부여군 충화면에 위치한 만수면적 26만 여평의 대류지이면서도 준계곡형인 가화지(송정지)로
갑작스레 취재지를 변경하고 이른 아침 동이 틀무렵 현장포인트에 도착할 수 있었다.
오전 7시가 넘었지만 아직은 해가 뜨기 전이라 피부로 느끼는 체감온도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차갑게 느껴진다.
굽이굽이 골짜리를 돌아 취재진이 자리한 포인트는 최상류권 인근의 사방으로 갈대가 잘 어우러져있는 그런 곳이다.
이른 아침이라 연안쪽에는 얼음이 얼어있었지만 다행히 낚시하기에는 별 지장이 없었다.
수몰된 갈대사이사이 요소요소에 편성할 수 있는 곳으로 낚싯대를 편성하고
그간의 겨울시즌의 필자의 노하우로 오직 지렁이미끼의 외바늘 채비로 승부를 해보기로 했다.
한대 한대 대편성을 거의 마칠무렵.
아직은 외바늘로 바꾸기전에 수심체크용 2봉채비에 혹시나하고 푸짐하게 달아놓은 지렁이 미끼에 3.2칸대의 찌가 춤을 추고 있다.
마치 피라미의 입질을 연상케하듯.. 일명 까부는 입질이다.
혹시나 하고 수몰된 갈대를 의식해서 강하게 챔질!!... 헐~ 느끼는 손맛이 보통이 아니다~!
강한 낚싯대와 튼튼한 4호 원줄을 믿고 강제집행에 성공!!
수면위로 얼굴을 보인 녀석은 잘생긴 송정지의 원주민 토종붕어다.
언듯 감으로 조금 빠지겠구나 하고 줄자를 대어보니 어림없는 28cm급.^^

오전 7시가 훨씬 넘은 시간에야 해가 떠오릅니다

수몰갈대 사이로 대편성... 2.5 ~ 4.0칸 수심 2m권내외

머리위로 고압선이... 조심해야합니다!!

오전 8시 박프로의 첫수... 28cm급 토종붕어

정오무렵부터는 바람이 슬~슬~ 일기시작합니다

조황확인차 오신 부여백제낚시 이정민 사장님

0.1초 님은 중류권에 다른 골자리를 공략중

수초치기도 구사해보고...

아무 생각없이 찌를 응시합니다~^^... 새옹지마 님

오후늦게 먼길 위문오신 개지비 님과 석지부 님

붕어들고 사진한번 찍어달랍니다~^^... 개지비 님

첫수가 최대어가 될줄이야~ㅠㅠ

송정지(가화지) 산 9치급의 붕어입니다
월척급은 아니지만 첫수에 준척급을 보고나니 기대감이 더해진다.
첫수의 흥분이 가라앉기도 전에 연이은 입질에 또~ 7치급 헐~ 이러다가 씨알재미 마릿수 재미까지 보는게 아닌가.^^
옆자리에 동행하신 새옹지마 님, 아직은 지렁이 목욕중.^^
역시 0.1초 님은 급기야는 다시 완전군장을 하고 다른 골자리로 도보 이동을 하신다.^^
그사이 필자의 자리에선 8치급을 또 추가하고 나니 모처럼의 겨울낚시에 세상에 부러울게 없다.^^
정오가 지나고 오후시간 지역의 특성상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은 곳인지라 어김없이 바람이 일기 시작하고
해질무렵 한타임의 기대를 걸어보았으나 타지역보다 높은 산의 영향으로 일찍 넘어가버린 해를 원망해야만 했다.

순간포착!! 입큰붕어.^^

송정지(가화지)의 포인트 둘러보기

좋아 보이지요

눈요기나 하세요~^^

줄자로 확인할 때보다 1cm는 줄어든 듯 하네요!!

어복이 터젔습니다~^^... 필자의 단독 조과

겁없는 오리... 찌앞을 왔다~갔다 합니다.^^

해가 지고 두대로 버티기 작전.^^

오후 4시 50분... 벌써 해가 집니다
[송정지 (가화지) 취재종합]
* 일 시 : 2004년 12월 27일(월) 07시 - 12월 27일(월) 오후 5시 30분
* 장 소 : 충남 부여군 충화면 송정지 (가화지)
* 날 씨 : 맑음 오후에 바람약간
* 취 재 : 술붕어팀
* 동 행 : 새옹지마 님, 0.1초 님
* 저수율 : 약 100%정도
* 수면적 : 26만여평
* 포인트 : 상류권인근 갈대밭
* 수 심 : 1.5 ~ 2m권 내외
* 낚싯대 : 2.5 ~ 4.0 칸까지 6대 - 박프로 기준
* 채 비 : 4.0호 원줄, 2.0호 목줄, 이*메지나 11호 바늘
* 미 끼 : 지렁이 외바늘
* 조 과 : 최대어 28cm급 외 잔씨알 낱마리
* 기 타 :
이른 오전시간대에 입질이 편중 되었으며 오후시간대에는 지역의 특성상 바람의 영향이 많은 곳입니다.
중간 중간 골자리 포인트에 얼음이 부분적으로 얼어있었으나 낚시하기에는 별 지장은 없으니 참고하시고
출조에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먼길 찾아와 응원해주신 개지비 님, 석지부 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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