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19 > 충남 보령권 [2006.04.15-16+]      [이미지만보기]


가족과 함께 했던 출조길


3월의 대박 조황을 뒤로하고는 일에만 매달려 가슴만 쓸어내리면서 봄을 몽땅 보내 버릴뻔 했다.

그래서 이번 취재길의 발걸음은 그 여느 때보다도 가볍고 기대감 또한 크다.

이곳저곳들러서 일행들을 픽업하여 학성지로 내달리는 정오가 되지 않아서 도착한다.

평상시보다 일찍 도착하여 여유를 가지고 저수지를 한바퀴 둘러보면서 제일 좋은 포인트를 물색해 본다.

벼르고 나왔던 만큼의 소득이 있어야하는데 어디에다가 자리를 잡을까 고민이 된다.


이번 취재에서는 조금 색다른 도전을 해보기로 한다.

늘상 떡밥낚시를 고수해오던 Ssen team이 학성지에서는 새우낚시로 도전해 보기로 한 것이다.

연안을 따라서 매우 발달해 있는 말풀들 때문에 떡밥낚시를 다음으로 미루고 모두들 새우채비로 바꾸어 대를 편성해 본다.

새우인 만큼 대물에 대한 기대감도 떡밥을 준비할 때보다 더해저 간다.

새우 채집망을 던져놓고 해질 때까지 참붕어만이 모여들뿐 새우는 채집이 되지 않는다.

뒤늦게 출발한 안상님에게 새우를 부탁하고는 지렁이를 달아 놓고는 기다려 본다.

아직 이곳은 외래어종이 없는 관계로 잔챙이들이 지렁이 가지고 놀고, 찌가 쏜살같이 솟아 오르는가 하면 옆으로 질질 끌고 다닌다.

이런 찌올림을 보면서 이곳에 잔챙이 붕어들이 아직 많이 살고 있다는 것이 짜증이 아닌 다행스러운 웃음이 나온다.

부디 이곳에서는 외래어종을 보기가 어렵기를 간절히 바라본다.

무척이나 다행인 것은 이곳을 지키는 동네 분들의 각별한 정성이 오늘까지 학성지를 지켜온 이유인 것같아 잠시 마을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해본다.




도착했을 때는 해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저수지 수면이 잔잔합니다




수중말풀이 연안가장자리를 따라서 빼곡합니다




뗏짱님과 신문붕어님께서 담소를 나누고 계십니다




떡밥 채비만을 쓰시던 stella님은 새우채비로 바꾸고 계십니다




저수지 전체 전경... 상류쪽에 취재진의 차량이 보입니다




보트낚시를 즐기시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해가 채 떨어지기도 전에 최상류 산밑에서 낚시중이던 마루님께서 7치급 붕어를 걸어 내고,

"붕어가 없기는 왜 없어?" 하시면서 붕어없다고 탓하는 일행에게 보란 듯이 붕어를 들어 보이신다.

모두들 자리에 바삐 돌아가서 지렁이를 다시 갈아주고는 붕어를 맞이할 자세를 갖춘다.

자녀들을 동반한 분들이 도착하고 모두들 모여서 저녁을 먹고는 하나둘씩 자리를 뜬다.

역시나 낚시하는 낚시꾼은 밥보다 붕어가 좋은가 보다.


밤 11시경, 모두들 출출한 마음에 라면을 먹자고 아우성이다.

그러나 필자가 자리에서 일어날 수가 없다.

한참 전부터 2.5칸대의 찌가 계속 조금식 움직이는게 아닌가.

알아서들 드시라고 말해고는 찌를 계속응시하면서 담배한대를 거의 다 피워간다.

다시 걸려온 전화, 잔챙이 일테니 와서 라면먹고 계속하라고 종용하신다.

자리에서 일어나 20여미터쯤을 걸어나오다가 뒤쪽으로 시선을 옮기는데...

아... 이런~ 찌가 스물스물 올라오고 있다.

잽싸게 자리로 돌아가서 낚싯대를 부여잡을때 쯤 이미 찌는 서서히 내려가고 있는게 아닌가.

조금만 더 참았어도 입질을 제대로 볼 수 있었는데 하는 아쉬움만 남는다.

이후로 깔짝대는 몇번의 입질은 있었지만 제대로 찌를 올려주지는 못한다.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고 있습니다




가족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있기에 즐거운 조행길입니다




벚꽃인줄 알았는데 살구나무라고 합니다




모산지에서 35cm급 붕어를 낚아 신이 난 말뚝찌님... 그러나 이곳에선 여전히 말뚝이였답니다.^^




뗏짱님께선 최상류 부들에서 구멍을 노려봅니다




아직 해가 떨어지지도 않았는데 7치급을 낚아내시는 마루님




상류에 진을 치고 하룻밤을 묵어 보았습니다




필자도 안하던 새우채비로 낚싯대를 편성하였습니다




해는 넘어가고 드디어 밤을 기대해 봅니다


아침에 조황을 확인해보니 산밑포인트에서 낚시를 하셨던 신문붕어님과 안상님은 붕어얼굴을 보았다.

수심 50정도에서 찌를 몸통까지 올려주는 입질에 낚았다고 한다.

필자가 자리했던 1미터가 조금넘는 곳보다 50정도의 수심에서 오히려 더 좋은 입질을 보여줬다고 한다.


즐거운 시상식을 마치고 아침을 보령호에 위치한 굴국밥집에서 한그릇씩 해결을 하고는 아쉬운 작별의 시간이 되었다.

벼르고 벼른 출조길이지만 살림망은 가방속에 그대로인 출조길.

그래도 함께하였던 가족들이 있고, 열심히 낚시하여 월척의 모습을 보여줬던 분도 계셨기에 언제나 붕어보려가는 길은 즐겁기만 한가 보다.




밤 11시경에 낚아낸 신문붕어님의 턱걸이 월척입니다




신문붕어님 턱걸이 월척을 축하드립니다




모처럼 단체사진으로 추억도 하나 남겨봅니다




부천곰님께서도 9치급으로 손맛을 보셨다고 합니다




월척급으로 1등을 하신 신문붕어님




9치급으로 2등을 하신 부천곰님




8치급으로 3등을 하신 안상님




귀가길에 보령호 옆에 위치한 굴요리집에서 아침을 먹었습니다




보령호에 정박중인 어선들 그리고 바다


[학성지 취재종합]

* 일 시 : 2006년 4월 15일(토) - 16일(일)

* 장 소 : 충남 보령 학성지

* 취 재 : Ssen team - 휘수

* 날 씨 : 저기압의 영향으로 흐린 날씨에 늦은 밤부터 바람이 심하게 불었음

* 채 비 : 새우채비

* 낚싯대: 1.7칸부터 3.2칸 (필자 기준)

* 미 끼 : 새우, 참붕어 (참붕어에 입질이 빈번했음)

* 조 과 : 월척급 1수 외 9치급 이하 낱마리

* 동 행 : 입큰클럽 서부인


*** 화보집을 다 보셨으면 본 브라우저를 닫으십시오!!!



취재 - [Ssen Team] 휘수 [[email protected]]







[SNS 화보 보내기]



[응원의 메세지]


입큰 데스크 | Tel. 031) 422-2733

Copyright ⓒ FISHMA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