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19 > 전남 영암권 [2006.03.09-10+]      [이미지만보기]


野戰不敗 (야전불패)


영광에서 이틀밤을 지새우고 영암으로 향하면서 기상여건을 확인해보니 주말부터 꽃샘추위가 시작된다고 한다.

지금의 날씨도 그리 좋은 편은 아니기에 우선 출조지로 삼았던 서창지에 도착해 보니 차가운 바람만이 설렁하게 반겨주고 있는 상황이다.

다시금 이곳저곳에 조황을 문의하여 서창지에서 10여분 거리에 있는 학파 1호지를 선택해 발길을 돌린다.


현장에 도착하니 예상 외로 상류권에는 보트낚시를 즐기는 조사님들만이 있고,

스윙낚시를 하시는 분들은 요즘 4짜급과 월척급 붕어가 나온다는 학파지를 다리 제방에 옹기종기 모여 있을 뿐 최상류권 부들밭 포인트는 텅빈 상태이다.

상류권 전역을 한바퀴 돌아보니 한눈에 들어온 포인트는 물색이 맑고, 아니면 바닥에 청태가 깔려 있고...ㅡ.ㅡ

곰곰히 생각해 보니 이런 조건이라면 회유하는 붕어를 노리는게 현명할 것으로 판단,

부들옆 수초대 사이로 자리를 잡기로 하고, 동행하신 반광님과 함께 낚싯대 편성을 시작한다.

수심은 50 ~ 70cm.

물색은 뽀얀 우유빛으로 현재 여건이라면 최대한의 정숙을 요하기에 앞서 그 무서운 공격력을 자랑하는 블루길과의 싸움인데...^^

역시나 지렁이 미끼에 여지없이 덤벼드는 블루길의 성화에 어둠이 내리기만을 기다리게 되는 상황이 되었다.

케미를 꺽고 나니 블루길의 입질이(?) 조금은 줄어 들어 미끼를 새우로 교체하고, 본격적인 대물과의 한판승을 기대하며 기다려 보지만,

밤이 깊어 갈 수록 급격히 내려가는 기온에 찬 기운만이 몸을 휘감을 뿐,

찌는 요지부동이고 이틀밤을 지새운 피로감을 이겨내지 못하고, 새벽 시간대를 노리기로 하고 잠시 눈을 감는다.




학파 1호지로 갑니다




상류에서 바라본 학파지 전경




최 상류권 전경




취재진이 자리 잡은 포인트




필자의 포인트




아직은 텐트가 필요합니다




동행하신 반광님의 포인트




지렁이 미끼에는 블루길만이 득실 거리고...ㅠㅠ


새벽 4시경.

눈을 떠보니 우측 3.6칸대에 어신이 왔는지 찌톱만이 3마디 상승해 있다.

다시금 전체 낚싯대의 미끼를 교체하여 계속 기다려 보지만 좀처럼 입질을 보지 못하고,

시간은 흘러 수면위로 자욱한 안개 모습이 보이자 마음이 초조해 지기 시작한다.

'오늘도 변함없이 허무하게 발길을 돌려야 하나??'... '휴~~ 힘들다~~ ㅠㅠ'


이런저런 생각으로 잠시 머리가 무거워지던 순간, 좌측 3.4칸대에서 어신이 온다.

깔짝거리는 듯 하더니 잠시 후 천천히 수면위로 찌톱이 올라온다.

2마디정도 올라오면서 잠시 멈칫 거리더니 이내~ '쭈~~욱~~~!!!' 솟아 오른다.

드디어 찌가 정점에 이르렀다고 판단되는 순간이다!!~~~

강한 챔질에... "부~욱~!!!!!~" 초릿대가 순간적으로 물속으로 쳐~박힌다.

'틀림없는 대물이다~!!!'

순간 손으로 느껴지는 녀석의 힘이 온몸으로 느껴지고, 계속 수초를 휘감으려는 몸부림에 물결이 크게 울렁거린다.

'순간의 선택이 승패를 좌우한다' 말이 머리를 짧게 스치고... 강한 챔질 보다는 일단 녀석의 머리를 수면위로 올려 놓는 게 급선무다라는 판단.

최대한 낚싯대를 머리위로 높게 쳐들면서 힘겨루기를 하고 나니... 그렇게 앙탈을 부리던 녀석이 기운이 빠졌는지 유중한 녀석의 머리가 수면위로 나타나기 시작한다.

순간 수촛대 위로 스키를 태우듯 녀석을 끌어내어 바라보니, 위풍당당한 체구를 지닌 기대했던 대물급 붕어의 모습이 눈안에 들어 온다.

이럴때...?? 이럴때는...?? 어떤 단어를 사용해야 하는지??

순간 말문이 막히고 뭐라 표현할 수 없는 느낌에 한동안 멍하니~ 녀석의 얼굴만을 바라만 보고 있어야 했다.




대물급 붕어를 만나기 직전... 안개가 자욱한 필자의 자리




어느 곳에서 대물급 붕어가 나왔을까요??




포인트는 좋으나 물색이 맑습니다




이른 시간에 점심겸 저녁식사를 준비합니다




대물급 붕어들이 회유하는 길목




살림망이 비좁습니다




황금빛 고운 자태의 대물급 붕어




자~ 그럼 계측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43.1cm급 입니다




지난 세월의 흔적이 보입니다




미끈하고 우람한 체구를 지녔습니다




무섭죠??... 정면에서 바라본 대물급 붕어의 모습




기념촬영 1




기념촬영 2




기념촬영 3




동행하신 반광님과 함께... 반광님 감사드립니다




반광님의 조과




43.1cm급 붕어를 제압한 필자의 낚시장비




학파 1호지에서 만난 현지 낚시인과 반광님




서창지 전경입니다


[학파 1호지 취재종합]

* 일 시 : 2006년 3월 9일(목) ~ 10일(금)

* 장 소 : 전남 영암군 학파 1호지

* 날 씨 : 흐림

* 취 재 : 야전팀 - 붕땡

* 동 행 : 반광님

* 편 성 : 스윙낚시 2.7 ~ 4.0칸 7대 (붕땡 기준)

* 채 비 : 원줄 카본 4호, 목줄 합사 3호, 감성돔 바늘 4호

* 미 끼 : 새우, 지렁이

* 조 과 : 43.1cm급 1수 이하 8치급 1수, 7치급 1수, 기타 잡어 다수

* 기 타 : 낚시인이 버린 쓰레기 문제로 현지 주민 분들과 많은 마찰이 생기고 있습니다.

출조시 가져간 쓰레기는 버리지 마시고, 꼭 각자가 처리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감 사 : 금번 취재에 많은 협조와 응원을 해주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동행해 든든한 힘이 되주신 반광님께 다시금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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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 [야전팀] 붕땡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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