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붕어의 산란
스산한 날씨와 하늘을 가린 먹구름처럼 봉재지의 모습도 다른 여타 저수지처럼
봄 붕어를 보기에는 이른 감이 들었다.
현장도착과 동시에 보트에 몸을 싣고 중류권부터 상류까지 포인트 탐색에 나선다.
최근 따스한 기온 덕인지 물색은 비교적 괜찮은 편이나 아직 수온은 차다.
그리고 낮게 깔린 저기압과 밤부터 내릴 비소식을 대비하여 상류권에 자리를 정하되
조금은 수심이 있는 포인트를 선택하였다.
수몰나무와 약간의 정식수초와 수중에 논둑의 둔턱이 있는 최상류권 포인트 이정도의 자리라면,
취재진 3명의 낚시 실력으로는 충분히 붕어 얼굴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이번 취재에는 입큰붕어 철인경기 초대 우승자이자 내림낚시의 달인인 가람 님과,
바다낚시의 명인으로 그 위상이 드높고 민물낚시 또한 지난해 경기낚시 선수권자로
명성이 자자한 이택상 님.
그리고 민물낚시 경험이 없는 유니맥 (헤라달인 낚시 줄) 대표님이 필자와 함께 취재에 나섰다.
최근 밤 8시경부터 자정까지 조황이 좋다는 소식을 들었으나,
늦은 오후 자리를 한 취재진의 자리에서는 시작부터 잉어가 낚이기 시작했고,
주변에서 보이는 산란의 움직임들이 취재진 모두를 들뜨게 하였다.
심지어는 취재진 수상 좌대 건너편 연안에서는 뜰채 족들이 등장하여
한번 뜰채 질 할 때마다 서너 마리의 붕어들을 건져 내는 것이다.
다행히 봉재지 관리인에게 적발되어 다시 방생을 하게 되었다.

드넓은 봉재지의 전경

바다낚시의 명인 이택상 님도 함께...

중류권 수상좌대의 모습

중류권 연안 포인트 파라솔이 따로 필요없죠!!

중상류권 연안의 포인트

상류권 수몰나무 포인트로 향한 수상좌대

부산에서 오신 유니맥대표 님(수상좌대는 첨이라예~~)

시작돠 동시에 벌써 누군가가??

가람 님의 첫 신호탄으로 본격적인 낚시가...

해는 서산으로 지고...
저녁식사 후 입질시간대인 밤 8시부터 본격적인 낚시가 시작되었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취재진 모두 좀처럼 입질 보기가 힘들었다.
시간에 한 마리 꼴로 간간이 낚이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날씨대비 포인트 선정이
잘못 되었나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드디어 밤 11시경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낚시하기는 점점 더 힘들어졌다.
자정이 넘어서면서 좀 늦은 감이 있지만 오히려 입질은 더 활발해지기 시작했다.
잉어와 향어가 낚이면서 모두들 한 손들고 벌을 서야 했지만,
간간이 붕어도 낚여 모처럼 진한 손 맛을 즐길 수 있었다.
새벽 시간대에 들이치는 비로 낚시를 포기하고 따스한 좌대 안에서 휴식을 취하였다.
아침 시간에도 조황은 이어졌고, 오히려 붕어들의 비율이 더 높아졌다.
생각 같아서는 좀더 시간을 갖고 붕어들을 낚고 싶었지만,
비 맞으면서 낚시한 하룻밤의 피로로 철수를 준비하였다.

밤에도 간간히 조과가 이어집니다(담배도 여전히 물고 있군요!!^^)

천막설치가 잘 되어 있어 밤사이 비바람에도 무난히 낚시를 할 수 있습니다

입질이 빈번한 오전시간대 긴장된 순간...

한 손에는 떡밥을...

자!! 또 한수

이번에는 붕어 입니다

취재진의 조과중에...
날씨 탓인지 다른 날 대비 조황이 부실한 하루였지만, 그런 대로 취재진 모두 손 맛은 볼 수 있었다.
필자가 한 바닦 낚시나, 취재진의 내림낚시 경우 별다른 조과 차이는 크게 없는 듯하고,
두 낚시 스타일 모두 공통적으로 느낀 점은 입질이 까탈 스럽다는 것이다.
봉재지에는 수입붕어, 토종붕어, 떡붕어, 잉어, 향어등이 낚시 대상어종이다.
이렇듯이 낚이는 어종이 다양하므로 그만큼 입질이 약하기 보다는
어종에 따른 입질이 차이가 분명히 다르다는 것이다.
특히 떡붕어와 향어의 입질은 입질인지 아닌지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로 약하니
낚시를 할 때 찌의 움직임에 더욱 집중을 하여야 할 것이다.

완성되면 가족이나 연인과함께 팬션 낚시를...

철수 길 관리실의 전경입니다
[봉재지 취재종합]
* 일시 : 2005년 3월 16일(수) 17시 ~ 17일(목) 10시
* 장소 : 충남 아산 둔포 봉재지
* 날씨 : 흐리고 비
* 취재 : 가람 님, 이택상 님, 지독한팀 방랑자
* 수면적 : 12만여평
* 포인트 : 최상류권 수상좌대
* 수심 : 0.8 ~ 1.8 m
* 낚싯대 : 2.9 ~ 4.0칸 3대... 방랑자 기준
* 채비 : 2호 원줄, 1.5호 목줄, 6호 붕어 바늘
* 미끼 : 떡밥
* 총조과 : 잉어, 향어, 붕어 30여수 이상
* 기타 : 주로 수심이 1m 이내의 얕은 곳에서 입질이 빈번함
*** 금일 취재에 협조해 주신 봉재지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 봉재지 조황문의 : 041) 531-3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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