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물낚시와 처음 얼음낚시
12월.
이제는 본격적인 겨울이다.
물 낚시의 마지막을 멋지게 장식해보자는 팀원들의 일치된 의견으로 이미 10여일 전부터 날짜를 못 박아두었다.
Ssen team이 결성되고 난 후에 단 한번도 4명의 팀원이 함께 취재를 해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12월 6일.
스윙 떡밥낚시를 모토로 취재를 시작한 만큼 물 낚시가 가능할 때까지 취재를 해보자는 생각에 이곳저곳을 떠올려 본다.
새롭게 특파원점으로 인연을 맺은 평택대물낚시타운으로 집합장소로 정하고 차를 몰아간다.
"원수는 물에 새기고, 은혜는 돌에 새겨라"
최근에 필자가 많이 생각하고 있던 말이다.
기다리는 동안에 하나둘씩 속속 낚시가게로 모여들고 오늘의 취재지로 시동을 건다.
황금수로
대물낚시사장님께서 이름 지은 이곳의 붕어들의 체색이 황금색이라서 그렇게 붙였다는 곳이다.
현장에 도착하니 막막해진다.
수로 전역에 얼음이 얼어있어서 도저히 스윙은 불가능하다.
하는 수없이 얼음낚시를 연안에서 시도해 본다.
땀을 뻘뻘 흘리면서 연안에서 우유 통을 던져 구멍 4개를 뚫는다.
지렁이를 던져놓고는 자리를 펴고 입질을 기다린다.
|

처음 도착한 삼정수로(일명 황금수로) 옆길

농로의 길은 어디나 비슷하지만 느낌은 항상 새롭습니다

'아! 춥다' 스텔라님께서 추위에 많이 약해지셨습니다

얼음이 1 ~ 2cm 정도 얼었습니다. 구멍을 뚫어야 합니다

황금수로의 전경

조금 늦게나마 도착하신 부천곰님

여섯줄님께서 추운데 고생 많다며 응원차 오셔서 Ssen팀의 '서포터즈'가 되어 주셨습니다
서포터즈
실시간팀의 취재에 음으로 양으로 도움을 주시는 분들이 계신다.
오늘은 왕년의 서포터즈의 대명사인 여섯줄님께서 추위에 떨고 있는 중생들을 보살피고자 방문해주셨다.
지면을 빌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녁도 먹었겠다 담소를 나누는 사이에 구멍에 넣어둔 찌가 궁금하다.
어! 4개의 찌 불 중에 2개가 보이지를 않는다.
조심스레 챔질을 해보니 지렁이만 없고 붕어는 매달려 있지가 않다.
다시금 지렁이 달고 구멍을 찾아 넣기위해 애를 쓴다.
아! 이럴수가 살얼음이 얼어서 채비를 넣을 수가 없다.
미련 없이 '철수'이다.
|

Ssen team 화이팅! 입큰붕어 화이팅!!

백봉수로의 아침낚시 (32칸, 36칸)
백봉수로에서 2차 시도.
저녁부터 간간히 눈발이 날린다.
대물낚시가게에서 재점검을하며 어디서 붕어 얼굴을 볼 수 있을까 상의한다.
현지의 사정에 밝은 분의 추천으로 백봉수로에서 재도전을 해보기로 한다.
이곳은 한겨울의 맹추위에도 일부구간에서 물 낚시가 가능할 정도이다.
물 흐름이 약하게 있지만 물색이나 전체적인 분위기는 매우 좋다.
하지만 폭설이 오기전의 분위기였다는 것을 아침 해가 뜨고서야 알았다.
낚시터에서의 함박눈.
필자는 눈을 좋아하는 편이다.
세상이 온통 하얗게 옷을 입은게 여간 이뻐보이는게 아니다.
붕어 얼굴을 보지 못하더라도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 속에 내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면 이것으로 족하지 않겠는가.
|

자연에서 보는 해오름은 언제나 가슴을 뜨겁게 만들어놓습니다

아침에 입질을 기대해 봅니다. (필자인 휘수)

필자의 자리에서 왼편. 백봉수로의 상류쪽

삼자대면. 서로 조황을 물어보고 있습니다

필자 (왼편)와 말뚝찌님의 포인트

낚시할 때가 제일 좋으신가 봅니다

평택대물낚시타운 사장님. 낚시 시작하시는 모습

백봉수로의 붕어섬 포인트

화장실이 따로 마련되어서 가족과 함께 오시기 부담 없겠습니다

취재진의 낚시모습

대물낚시타운 사모님게서 직접 아침을 준비해주셨습니다.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배달 온 아침식사
낚시하면서 가장 불편한게 식사문제도 들어 있을 것이다.
아침을 어쩌나하고 고민을 하고 있는데 멀리서 '식사하세요!'라는 소리가 들린다.
대물낚시사모님께서 손수 아침을 해서 배달까지 오신 것이다.
야외에서 눈을 맞으며 된장 찌게를 먹는 맛이 일품이었다.
'사모님 아침 잘 먹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는 쥐위의 풍경을 사진에 담을 겸 일행모두가 길을 나선다.
처음 와보는 곳이지만 어느 곳 하나 낯선 곳이 없다.
|

오전에 내린 눈이 금방 이렇게 쌓이네요

하류권에 명포인트인 석축권

눈이 많이 왔습니다. 참 아름답습니다

이곳은 주차장이 아니라 논입니다. 제발 주차하지 말아주세요
주차는 주차 장소에만.
길을 걷다가 뒤에서 대물사장님의 잔잔한 부탁의 말씀이 나직이 들려온다.
'제발 논 같은 곳에는 주차를 하지 말아야 하는데... 논두렁까지 무너뜨리면서까지 주차를 해야 하는지...'
주차장으로 변해버린 논을 보면서 아쉬운 마음에 논에서 뗄 수가 없다.
붕어 얼굴보다 좋은 것은 사람 얼굴이라고 누군가 필자에게 말했다.
이번 취재에서 처음으로 붕어 얼굴을 볼 수가 없었지만 그보다 더 소중한 것을 가슴에 담고 온 느낌이다.
나보다 우리를 먼저 생각할 때에 세상은 참으로 아름다운 모습으로 우리를 반겨 줄 것이다.
끝으로 부족한 실시간 Ssen team을 위하여 많은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돌보아 주신 많은 분들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2005년 마무리 잘하시고 새해에도 더욱 더 건승하시기를 바랍니다.
|

주위 스케치를 하고 온 사이에 배수가 되었습니다

서울은 신기할만큼 화창한 날씨입니다
[백봉수로 취재 종합]
* 일 시 : 2005년 12월 6일 (화) ~ 7일 (수)
* 장 소 : 경기도 평택시 황금수로와 백봉수로
* 날 씨 : 영하 2, 3도로 밤에 얼음이 얼고 수요일에는 폭설주의보가 내림
* 미 끼 : 지렁이와 떡밥
* 채 비 : 수초치기채비 (황금수로)와 떡밥채비 (백봉수로)
* 조 과 : 붕어 얼굴을 보지 못하였음
* 동 행 : 야전팀의 뗏장님
* 특이사항 : 아침식사를 준비해주신 대물낚시사모님께 감사드립니다.
새롭게 특파원점이 되신 평택대물낚시의 많은 도움에 감사드립니다.
겨울철 물낚시가 그리우실때 백봉수로도 좋은 대안이 될 것입니다.
*** 화보집을 다 보셨으면 본 브라우저를 닫으십시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