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딱 한번 입질!
화창한 날씨가 이어지는데 혼자서 실시간을 갈려고 하니 왠지 그림이 나오지 않을 것 같아서
강바다 특파원에게 도움을 청하니 서산시 부석면 소재 마룡지에 도전을 해 보자고 한다.
마룡지라고하면 서산권에서 터가 세기로 유명한 저수지다.
나올 때는 몰아쳐서 붕어가 나와 주지만 시기가 아니면 거의 꽝을 쳐야만 하는 저수지이다.
강바다 낚시에 도착해서 다른 곳으로 출조를 하면 어떻겠냐고 재차 물었지만
강바다 특파원은 지금이 적기일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며 마룡지에 가자고 한다.
한번, 두번 꽝 친 것도 아닌데 뭘 두려워 하느냐고, 나오는 곳에서 실시간을 하면 무슨 재미냐고,
하면서 오기를 돋게 한다.
옆에서 강바다 사모님이 한술 더 거든다.
우리 남편은 마룡지 에서는 절대 꽝을 치지 않는다고 하면서^^ 마룡지와 잘 맞는다고 한다.
그래 가자! 마룡지로 꽝을 치더라도....
실제 실시간을 나가서 몰황의 경우를 당하면 정말 사진을 찍을 것이 없기에
반드시 붕어를 한 마리 라도 얼굴을 봐야만 밥값을 하는 느낌으로 실시간 취재를 다니는 것이 현실이다.

충남 서산시 부석면 소재 마룡지 상류권 전경

산 위에서 바라본 마룡지 제방권 전경

취재진은 제방권 우측 산 아래 포인트에 대를 편성 했습니다. 쥴리의 대편성 모습

강바다 특파원도 동행 출조를 해서 선전을 다짐 했습니다

연안에 있는 삭은 나무에 붕어들이 산란을 풍성하게 해 놓았습니다
마룡지에 도착해서 포인트와 물색을 살펴보다가 물 속에 잠겨 있는 삭은 나무 가지를 보니
벌써 산란이 끝나서 나무 가지에 알들이 빼곡히 붙어 있었다.
산란을 마친 붕어들이 과연 연안으로 나올지 궁금한 상황에서 취재진은 제방 우측 산아래 포인트에 자리를 잡았다.
바닥을 알아보기 위해서 4.5칸대로 바닥을 탐색하니 군데 군데 바닥에 수초가 자라고 있어서
바닥을 잡기가 조금은 힘들어 보였지만 그래도 바닥에 수초가 있는 곳으로 밤에 붕어가 나오겠지 하는 기대심으로 대편성을 시작했다.
쥴리는 물 속 삭은 나무가 조금있고 바닥에 수초가 자라는 곳에 대를 편성했으며
강바다 특파원은 부들 새순이 나오는 수심이 조금 낮은 곳에 대편성을 마쳤다.

마룡지 붕어들을 유혹할 알이 꽉찬 새우입니다

밤이 깊어가면서 대물에 대한 기대심도 커져가고 있었습니다

반드시 대물을 보여주겠다는 강바다 특파원도 뜬눈으로 밤을 지샙니다

밤 10시경이 되면서 동산에 휘어청 둥근달이 떠 올랐습니다
오후 6시 조금 이르게 라면으로 저녁을 먹은 취재진은 어둠이 내리기를 기다리며 밤낚시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드디어 어둠이 서서히 밀려오면서 본격적인 밤낚시가 시작되었는데,
어라! 왠 일인지 달이 뜨지 않는다. 분명 그제가 보름 이었기에 오늘도 달이 휘영청 떠야 하는데...
밤낚시가 시작되면서 처음에는 바람이 불지 않더니 왠 달이 밤10시경에 동산에서 올라 오면서 사방이 밝아지기 시작한다.
"오늘도 제대로 입질 보기는 틀렸구나" 하고 실망감에 젖을 무렵 또 다시 바람이 불어온다.
"오늘 밤낚시도 힘들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래도 날씨가 포근하기에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하고 지루한 기다림은 시작되었다.
자정이 넘으면서 바람이 조금 더 강해진다.

밤 12시 30분경 제법 강하게 부는 바람을 뚫고 찌가 멋지게 올라왔습니다
텐트 속에서 찌를 응시하는데 이게 예신일까?
조금 찌가 살짝 잠기기에 이내 꿈뻑 하더니 천천히 상승을 한다.
그래 바로 이거다!
대가 부러질 세라 강하게 챔질을 하니 "쩍" 소리와 함께 붕어가 수면으로 달려나온다.
이때가 12시 30분.
드디어 마룡지 붕어의 얼굴과 상면을 하는 순간이다.
마룡지 붕어는 체고가 높고 생김새도 잘생겼으며 벌써 산란을 마쳐서 배가 홀쪽한 상태다.
기쁜 마음에 다음 입질을 기대하면서 밤을 지새웠지만
딱 그 입질 한번을 끝으로 마룡지의 밤은 지나가고 하얗게 뜬 눈으로 아침을 맞이했다.

밤동안 8치급 1마리로 만족하고 아침을 맞이해야 했습니다

뜬눈으로 지샌밤이었지만 입질을 한번 받지 못한 강바다 특파원의 허탈한 모습

강바다 특파원은 새순이 나는 부들 포인트를 공략 했습니다

쥴리가 새우 먹이에 밤12시 30분 경에 걸어낸 마룡지 붕어의 모습

터가 세기로 유명한 마룡지에서 사는 붕어의 모습을 자세히 봅니다
아침에 되어서 물색을 자세히 살펴보니 어제 낮보다 물색이 더 맑아진 것 같아 보였다.
터가 세지만 한번 도전해 볼만한 낚시터인 마룡지.
요 근래에 4짜급과 월척급이 간혹 얼굴을 보여 주어서 기대심을 가질만한 마룡지.
이번은 8치급 1수로 만족해야 했지만 다음에는 반드시 마룡지 월척급 붕어를 만나 볼 것이다.
딱 한번의 입질로 끝난 마룡지 실시간 취재.
그 한번의 입질을 보기 위해서 또 다시 길을 떠나야 한다.

마룡지 붕어의 비늘을 근접으로 촬영해 보았습니다

깨끗한 마룡지 붕어는 당길힘도 좋습니다

생미끼 낚시로 실시간을 하면서 아직까지는 꽝이 없는 쥴리의 모습

마룡지에서 더 커서 내년에 다시 보자^^

낚시 후 쓰레기는 반드시 가져가는 문화 낚시인이 됩시다
[마룡지 취재종합]
* 일 시 : 2005년 4월 26일(화) ~ 27일(수)
* 장 소 : 충남 서산시 부석면 소재 마룡지
* 날 씨 : 대체로 맑고 밤에는 거의 보름달 수준이었으며 바람이 강하게 불었음
* 수 심 : 80cm ~ 1.2m권
* 칸 수 : 2.1칸 ~ 4.5칸
* 채 비 : 원줄 3호, 목줄 2호
* 미 끼 : 참붕어, 새우
* 조 과 : 8치급 1수
* 동 행 : 강바다특파원
*** 기타 조황문의는 서산 강바다낚시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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