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18 > 충북 충주권 [2005.11.29-30+]      [이미지만보기]


겨울철 댐 밤낚시


11월말 밤낚시가 저수지도 아닌 충주댐에서 붕어가 낚인다는 사실은 아마 충주호가 축조된 이후에 처음 일 것이다.

필자 역시 특파원 조황정보에 올라오는 정보를 접하고 나선 의아해했다.

평소 충주호 낚시를 좋아하는 필자로서는 이번 기회를 직접 체험하고 싶어 기대 반, 의구심 반으로 충주호로 향하였다.

내사리권 골자리 최상류에 위치한 제일낚시터는 댐 낚시 시즌에도 물만 차면 호조황을 보이는 곳 중에 하나이다.

그래도 지금은 엄연한 겨울이다.

물만 봐도 차갑게 느껴지고 주변 분위기 역시 스산한 겨울임을 알 수 있다.

그런데 붕어가 낚인다??

수상 좌대로 향하는 뱃길에 물에 손을 담가보니 오히려 물에 담근 손이 더 따스할 정도로 수온이 좋은 것을 느꼈다.

그리고 수심 3m정도만 되어도 바닥이 안보일 정도로 물색이 그런대로 괜찮았다.

붕어가 낚이는 이러한 조건 때문에 붕어가 낚이는가를 직감할 수 있었다.


최근 조황은 초저녁 낚시와 아침 시간대에 입질이 집중되고, 한번 입질이 들어오면 소나기 입질이 들어온다고 한다.

그렇다면 붕어가 활성도도 좋고, 회유를 한다는 증거이다.

오히려 시즌보다 입질 빈도수가 높다는 결과이다.

날씨 여건 등으로 봐서는 밤낚시가 힘들고 밤이 깊어질수록 체감 온도는 영하권으로 떨어지겠지만 금일 밤은 꼭 지새워보기로 했다.


낚싯대를 드리워보니 물질(대류)가 심했다.

겨울 낚시이기 때문에 혹시라도 약한 입질이 들어오면 입질을 포착하지 못할 것 같아서 낚싯대 편성을 두대에 집중하고,

나머지 두대 역시 나란히 공략하여 쉽게 입질을 볼 수 있도록 하였다.

겨울철 밤낚시는 생미끼 낚시에서도 경험한 것이지만 극도로 예민할 때는 월척 이상급 붕어도 찌를 반마디도 못 올리는 것을 수차례 경험하여

혹시나 하는 마음에 한대만큼은 필자가 즐겨 사용하는 예민한 채비로 병행하였다.





한겨울에 찾은 충주호 제일낚시터 모습




취재진이 낚시 할 수상좌대 (깔끔하죠!!)




수심 3 ~ 4m권을 공략한 방랑자의 낚싯대 편성




방랑자가 사용할 비밀 떡밥 (결과는 대성공!! 내년에 시판된답니다)




방랑자가 즐겨 사용하는 예민한 채비(이상태에서 찌와는 수평으로 맞춤)




겨울 낚시에 보온을 위하여 텐트는 필수입니다




본격적인 밤낚시를 시작합니다 (초저녘부터 밤새 고른 입질이...)


캐미를 꺽고 얼마 되지도 않아서 첫 어신이 포착되었다.

역시 예상대로 예민한 채비에서부터 반응이 왔다.

채비를 수거하여 떡밥을 좀 더 무르게 하고 아주 작게 콩알만큼 달아 다시 투척하니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어신이 온다.

대류 속에 일어난 한마디의 상승 분명 입질이다.

필자는 더 이상 기다릴 필요 없이 과감하게 챔질에 들어갔다.

순간 피잉~ 낚싯대가 울더니 저 깊은 물속에서 반항이 시작된다.

낚아내면서도 놀랐지만 막상 7치 급 붕어를 보니 반갑기도 하며 흥분이 된다.

다시 들어간 떡밥에 붕어는 기다렸다는 듯이 또 입질을 하고 이어진 챔질에 붕어가 또 낚인다.

연달아 두 마리를 낚고나니 금일 대박이란 느낌보다는 붕어가 다시 빠질까봐?? 걱정이 앞선다.

한대에 집중된 입질. 그러나 입질이 없는 나머지 세대의 낚싯대에도 꾸준하게 콩알로 밑밥을 주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나머지 세대 역시 미약한 입질이 이어졌고, 헛챔질과 정확한 챔질이 번갈아 가며 계속해서 붕어를 만날 수가 있었다.


분명 한밤에는 입질이 없다고 하였는데 필자의 자리에서는 자정이 되어도 계속 입질이 이어졌고, 벌써 무려 20여수나 낚았다.

비록 월척 급은 없지만 5치부터 최고 9치 급까지 20여수라면 물 낚시 시즌에도 만나기 힘든 조황이다.

더 이상 욕심도 없고 낚시 할 필요가 없음을 느낄 정도로 시간은 빨리 갔고, 추운지도 모를 정도로 재밌는 밤낚시였다.

밤을 꼬박 지새우겠다는 필자의 야심도 더 이상의 의미가 없다는 판단에 필자는 일찌감치 따듯한 좌대 안에서 편안한 잠을 청하였다.


충주댐 겨울 밤낚시에 언제까지 붕어가 낚일지는 모르지만, 계속해서 조황이 이어져

우리 회원님들도 필자처럼 겨울철 댐 낚시에 색다른 손맛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충주호의 아침...




단단히 무장한 마이콜 님




황금알낚시 특파원 형님의 탄 좌대 (최근 저 좌대에서 톡톡히 재미를 봤다는데??)




정출이후 지금까지 홀로 낚시여행 중인 c???528 님




방랑자의 밤사이 조과




붕어가 탱글탱글하네요




방생하는 마음은 언제나 즐겁죠!!




아름다운 겨울 충주호를 뒤로하고...


[충주댐 제일낚시터 취재종합]

* 일 시 : 2005년 11월 29일(화) 18시 ~ 30일(수) 09시

* 장 소 : 충북 충주 충주댐 제일낚시터

* 날 씨 : 흐리고 비

* 취 재 : 대물방랑 방랑자

* 동 행 : 마이콜 님

* 수 심 : 3 ~ 5m권

* 낚싯대 : 3.2 ~ 4.0칸 4대... 방랑자 기준

* 채 비 : 1.2호 원줄, 0.8호 목줄, 8호 이두메지나(향어)바늘

* 미 끼 : 어분(집어환) + 쑥이첨가된 곡물류 떡밥 + 고운 떡밥

* 조 과 : 5치 ~ 9치급 20여수, 잡고기 다수

* 기 타 : 현재 배수중이며, 입질이 굉장히 미약함


*** 기타 조황문의는 충주 관문낚시로 문의 하시기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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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 [대물방랑] 방랑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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