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2 > 충남 청양 소류지[1] [2000.06.08]      [이미지만보기]


혼자 있으면 귀신 나오는 소류지를 찾아서[1]



배수철이 되면 붕어조사들은 방황을 시작한다.

"혹시 잘 나오는 곳 없어요???".

"없는데요~ 긁적긁적"




모내기 철은 끝...농민여러분 수고하셨습니다...넙쭈욱~
그러나 고생은 지금부터 시작...




예산 한믈낚시 사장님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소류지로 가는 중...
아해들은 위험하니 운전하면서 사진 찍지 말것!!!


입큰붕어 김ㅆ는 방황의 종지부(?)를 찍고자 예산,청양의 소류지를 찾아 보기로 했다.

한믈낚시 사장님과 같이 동행한 곳은 예산과 청양 사이의 동네낚시터(?).


한믈낚시회원이 우연히 알게 되었다는 그 곳.

예산에서 30 여분을 달려서 마을을 지나 언덕위에 아담하게 자리 잡은 숨은 소류지


먼저 도착한 한믈낚시 회원 3분이 반겨 주었으며, 그들의 살림망에는 밤낚시터 임을 알려주듯이

붕애들로 가득했다.




먼저 도착한 예당지 좌대를 운영하는 월척님(좌) 과 소류지 상황을 협의하는 한믈낚시 사장님(우)




제방에서 바라 본 소류지 전경...한 눈에 들어 오네~




제방 주변 전경...수심은 1.5m 정도..




비가 오는 와중에도 신생 소류지 탐사에 열중인 예산 한믈낚시 회원들..




상류에서 바라 본 제방 전경...맨 좌측이 한믈낚시 사장님, 그 옆이 김ㅆ 자리~




"이렇게 얼굴 내밀면 인터넷에 나옵니까?"..
아직은 잔챙이 소굴이라는 한믈낚시 회원의 얘기.




"폼 나죠~..미끼는 새우와 참붕어 입니다...대물을 위하여~" 월척님..




자리를 잡고 낚시에 돌입...한믈낚시 사장님 모습(파라솔)..좌측이 김ㅆ 자리
비 님은 오락가락~


주변을 둘러보니 상류가 마음에 드는데, 상류에는 수심이 안나온다고 만류를 한다.

이미 짐을 내려 놓았고, 비도 부슬부슬 처량하게 내리니 마음도 그렇게 썩하니 끌리지는 않았다.


제방권에 한믈낚시 사장님과 나란히 낚시를 시작하는데 수심은 1.5m 내외.

한믈낚시 사장님이 먼저 마수걸이를 하는데, 붕애...헉~


그래 밤을 기다리자.

도착한 시각이 오후 6시 정도 였으니, 2시간만 기다리면 된다.


아직은 상현달 이고, 낮은 비구름으로 인하여 칠흑같은 어둠속에서 밤낚시를 이루어 졌다.

"똑옥~"


그러나 밤낚시는 가끔 잔챙이와 말뚝인 찌로 일관 했다.


새벽 2시

김ㅆ는 초저녁에 약간의 반주와 피로감으로 3시간 정도 취침 후 일어났다.


칠흑같은 어둠속에서 한믈낚시 회원분들이 후라쉬를 가지고 장난(?)을 놀듯 불빛이 방황을 하는데

잠시 후에, 철수를 한다며 제방으로 다가 오는 것이다.


" 잘 주무 셨습니까? 코까지 골던데..피곤하셨나 봅니다..!!"

" 헉~ 죄송합니다....그만......"

김ㅆ는 두 손 들면서 낚시터에서는 코 골지 말자고 반성을 하는데..


급한 일이 있어 먼저 철수를 한다고 하며, 12시 전 후 해서 씨알이 약간 굵어(6치 내외)졌다고 한다.


새벽 2시 30분 이후로 혼자 남은 칠흑같은 어둠과 정적 만이 남은 소류지.

잡소리 라고는 황소개구리...

" 우엉ㅇㅇㅇ~ 우엉ㅇㅇㅇㅇ~....." <--- 아무튼 비슷하게 울음^^;


입질은 없고, 잡소리에 시계를 자주 보게 된다.

" 03시.."

04시, 하지(6/21일)가 얼마남지 않아서 인지 밤은 많이 짧아 졌다.

어슴프레하게 앞 받침대가 보이기 시작하며, 점점 마음이 안정된다.




새벽 2시에 김ㅆ 만 남겨두고 일이 있다면서 모두 철수...헉~




김ㅆ는 이렇게 낚시대만 남겨 놓고 망부석이 되었다는 전설...


마음이 안정되니, 다시 붕어 걱정이 되는데

잔챙이만 간간히 올라오면서 태양은 다시 붉게 타오르고 있었다.(사실은 흐린 날씨여서 태양 없었음)


소류지의 형상을 보니 초봄, 또는 장마 후에 상류 육초가 잠기면 준척이상과 조우 할 수 있으리 라고 생각하며

이쁜 소류지와 이별을 했다.




대물의 기대감은 잔챙이로 인하여 물거품으로 끝나는데...


[청양 소류지(1) 취재종합]

일시 : 6/8일 18시 ~ 6/9일 09시

날씨 : 흐림+비 오락가락

취재 : 한믈낚시 사장님 + 회원 3분, 김ㅆ

낚시대 : 2.0, 2.9 (김ㅆ기준)

낚시 한 위치 : 제방권

수심 : 1.5 m 내외

미끼 : 프로떡밥 + 신장 / 새우(구구리 나옴)

조과 : 3-5치 내외 (생포 즉시 고향으로)


소류지를 찾아서[1] | 소류지를 찾아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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