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탈한 마음으로 귀가 도중 만난 붕어..
워남지에서 넉짜를 만났으나, 도저히 이곳에서는 낚시 할 마음이 안 생기는 것이다.
왜?... 가보면 알 것이다. 원남 00방..
멀리 초입 언덕에서 바라 본 신항지...날씨가 더 좋다~
몇 일 전부터 잘 나왔다는 소식에, 확인도 할 겸, 원남지에서 가까운? 괴산의 신항지로 직행했다.
예전의 명성에 걸 맞지 않게 썰렁한 분위기만이 김ㅆ를 반기고 있었다.
우측 상류로 진입하니, 한 조사가 낚시를 하고 있었다.
" 손 맛 좀 보셨습니까?"
..............?????
허락을 받고 살림망을 확인하니 잔챙이 소굴이다.
" 저번 주말부터 5월5일까지는 준척으로 이십 여 마리씩 걸었는데, 오늘은 별볼일 없네요~"
으윽~(김ㅆ 갑자기 배가 아파오는 소리..)
또 한발 늦은 것이다.
동행출조로 먼저 도착한 입큰붕어 이기용님과 그 일행은 잔챙이 입질에 시달리고 있었다.
찌맛은 최고인데.....^^;
잔챙이 보다는 준척을 걸어보자고 의기투합하여 제방권으로 이동을 하였다.
그러나 도착해 본 제방권은 늦은 시간에다가
먼저 자리를 선점한 조사들이 있어서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2-3일 전에 좋은 조과로 다시 찾았다는 한 조사~..오늘은 안됩니다.
자~ 어여 낚시대 펴~좌대비가 얼만데~
2단계 작전 돌입..
" 우리 소류지로 튈까?"
".........????"
제방을 넘어 계속 직진하니 아담한 소류지가 나오는것이다.
와~
그것도 잠시..
" 천연기념물 가시연꽃이 있으므로 접근금지...벌금 200만원..."
분위기 썰렁해지고
다시 신항지로 돌아왔다.
그림같은 무명지.....
그림은 좋은데..200만원이라~..어여 철수하자~
예정된 코스..다 알것이다..
그냥 다음날 날이 밝았다.
이기용님과 그 일행은 잔챙이는 싫다고 새벽2시에 철수하고...
김ㅆ는 쓸쓸히 새벽 해를 바라보니...처량한 생각까지 든다..
아침 6시30분..그래 짐싸고 올라가자...
냅다 챙기고 저수지를 빠져나오는 시간 10분....
신항지 철수길에 만난 입큰붕어회원인 박길원 님...반가웠습니다...전화주셔서 더욱 감사드립니다.
음성방향(37번국도)으로 가고 있는데 좌측 구안지에 차들이 좀 있는 것을 보인다.
(이만원짜리 지도책 보면 저수지 나와있음..41페이지 우측상단- 광고아님-표지가 없어져서 지도책 제목모름 )
어라~
꾼의 호기심 발동...
차 옆에 세우고
밤 낚시한 노조사의 살림망을 확인하니.. 4-6치로 그럭저럭 붕어들이 보인다.
그러더니만 어디서 차들이 우르르 몰여오는 것이다.
와~ 소문 빠르다~
한적한 저수지에는 갑자기 사람들로 북적북적 거린다.
김ㅆ..가만히 보고만 있을수 없어서, 포인트을 탐색후 냅다 장비 챙기고 돌진,
물론 멀찌막히 자리를 잡고 2.7칸 한대로 낚시를 하는데..
넣자마자 쇼숑~ 하고 붕어가 올라오는 것이다.
이것봐라~되네~
구안지 전경...#1..보트까지~
구안지 전경...#2....그림으로는 장글이네..
구안지에서 잠시 만난 19 cm 붕애~어이~ 집에가서 놀거라~..입술은 엄청 도톰하다.
그러나..그것은 비극의 시작이었다.
날이 점점 따스해지니 피라미가 극성을 치기 시작한다.
이곳 저곳을 비벼보지만 헛수고..
한마리에 만족하고 철수하는 김ㅆ
"앞으로 3-4일간은 밤 낚시가 되겠는데......"
[구안지 가는길]
음성IC - 오성낚시 - 금왕 - 음성 - 괴산 가는 길((37번국도)- 우측 첫번째 저수지[무료]
논에 물을 대는 계절이 돌아 왔다......
어찌 꾼에게 이런 시련을 주시옵니까~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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