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생길에 빠져 봅시다 ^^::
얼마 전 밤늦게 그냥 아무생각 없이 떠나 발길이 머문 곳!
그리고 버릇처럼 잠시 낚싯대를 드리웠던 곳!
그리고 덩어리들이 숨쉬고 있는걸 확인한 곳!
이제나 저제나 출조 일을 벼르다가 드디어 26일 일요일 오후 GO! GO! GO!
오늘도 역시 마눌님께는 회사 야근을 빙자하여 출조를 감행하였다 ^^:
장마가 시작된다는 첫날! 새벽에 비가 많이 온다고 했는데~
요즘 우리나라 일기예보가 너무 잘 맞는 것 같다. ㅡ..ㅡ
필자의 차가 움직임과 동시에 비가 마구 쏟아지기 시작 한다. ㅠ.ㅠ
출조지에 가서 낚싯대나 펴면 올 것이지 처음부터 고생길이 눈앞에 보인다.
청주에서 30분 정도를 달려 소류지에 도착 하니 예상대로 낚시꾼은 한명도 보이지 않고
한 폭의 수묵화처럼 펼쳐진 비오는 소류지에 잠시 빠져 본다!
얼마 전부터 배수도 되지 않은 것 같고, 비가 많이 와서 오름 수위 찬스를 노려 볼만 했다.
이 소류지는 계곡형 소류지로 만수 때는 낚시할 자리가 없다는 점이 흠이다.
그래서 이때쯤이 딱 시즌이라 할 수 있다.
소류지 빠지는 것도 잠시! 이제 슬슬 고생길에 빠져 봅시다 ^^
비는 와서 땅은 질적질적!
흐미 ㅠ.ㅠ 우비 입고 장화신고~~
포인트에 가서 파라솔 먼저 펴고 돌아와 낚시 가방 들고 가서 낚싯대를 집어 드는 순간 하늘이 도와주는지 비가 딱 그쳐준다!
앗~싸~아~~ 이때다 싶어 부랴부랴 대를 펴고 옥수수를 달아 던지니, 피래미 녀석들이 덤비는지 까끔씩 깔쭉대는 입질을 해준다.
아까 던져 놓은 새우 채집망을 건져보니 쓸 만큼 새우가 들어가 있었다.
OK! 새우가 준비됐으니 이제 밤이 오기만을 기다렸다.
날이 서서히 어두워지고 새우를 달아 넣은 정면의 4칸 대에서 살며시 예신 보인다!
버릇처럼 손은 낚싯대에 올라가 있었다.
살며시 2 ~ 3마디 올리더니 찌가 물속으로 쳐 박힌다.
강하게 챔질 우와 이게 무엇인가!!
강력한 힘이 장난이 아니다.
붕어는 아닌 듯 하고 잉어인가 두 손으로 꿋꿋이 제압해 보지만 이리저리 왔다갔다 주변의 낚싯대들이 떨어지고 엉키고 난리 부르스다. ㅠ.ㅠ
좀처럼 얼굴은 보여 주시 않고 뜰채를 들자니 한손으로는 지탱하기에는 정말 강력한 파워 이때 옆에 누가 있었더라면... 고추찌 행님~~ ㅠ.ㅠ
10분정도 밀고 당기고 하며 끝내 얼굴을 살며시 보여준 녀석은 빨래판 향어였다.
50 ~ 60cm은 되어 보였다.
간신히 발 앞까지 끌어 내는데는 성공 했지만 이겼다는 안도감이 먼저 들어 긴장을 풀었더니
바로 파다닥~ 풍덩~~
흐미 빠져 부렸다ㅡ..ㅡ
향어가 새우를 먹는다는 것은 말로만 들었지, 직접 잡아 보기는 처음이다.
비는 주룩주룩! 난장판이 된 낚싯대들!
흐미~~ 왜 낚시를 하는지~
저녁 8시 40분!
아까 그 4칸 대에 다시 예신이 왔다.
잠겨놓은 캐미가 살며시 한마디 보이다가 다시 내려가고 다시 서서히 밀어 올리기 시작한다.
정점에 강하게 챔질!
힘을 좀 쓴다!
앙탈을 부리며 나온 녀석을 보니 예쁜 붕어였다.
사이즈가 딱 턱걸이 급은 되어 보인다!
계측을 하려보니 계측 자가 차안에 있다!
비가 많이 오고 있어 괜히 귀찮은 마음이 들어 그냥 살림망 속으로...
오늘 출발이 괜찮다 ^^*
30분 정도 지나 또다시 좌측 29대의 찌가 예신 없이 찌가 올라 온다!
나온 녀석은 8치 붕어!
밤이 깊어 갈수록 가끔 비바람이 심술을 부린다!
비바람에 흔들이는 파라솔을 붙잡고 견디었지만 새벽까지 입질이 없었다.
새벽 3시경 30분 4칸 대에서 이쁜 8치 급 붕어가 올라왔다.
계곡형 저수지에 사는 붕어들 치곤 빵이 아주 좋다!
아침으로 갈수록 비가 아주 거세진다!
비구름 떄문에 5시가 되어도 아직 어두컴컴한데 또 4칸 대에서 입질!
3마디 정도를 쭉 올리더니 가만히 서있다!
챌까 말까 망설이다 챔질!
턱~팅~~
마지막 입질 같은데...ㅜㅜ
너무 아쉽다.
아침이 다 되어 비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였으며 아쉽지만 미련 없이 철수.
온몸은 땀과 비를 맞아 끈적끈적!
어제 첫수로 잡은 붕어를 차안에서 계측 해보니 엥~
29.3cm!
어제는 분명 월척이었는데~
뭐~ 이까이꺼 대충 다시 도전 하믄 되지여 뭐~ ^^:

최상류에서 제방권을 보고

필자의 포인트 건너편 산밑 포인트

반대편 또다른 골자리

소류지 제방권

좌측 중상류권에 자리한 필자의 포인트

홀로 외로이 소류지 지킴이가 되어

자생 새우가 아주 많아요! 오늘은 이녀석들만

그칠 줄 모르는 비! 그래도 운치는 있어요 ^^

시간이 갈수록 비는 더욱 거세지고 ㅠ.ㅠ

그래도 꽝은 면했어요 ^^

본격적인 장마 비로 새물이 유입되면 ~

비가와서 자리가 정말 어수선하네요 ^^:

비는 오고 혼자서 디카를 적시지 않으면서 날뛰는 붕어들을 정리해 사진 찍는게 장난이 아닙니다.
(이해해 주세요^^::)

자연은 자연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한 폭의 수묵화입니다
[청원군 소재 소류지 취재종합]
* 일 시 : 2005년 6월 26(일) ~ 27(월)
* 장 소 : 충청북도 청원군 소재 소류지
* 날 씨 : 비가 많이 내리고 바람이 강하게 붐
* 수 심 : 80 ~ 140cm
* 포인트 : 좌측 골자리 중상류권
* 채 비 : 원줄 5호, 목줄 캐브라 4호 10호, 이세형 바늘
* 대편성 : 2.7 ~ 4.0대 (10대)
* 미 끼 : 자생새우
* 조 과 : 9치 1수, 8치 2수
* 특이사항 : 자생 새우가 많음
핸드폰이 주머니에만 들어 가면 서비스 지역 이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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