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계절이 다 가기 전에...2
토요일 (11/5) 아침...
농익은 색감에 한 폭의 유화 같은 소류지를 뒤로 하고 인도행 님과 서울에서 먼 길 내려온 천[메주콩]마 님이
낚시 중인 (부들 밭이 아름다운?)인근 소류지로 발길을 옮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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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방에서 바라본 좌안 상류권 모습

제방에서 바라본 우안 상류권 (새물 유입구에 형성된 모래톱 자리) 모습... 금요일밤 (11/4) 천[메주콩]마 님이 월척을 낚아낸 포인트입니다

얕으막한 석축으로 이루어진 제방의 모습

상류에서 제방을 바라보고... 상태적으로 물의 소통이 적은 곳엔 아직까지 청태가...

상류권 대규모 부들밭... 부들이 너무 밀생해 있는데다 바닥엔 청태까지 있어 보기에 비해 입질을 받아내기 어려운 여건입니다

필자가 선택한 부들 밭 포인트... 입질 받기는 힘들지만 입질만 받으면 대물 급??
필자는 철수하시는 인도행 님의 포인트를 이어받아 자리를 정하고 하고, 간밤 (11/4) 33cm급 월척 조과를 올리긴 했지만
그다지 좋은 포인트가 아니었다고 판단한 천[메주콩]마 님도 필자 좌측 (전날엔 현지 인이 먼저 점령?하는 바람에 아쉽게 앉지 못했던...) 부들 밭으로 자리를 옮깁니다.
요즘 이 부근 소류지의 대물입질 시간대가 어두워질 무렵부터 자정전인 초저녁임을 감안해 볼 때
저녁을 건너뛰더라도 어두워질 무렵엔 자리를 지키고 있어야합니다.
대 편성을 마무리한 오후 (천[메주콩]마 님의 월척턱을 겸해서) 인근 식당에서 저녁을 걸러도 될 정도?로 ^^" 든든하게 해결하고...
채 어두워지기도 전인 오후 5시 미리 캐미를 꺽어 장착하고 바로 쪼으기 모드에 들어갑니다.
(대물들이 연안으로 먹이사냥을 개시하는 시점?의 정숙...
절대 간과해서는 안 될 대물꾼들의 행동수칙 1호!!!란 사실... 두말하면 잔소리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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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만에 또 보는 잘~ 생긴 떵어리...

금요일 (11/4) 자정무렵 천[메주콩]마 님이 올린 33cm급 월척

대물을 걸어내기 좋게 잘~ 다듬어진 부들 밭 포인트를 공약중인 필자의 대편성

소류지 아래 들녘에서는 막바지 가을 걷이가 한창입니다

남루한 산골 오두막에도 가을은 깊어가고...
잔챙이들의 입방아 속에 소류지엔 어둠이 깃들고...
아까부터 계속해서 깔짝거리던 좌측 2.7칸 대 찌가 지긋이 들고 일어서 멈춥니다.
'드디어 올 것이 온건가?'
'하나 둘 셋'
쉑~~~ 기대에 훨씬 못 미치는 저항감... 아쉽게도 8치 급입니다.
6시 50분이 막 지나려는 시각... 예상했던 시각 그렇게 첫 입질은 왔고, 한 시간 가량 시간이 흘렀을까?
좌측 (천마 님 자리)에서 들려온 밤의 정적을 가르는 날카로운 챔질 소리...
하지만 안타깝게도 불발입니다.
후덥지근하게까지 느껴졌던 밤 기온...
일기예보대로 기어이 비를 뿌리기 시작하는데... 더 이상은 잔챙이들 입질도 사라져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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춥지 않았던 밤기온 탓에 옅은 새벽 안개 너머로 날이 밝아옵니다

날이 밝으면서 다시 살아난 입질... 하지만 전부 잔챙이 입질 뿐입니다

밤새 내리던 비도 그치고, 아침햇살이 스며들기 시작합니다

토요일 (11/5) 저녁 필자가 만나 8치급 황금빛 붕어... 헉! 그렇게 빤히 쳐다보면 부끄부끄 ^^*

대물이 되면 그때 다시 만나자~~~
천마 님과의 밤낚시를 마감한 일요일 (11/6) 오전 평소 안면이 있는 알고 조사님
"간밤에도 한 마리 팅~... 입질은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 다들 못 걸어내... 초저녁에 다 결판 나... 초저녁만 지켜보고 밤에 내려가면 안 되나?"
폼뿌~ㄴ지, 염장인지...
또다시 주섬주섬 대를 널어봅니다.
'그래 이 계절이 다 지나가기 전에 시간 되는데까지 드리대 보는거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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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방에서 바라본 소류지 전경... 최근 계속 이어지고 있는 4짜 급 조황으로 이 곳는 아직도 열전의 현장입니다

상류에서 제방을 바라보고... 붉은 옷 갈아입은 아름드리 소사나무?가 멋스럽습니다

무너미쪽 (제방 좌측)을 바라보고...

제방 우측편에 자리한 필자의 대편성

가을 석양에 단풍잎 마냥 붉게 물드는 수면...또 다시 결전의 시간입니다

이 계절이 다 지나기 전에...아름다운 그 님?을 꼭 한번 만나보고 싶습니다
[건천읍 소재 소류지 취재 종합]
* 일 시 : 2005년 11월 05일 (토) 16시 ~ 11월 06일 (일) 23시 / 음력 10월 4~ 5일
* 장 소 : 경주시 건천읍 소재
* 동 행 : 천]메주콩[마 님
* 날 씨 : 5일 - 차차 흐려져 늦은 밤부터 적잖은 양의 비, 낮 최고 22도 ~ 밤 최저 10도 내외 (춥지 않았음), 6일 - 맑음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붐
* 포 인 트 : 상류권 부들 밭
* 수 심 : 0.8M ~ 1.2M 내외
* 대편성 : 2.5 ~ 3.2 7대 (수초 스윙 채비)
* 채 비 : 프로로 카본 4호 원줄, 케블라 3호 목줄, D사 감성돔 바늘 5 ~ 6호 (외바늘 채비)
* 찌맞춤 : 수평 찌맞춤
* 미 끼 : 캔옥수수, 삶은 메주콩 (필자기준)
* 특이사항 : 푸근한 밤 기온에 가을 밤비... 수온역전은 없었고, 상대적으로 잔챙이들이 아직 성화를 부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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