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18 > 충남 예산권 [2005.11.05-06+]      [이미지만보기]


기지개를 펴는 예당지


1. 봄 같은 가을... 예당지





동산교에서 바라본 예당지 상류권


立冬 (음력. 10월 6일)을 이틀 남겨두고도 계절은 여전히 가을인 듯 봄인 듯하니 온밤을 패고푼 밤낚시 인들은 밤 준비를 어찌 해야 할지를 모르겠답니다.

겨울 같은 밤을 예상하자면 짐이 마차 한 가득일테고...

쌀쌀한 정도지만 그런대로 지내는데는 문제가 없는 밤이라면 그나마 밤 짐은 가벼워질 터인데 말이죠.

양력 11월은 바야흐로 겨울로 가는 통로이겠습니다만 계절은 가을과 겨울 사이에서 아직도 마음을 잡지 못한 채 오락가락 변덕입니다.

하지만 붕친은 따뜻한 밤이기를 기대하며 짐을 가볍게 하고는 예당을 향해 출발합니다.





동산교 상류에서 바라본 좌측권. "붕어 나라"와 "강이장"댁이 있습니다




보트가 다가오자 화들짝 놀라 달아나는 물오리들... 새삼스러울 것도 없는 그들의 일상입니다


2. 예당지에서의 겨울낚시는 이렇게 합니다.




요즘 예당지는 제철을 맞았습니다


나이가 좀 드신 꾼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옛날 어렸을 때는 채비고 뭐고 그런거 없습니다. 막대기에 명주실 매달고 대충 휘어진 바늘에 지렁이며 밥풀만 달면

붕어들이 수수깡 찌를 마구 가지고 노니 붕어잡기가 무지 쉬웠지. 요즘 붕어는 영..." 붕어가 변했나봅니다.

붕어가 변했으니 그에 따라 채비와 이론도 정교해지고 복잡해졌나봅니다.

장비도 가격이 비싸져가고 있으며 그에 반비례하여 조과는 나날이 빈약해져갑니다.

붕어도 변했고 우리 꾼들도 변한 것입니다만 그래도 붕어는 붕어고 꾼은 꾼입니다.





가을이 한창인 예당지


예당지는 옛부터 논두렁에 장화신고 따스한 햇살아래 앉아 한나절 붕어들과 잘 놀다 돌아오던 곳이었습니다.

언제부턴가 어자원이 고갈되기 시작하면서 외래종 붕어를 이식하게 되었고 그에 따라 붕어잡기도 점점 어려워지게 된 것입니다.

붕어도 변했지만 붕어를 변하게 만든 것은 다름 아닌 우리들인 것입니다.

지금 예당지는 "그까이꺼 대충"으로는 붕어 얼굴을 볼 수가 없습니다.





예당지에서의 일반적인 채비. 1.5호줄, 5호 바늘에 옥수수알만한 섬유질 미끼


1호 혹은 2호 원줄에 4-5호 바늘에 중저부력 찌를 달고는 예민하게 채비를 맞추어야 떼 붕어를 만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바로 옆자리에서 붕어폭탄을 맞고 있어도 정작 본인은 붕어 한 마리 잡기 힘듭니다.


토종이건 떡붕어건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시기에 따라서는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겠습니다만 일반적인 요즘의 예당지 낚시는 "예민한 채비"가 정설입니다.

그럼 예당지 동산교 상류권 붕어나라 좌대에서 하룻밤 낚시를 시작해볼까요..





붕어나라에서 바라본 동산교권




오늘밤 하루 묶을 좌대 내부입니다. 요즘은 전기로 난방을 합니다




포인트 1. 수몰나무가 빽빽하게 밀생되어있는 사이사이에 포인트가 있습니다




포인트 2




포인트 3




찌들의 무덤. 나뭇가지 곳곳에 걸려있는 어느 누군가의 찌




수몰나무에 가까이 붙히세요




때때로 이런 순간의 주인공이 되기도 합니다




찌올림이 좋습니다




하늘이 심상치가 않습니다. 먹구름이 잔뜩끼어 을씨년스럽기까지...




그럼에도 수온은 밤과 낮에도 변함없이 13도 언저리에서 고정




찌불이 서서히 올라오다 옆으로 살살 끌려가면 그때 챔질을...




아침에 일어나니 밤새 비바람이 불었었답니다... 그것도 모르고 쿨쿨...




마치 봄비 내리듯 따뜻한 비가 내립니다




제법 진한 손맛을 본 자연님




건너편 좌대 꾼들은 아직도 빗소리 들으며 쿨쿨




좀 잡으셨나요?




비오는 아침에도 입질이 이어집니다




밤새 내린 비에 은행잎이 더 노랗게 되어버렸습니다




제법 마릿수와 씨알이 흡족한 수준입니다




약 80여마리. 하룻밤 조과입니다




그래도 토종붕어 월척은 보기가 힘듭니다... 9치 强




붕어가 그리도 반가왔는지... 참새콩님




철수길을 도와줄 배가 오는군요




언제 비가왔냐는 듯 청명한 가을하늘로 돌아온 철수길의 예당지




가을스러운 하루였습니다




[붕어나라 낚시터 취재종합]

* 일 시 : 2005년 11월 5일(토) ~ 11월 6일... 음력 10월 4일 - 5일

* 장 소 : 충남 예산군 예당지 붕어나라 낚시터

* 취 재 : 열린낚시여행팀 붕친

* 동 행 : 자연님, 참새콩님 외

* 도움주신 분 : 한믈낚시

* 취재 후기 :

입동이 지났으니 계절은 바야흐로 겨울로 들어섰습니다.

따뜻한 날도 드문드문 있겠지만 그래도 겨울로 들어서는 그 즈음이라는 데에는 의심할 나위도 없습니다.

날이 더 추워지면 예당지 붕어들 씨알은 더욱더 굵어지고 튼실해집니다.

이젠 방한준비를 철저히 해야 밤낚시가 즐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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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 [열린낚시여행팀] 붕친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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