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3 > 충남 홍성군 홍성읍 소재 소류지 [2000.11.16-17]      [이미지만보기]


* 겨울비 맞고도 기분 좋은 날...



옛부터 등잔 밑이 어둡다는 말이 있는데.......,

홍성에서 청양 방향으로 가다보면, 일반국도 변에 조그만 평지형 저수지가 나온다.


이곳에서 붕어가 나온다는 것을 알고 있는 조사는 별로 없다.

단지 이 지방 사람들만 알고 간간히 손맛을 즐기는 곳이란다.




도로에서 본 소류지 전경




소류지 중앙에 있는 조그만 섬 전경


몇 일 전에 인맥이 있는 한 사람으로부터 이곳 이야기를 듣고는 곧 바로 날짜를 약속..

몇 일을 기다린 후 드디어 이 곳을 찾아 보게 되었다.


최근 실시간팀의 조황이 좋지가 않아 이번만은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기를

은근히 기대하고 있었지만....


출발하는 전날부터 내린 비는 저수지에 도착 한 후에도 계속 내리고 있었다.

물론 바람마저도 심상치 않게 불고 있다.




섬을 중심으로 우측편에 부들밭이 잘 발달되어 있다




독사가 28cm 붕어를 잡은 포인트


하지만 부슬부슬 내리는 비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 ..

너나 할 것 없이 도착하자마자 바로 포인트로 이동하는 것이다.


다행히 비바람에 대한 걱정은 잠시 후 없어지고 만다.

토실토실한 붕어들이 지렁이를 물고 하나 둘씩 나오는 것이었다.


7치, 8치....

얼마 만에 느껴보는 찌맛, 손맛인가!!!


그간의 빈작의 연속에서 헤어났다는 것 또한 큰 기쁨이 아닐 수 없었고,

한편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음에 더 더욱 즐거웠다.




봉봉님이 8치급 여러 수를 뽑아 낸 포인트




실시간팀이 자리한 특급 포인트 전경


그렇게 해가 질 무렵까지 6~8치급으로 4수를 잡은 상태,

다음 날 오전에 비만 그쳐 준다면 조황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다른 날보다 마음만은 편안해 진다.


다음 날 예상대로 비는 그치고 간혹 햇살이 비치기까지 하는 것이 아닌가!!.

또한 낚시를 시작하니 바로 봉봉님이 8치를 걸어내면서 좋은 예감은 적중하고 있었다.




독사의 5칸대 채비




사진 촬영 도중 독사가 8치급 한수...^^


오후 2시까지 계속된 낚시에 최저 6치에서 최고 9치급까지 20여수,

씨알도 좋아 살림망이 묵직하다.


실시간팀 뿐만 아니라 간간히 다녀가는 현지 조사님들 또한

몇 수는 기본으로 하는 것을 보면 이 곳에는 현재 조황이 최고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아직 수초가 완전히 삭지는 않았지만 이미 수초대에서 활발한 입질을 보이는 것을 보면

완전히 수초가 삭는 시점에서 또 한번의 호황을 기대해 볼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아직까지 스윙낚시에서도 마릿수는 적지 않으나 씨알은 비교가 되질 않을 정도다.




9치급 붕어를 들고 환하게 웃는 봉봉님...화이팅입니다요




오래간만에 붕어다운 사진을...


수초대를 집중공략한 홍성의 소류지,

철수를 하는 순간에도 뭔가 제대로 한 것 같은 기분은

아마도 필자 뿐만 아니라 동행하신 봉봉님도 마찬가지 일 것이라 생각된다.


이곳의 호황을 계기로 앞으로 계속될 수초치기에서 좋은 조황이 있기를 기대해 본다.




독사의 살림망...최대 28cm




봉봉님의 살림망...


[홍성 소류지 취재종합]

* 일 시 : 11월 16일 15시 ~ 19시 / 17일 07시 ~ 14시

* 장 소 : 충남 홍성군 홍성읍 소재 소류지

* 취 재 : 지독한팀 + 봉봉님

* 날 씨 : 16일 비, 17일 아침 구름 많았으나 차차 갬

* 수면적 : 약 1만평

* 특 징 : 총 면적중 1/3이 수초밭인 평지형 저수지

* 수 심 : 60 ~ 80cm

* 채 비 : 5칸 / 4칸 / 3.5칸 수초치기대, 5호원줄

* 조 과 : 최대어 28cm, 총조과 20여수

* 미 끼 : 지렁이

* 기 타 : 수초대가 삭아가고 있어 물색이 탁함.



취재 - [지독한팀] 독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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