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3 > 충주 조정지댐 달천강 [2000.09.21-22]      [이미지만보기]


* 주인대신 안방을 차지한 조정지댐



충주호가 비수기인 틈을 타고 시시탐탐 주인노릇을 하고 있는 조정지댐.

하루 두 번의 발전을 함에도 불구하고, 이미 발전에 적응한 힘좋은

강붕어들이 활개를 치는 조정지댐.




탄금대교를 바라본 전경...




용두리를 바라보고....


돌붕어가 나온다는 저수지를 가려고 하다 들른 장호원 중부제일낚시에서 그 조정지댐에서

요즘 씨알좋은 붕어가 잘 나온다는 말을 듣곤 이내 행선지를 바꿔버렸다.


조정지댐 달천강 연안에는, 평일인지 휴일인지 구분이 안 갈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낚시를 하고

있었고, 강둑에는 차량이 행렬이 늘어서 주차공간이 없을 정도이다.




왠 주차장...이 차들 전부가...




독사의 낚시 포인트...그림은 별로인듯하나 조과는??




내 밥들 어디있나 보자...


탄금대교아래에서부터 용두리 입구까지 길게 늘어선 강가에는 오색의 파라솔이 펼쳐져 있고,

마침 지던 해는 서쪽 하늘을 빨갛게 물들이고 있다.


어둡기 전에 자리를 잡아야 겠기에 부지런히 빈자리를 찾는데, 도무지 빈자리가 나오지 않는다.

한참을 돌아다니다 겨우 세자리를 찾아 낚시준비를 하고 곧 바로 케미라이트를 꺾었다.


출조 전 들은 바로는 짧은 대보다는 긴 대가 낫다는데....

앞쪽의 수초를 보니, 3칸 반에서 4칸대정도에서 말풀이 분포해 있어 그 이유를 대변하고 있다.


어둠이 짙어가면서 주변에서 꺾은 케미의 불빛이 불야성을 이룬다.

여기가 양어장인가?^^

좌에서 우로 은하수처럼 길게 늘어선 케미의 불빛속에 각자 본인의 찌를 주시하고 있건만,

환상적인 찌올림을 발견하긴 어렵다.




달천양어방을 찾은 손님들...오늘 장사 되네요!!


23시.

드디어 장호원 중부제일낚시 사장의 찌에서 미세한 움직임이 포착되었다.

툭툭 건드리던 입질은 이내 위로 점잖게 치솟기 시작하고, 한참을 올려서야 정점에 다다랐다.


바로 이때!!

순간적인 챔질이 이루워짐과 동시에 물에서는 붕어의 요동치는 소리가 요란하다.

낚시인과 붕어와의 싸움.

이때가 낚시를 하면서 즐길 수 있는 가장 흐믓하고 짜릿한 순간이 아닐까?


어둠속에서 얼핏보기에도 월척은 족히 되어보이는 행운?

역시 선수는 따로 있다니까?^^




장호원 제일낚시 사장님이 잡은 30.5cm 월척...
축하드립니다...


그리고는 다시 침묵속에 대기....ㅠㅠ

12시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속에서 달천강의 낚시인들은 처량하게 찌만 바라보고 하루를 넘기고 있다.


강낚시의 매력은 역시 새벽장^^

해뜨기 전의 폭팔적인 입질을 은근히 기대했는데,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4시부터 입질은 시작이 되고, 7치 이상의 씨알들이 지겹지 않을 정도로,

뜨문뜨문 낚시대를 긴장시킨다.




독사의 살림망...오래간만에 짜릿한 손맛을!!




용인에서 오신 김춘봉님(좌)과 한기석님(우)...아침에 도착해서 준척급들을...


8시경 비는 완전히 그치고, 주변의 사람들은 도무지 자리를 뜰 줄을 모른다.

말하자면 오전에도 입질이 계속된다는 이야기인데...

과연 11시 철수시까지도 여기저기 붕어를 끌어내는 모습을 계속 목격할 수 있었고,

취재진도 심심찮게 손맛을 즐길 수 있었다.


충주댐을 대신하여 좋은 조황을 보여주고 있는 조정지댐.

하루 2번의 발전으로 인하여 수시로 찌를 올렸다 내렸다 해야 하지만, 이미 발전으로 인한 수위변동에

익숙한 붕어들은 이에 연연치 않고 입질을 해 주므로 발전에 그다지 신경을 쓸 필요가 없다.

또한 일전의 태풍으로 인해 저수지마다 물이 뒤집혀 정상적인 물색을 찾지 못하고 있는 요즈음,

달천강의 호황은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독사의 조과중 9치급만...이쁘죠?




밤낮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달천강 붕어들...




지롱씨 조과 7/8/9치


오랫만에 맛본 준척급의 입질.

이제 서서히 가을이 깊어가면서 대물을 잡을 기회도 점점 많아지는 것 같아 벌써 가슴이 흥분된다^^



[달천강 취재종합]

*일 시 : 2000년 9월 21일(목) - 22일

*장 소 : 충주 조정지댐 달천강

*날 씨 : 밤 12시부터 비. 아침 일찍 갬

*취 재 : 실시간지독한팀 & 장호원중부제일낚시 사장

*포 인 트 : 달천강. 탄금대교에서 상류로 500미터지점

*수 심 : 1미터 - 1.2미터

*채 비 : 원줄 1호/목줄 0.6호/붕어바늘 3호

*미 끼 : 지렁이, 새우, 떡밥

*조 과 : 월척 1수(30.4cm). 외 7치 이상으로 12마리


*기 타 :

-월척을 하신 장호원중부제일낚시 사장님 축하합니다!!!!

-지렁이에는 거의 입질이 없음

-가능한 긴대가 유리(3.6칸 이상)

-워낙 많은 사람이 밀집해 있어 가능한 다른 사람과의 최소 간격을 유지하였으면.....

-붕어의 체고가 상당히 넓음


* 금일 취재에 동행해 주신 장호원중부제일낚시 사장님 고생하셨습니다.

파라솔 없이 비를 맞으며 밤 새우느라......

취재 - 실시간 지독한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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